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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2010년 2월 24일) - 『디지털 혁명의 미래』 & 『인텔리전스』

아바타,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 『디지털 혁명의 미래』, 지능은 타고날까? 만들어질까? - 『인텔리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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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증인들이 사라지고, 집에서도 내 건강을 수시로 진단할 수 있는 세상. 또한 내가 죽은 후에도 나의 아바타가 후손들과 대화할 수 있는 세상.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진행 중인 ‘완전한 기억 프로젝트’가 만들어 낼 우리의 미래이다.

아바타,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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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명의 미래
고든 벨, 짐 겜멜 저/홍성준 역 | 청림출판

우리의 과거를 언제 어디서든 꺼내볼 수 있다면 삶의 방식은 어떻게 바뀔까? 디지털 치매가 남의 일이 아닌 현대인들에게 솔깃하게 들릴 수 있는 이런 상황이 현실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간된 『디지털 혁명의 미래』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지난 10여 년간 진행한 ‘완전한 기억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도 역사상 가장 놀라운 디지털 혁명의 보고서라 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미래 사회의 한 단면을 살짝 엿본다.

법정에서 증인들이 사라지고, 집에서도 내 건강을 수시로 진단할 수 있는 세상. 또한 내가 죽은 후에도 나의 아바타가 후손들과 대화할 수 있는 세상.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진행 중인 ‘완전한 기억 프로젝트’가 만들어 낼 우리의 미래이다. 개개인의 모든 정보가 디지털화되어 저장되는 미래 사회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이별을 고한다. 공상 영화 속 상상이 현실이 되어 가고 있는 지금 저자들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완전한 기억의 시대가 다가올 것임을 예견한다. 그리고 환상적인 미래와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낚아챌 것인지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다.
지능은 타고날까? 만들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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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스
리처드 니스벳 저/설선혜 역/최인철 감수 | 김영사

지능에 관한 여러 논쟁이 있어왔지만, 핵심은 ‘Nature VS Nurture’로 요약된다. 즉 지능은 전적으로 유전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후천적인 노력이나 환경의 변화를 통하여 바꿀 수 없다는 유전론자와, 지능은 환경에 의해서 크게 결정되므로 노력과 환경의 변화를 통해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환경론자들의 대립은 세월을 뛰어넘어 가며 계속되어 왔다.

『인텔리전스』는 문화와 지능의 관계를 인종, 계층, 연령별 비교 사례를 통해 탐구한 책이다. 저자인 리처드 니스벳은 지능은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에 대한 풍부한 증거와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저자는 지난 60년 동안 인류의 I.Q는 18점 이상 향상되었다는 사실을 제시하며, 그 원인은 바로 학교와 문화가 I.Q 검사의 여러 하위 검사 점수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변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똑똑한 사람은 좋은 유전자를 갖고 있어서 더 높은 계층으로 올라갈 운명을 타고났다고들 믿곤 하지만, 저자는 사회 계층 하위 3분의 1과 상위 3분의 1 사이의 I.Q 차이는 불과 10점으로, 이는 대부분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자, 그렇다면 과연 지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저자는 학교 교육이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교육을 받고, 학교는 아이들을 똑똑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노력하면 지능이 향상된다는 믿음과, 이를 기대하는 부모의 존재 역시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한다. (아시아인과 유대인의 경우를 보라!) 지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 그 자체는 우리를 똑똑하게 만들어 주지 않겠지만, 이러한 믿음은 바로 지능 향상을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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