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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진작 재테크 고민 좀 하시지! - 『이제 쥐뿔 좀 있어 보려고요』 송지연

밑 빠진 독처럼 빠져나가는 용돈과 월급 관리의 How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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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연애와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러니까 쥐뿔도 없으면서 갖고 싶은 것만 많은 20대 여성들에게 재무상담가 송지연이 말했다. 이제 쥐뿔 있는 여자가 되자고. 그간 연애와 재테크 상담을 하던 언니답게, 때론 친절하게 때론 얄짤없이(!) 현실적인 조언을 던진다.

이제 막 연애와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러니까 쥐뿔도 없으면서 갖고 싶은 것만 많은 20대 여성들에게 재무상담가 송지연이 말했다. 이제 쥐뿔 있는 여자가 되자고. 그간 연애와 재테크 상담을 하던 언니답게, 때론 친절하게 때론 얄짤없이(!) 현실적인 조언을 던진다.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자, 독자들이 날을 잡고 모였다. 2010년 1월 8일 선릉역 부즈빌딩. 재무상담가 송지연과 독자들이 모여 신년 와인파티를 벌였다.

넓은 카페테리아에, 와인과 각종 디저트가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행사는 저자의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쌀쌀한 날씨에 눈길을 뚫고 많은 독자가 자리를 채웠다. 새해를 얼마 넘기지 않은 오늘, 많은 분들이 동참하고자 모였다. 그러니까 슬슬 새해 계획을 세우거나 추진해나갈 이때에, 2010년 주머니 관리, 혹은 통장 관리를 한번 시작해 보자 이거다. 있으면 쓰고 없으면 안 쓰는, 나처럼 상황 의존적 재무관리를 하시는 분들, 필히 주목하시라. 있는 여자가 되는 법, 돈을 버는 방법을 말하는 게 아니다. 돈을 관리하는 법,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저축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쥐뿔 정도는 만들 수 있는 저축의 비법 제시한다.

우선, 이왕이면, “경제력 있는 남자를 고르자.”고 저자는 말했다. 뭐 그거야, 있으면 나쁠 건 없지만, 이라기 보다는 없는 것보다야 있는 게 낫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닐 터, 이렇게 대놓고 말해버리면 좀 움찔해진다. 그러니까 뭔지도 모르면서 거부감부터 발동할 수 있다. 굳이 이런 이야기를 풀어놓는 이유는, 아래 제목에 경기(!) 일으키는 독자가 있을까 배려 차원에서 드리는 말씀. 곰곰이 생각하고 “사실,” 운을 떼며 솔직한 욕망을 고해성사할 것도 없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느냐.”며 발끈할 것도 없이 한번 들어 보자는 거다. 맞으면 인생살이에 참고, 아님? 말고! 그녀의 말은 비단, 여자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남자 역시 없는 처자보다는 있는 집 처자를 반기는 법. 내가 그에게 원하는 것을, 그가 나에게 원하지 않을 거라고 착각하지 말라는 거다. 그러므로, 우리는 경제력을 갖춰야 하는데, 그렇지 않더라도, 독립하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필요하니까, 밑 빠진 독처럼 빠져나가는 용돈과 월급 관리의 How to를 공개한다.

경제력 있는 남자를 고르자

‘올해는 쥐뿔 있는 여자가 되자!’
쥐뿔 있는 여자가 되기 위한 비법을 공개한다
경제력, 이라기보다는 경제관념 있는 남자를 고르자는 말씀. 왜냐? 그녀 왈 “드라마 속에 나올 법한 재벌집 아들과 눈 맞을 일은, 나라를 구하지 않는 한, 그런 행운 따위 생기지 않기 때문”이란다. “돈이 있어야만 행복해지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돈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삶을 위해서”란다. 그렇다면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경제관념, 어떻게 파악할까? “그를, 관찰하라”고 그녀는 말한다.

사실 초식남의 유사 종족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 주변에 서식해 왔다. 자기 자신을 위한 지출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유독 데이트 비용만 아끼려고 하는 남자들. 그렇게 자기를 꾸미고, 자기를 위해 쓰느라 돈이 없는 것이면서도 여자 친구만 만나면 돈이 없다고 맛있는 것 좀 사달라고 조르는 남자들, 갖고 싶은 건 왜 그리도 많은지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칭얼대는 남자들은 ‘초식남’ 시대 이전에도 끊임없이 여성들을 피폐하게 만들어왔던 것이다. 초식남인지 민폐남인지의 여부를 떠나 자기 여자 친구가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돈을 쓰게 만드는 남자, 우리가 경계해야 할 남자는 바로 이런 남자들이다.(p.66)

과한 취미 활동을 하는 남자도 마찬가지다. 비싼 카메라를 쓰거나, 피규어 만드는 것, 모형 비행기, 모형 자동차 모으는 취미 등등은 돈이 많이 든다. 취미 활동에 얼마나 소비하고 있는지 떠봐야 한다. 데이트 비용을 쓰는 것만 봐도 그 남자의 소비 습관을 볼 수 있다. 사실 데이트 비용이라는 것은 두 사람이 잘 얘기해서 데이트 통장 같은 걸 만드는 건 어떨까. 두 사람이 각자가 쓸 수 있는 액수의 범위에서 가장 이상적인 데이트 비용을 정한 다음, 하나의 통장에 넣고 예산에 맞게 데이트를 하는 거다. “쿨하게 반반씩 넣어도 좋고, 벌이가 좋은 사람이 더 넣어주면 땡큐고, 이왕이면 잘생기고 멋지고 자상한 당신이 더 많이 넣어 줬으면 좋겠다는 애교도 떨고.(p.72)


나도 경제력 있는 여자가 되어야 한다

“여자이기 때문에 해야 하는 고민이 있다. 결혼하면 직장 그만두어야 되는 일도 있고,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월 500만 원이 되지 않으면 맞벌이를 해야 한다. 애 키우면 돈 많이 든다. 직장을 그만뒀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용돈 등 비자금도 많이 만들어 둬야 한다. 나중에 자격증이나 창업을 위한 돈, 행여 이혼하고 났을 때 대비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혼 상담 하다 보면 직장도 없고, 나이도 많고 막막한 분들 많다. 그래서 연금 가입도 반반씩 내야 한다. 결혼 후의 고민을 진작 했으면 하는 생각에 하는 얘기다.”

“가난한 시댁보다 부유한 시댁이 좋은 건 당연지사. 우리만 좋은가? 남자도 마찬가지다. 우리만 경제력을 보는 게 아니다. 상대에게도 결혼은 평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일이다. 경제력을 따진다고 속물이네 아니네 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는 관점으로 생각해 보자.”


많은 독자들이 참석해, 강의도 듣고 맛있는 와인과 디저트를 즐겼다

그렇다면 어떻게 저축을 하면 좋을까. 단계별 구체적인 조언 들어간다.

1. 현재 나의 상황을 파악하자.

한 달을 기준으로, 내가 얼마를 벌고, 쓰고, 저축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이때 과도한 계획은 금물이다. 내 용돈을 현실적으로 책정해서, 지출을 조금씩 줄여가는 방식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무조건 저축을 하겠다는 것보다 나에게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 내가 지금 바짝 모아 부자가 되고 싶은지,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재테크가 중요하지만, 사는 게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되 최소한의 선을 지키자는 거다. 소득의 50% 이상은 저축해야 한다. 박수를 받으려면 80%는 해야 하고.(독자들의 단말마 아우성, “어우~”) 대출 갚는 것을 포함해서 저축 금액이 수익의 50% 미만인 사람들은 반성해야 한다.

명절 보너스나 그 외 보너스도 최소 50%는 반드시 저축해야 한다. 100% 저축하기는 어렵다. 명절, 휴가철에는 평상시 지출 금액만으로 안 된다. 그 시즌마다 그만큼 돈이 들어갈 일이 생기니까. 그만큼 지출은 유동적이다. 고정 수입 / 유동 수입, 고정 저축 / 유동 저축 금액을 파악하고, 저축 금액은 꼭 지키자.

2. 언제, 어디에, 얼마를 쓰게 될지 예상해 보자.

사실, 결혼이나 집 장만 계획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 포괄적으로 세워라. 1년 이내 / 3년 이내 / 5년 이내 / 5년 이후의 쓸 돈을 계획해라. 이 중 가장 근접한 계획은 1년 이내에 쓸 돈 일 거다. 1년 이내 쓸 돈 안에는 휴가 비용, 쇼핑, 경조사(혹은 결혼) 등등 내가 예상하는 이벤트가 포함된다.

결혼하는 데 비용이 얼마나 들 것 같은가? 여기서 결혼 비용이란, 내가 남편에게 오픈할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3,000만 원이라고 본다. 서른 살이 넘으면 한 살 당 1,000만 원씩 더해야 한다. 젊은 나이면 궁색한 집에서 시작해도 ‘돈 모아서 집 사자.’ 하면 되지만, 서른 넘으면 집 때문에 빌린 대출금 갚으면서 살기가 쉽지 않다. 제일 애매한 계획은 5년 이후다. 노후 자금, 결혼 후 비자금 등에 반드시 어느 정도 돈을 모아 두어야 한다.

3. 목표에 맞게 저축금액을 배분하고 상품을 결정하자.

계획을 세웠다면 1년 이내에 만들어야 될 돈 혹은 3년 이내, 5년 이후 만들어야 할 돈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 이때 1년 이내 만들 돈과 이후에 만들어야 돈을 모으는 데 저축하는 비율은 7대 3 혹은 8대 2 정도다. 이건 일상적인 사회 초년생의 목표다. 개인별 목표에 따라 다르게 적용이 될 거다.

재무 관리는 도움을 받아야 한다. 여자는 마음이 열려 있는 편이라, 남의 얘기에 쉽게 귀를 기울이는데, 남자는 스스로 알아보고, 마음에 결단이 서면 행동한다. 두 가지 유형별로 장단점이 있는데, 확실한 건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거다. 인터넷 카페나 클럽 등을 활용해 상담을 여러 군데에서 받아보는 게 중요?다. 많은 재무 관련 책이 청약이나 장마 저축 등을 추천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다. 사람마다 다르다. 장마가 비과세라고 추천하지만, 비과세가 있는 다른 상품도 있는 거니까. 여기저기서 도움, 상담을 받고, 추천도 받고 나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

4.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새해니까 계획들 많이 세웠겠지? 남자들이 가장 많이 세우는 계획이 뭘까? 금연, 금주, 운동이다. 과연 올해는 지킬 수 있을까?(웃음) 재테크는 계획을 세우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실천은 쉽다. 계획을 세우는 게 왜 어려운가? 우선, 세워야겠다는 결심하기가 어렵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어렵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것, 지출을 절제하기가 어렵다.(웃음) 왜 그럴까? 이게 다 카드 때문이다. 카드를 현명하게 쓸 자신이 없으면 몇 달만이라도 정지시켜라! 책에 쓴 내용은 전부 내가 지키는 것들이지만, 글 쓸 때 가장 마음이 찔린 부분이 바로 그 카드 부분이었다. 카드깡 말이다.(웃음) 이거, 절제 안 되고 관리도 안 된다. 은행에 가서 돈 마련하기 귀찮아서, 친구 만날 때도 있었다. 카드깡은 무한 반복된다는 걸 명심하자.

여기까지 읽고도, 아무것도 안 할 거야?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라.”고 저자는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어떻게 저축해야겠다, 이 정도만 알고 가도 좋겠다. 지금 이렇게 듣고, 문밖에 나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무의미한 거다. 오늘 밤에 아까 말했던 저축 방법 2단계(현재 나의 상황을 파악하고, 언제, 어디에 돈이 나갈지 계획을 세우는 것)까지는 꼭 써 놓고 자라. 계획이라는 건 정해도 고칠 수 있는 거니까, 지금 할 수 있는 범위, 하는 범위에서 잘 진행했으면 좋겠다. 올해는 ‘쥐뿔 있는 여자’가 되기 위한 첫 단계라고 생각하자. 지금부터 저축을 시작하면 3, 4년 후에는 만기된 통장 하나는 가질 수 있으니까,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질의응답

노후 자금을 준비해야 할 나이다. 주변에 친구들이 주식을 하는데 잃은 사람이 더 많아 보인다. 종일 매달리고, 거기에 따르는 정신적 부담이 커 보인다. 주식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재작년과 작년에 참 많이 들은 질문이다. 주식, 매력적인 재테크다. 공격적인 성향의 남자들이 많이 시도한다. 우리 엄마는 투자의 귀재인데도, 한때 주식을 하다 빚이 1억이었다.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그게 정말 힘들다. 분마다 지켜봐야 한다. 나 역시 주식을 하고 있지만, 나는 일이기 때문에 하는 거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실 스스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다른 사람 하는 거 보고 따라 하기 일쑤다. 그렇게 소심한데 어떻게 감당하려고 주식을 하나. 펀드는 아무리 값이 내려가도 0원이 되는 일은 없다. 주식, 너무 위험한 일을 쉽게 시작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러나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한 종목 샀는데 확 오르는 분도 있다. 그럼 소질이 있다고 생각한다!(웃음) 더 많은 투자하고……. 어쩐지 잘될 것만 같아서, 직장까지 관두고 올인 한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는 거다. 주식에 관심이 있으시면, 처음에는 없어도 괜찮은 액수 정도만 투자해라. 이를테면 100만 원이 당장 없어도 될 돈이라고 하면 100만 원 투자하는 거다. 그래서 500만 원이 되고, 1,000만 원이 되었다가, 결국 0원이 되었다? 그러면 그다음부터 안 하면 된다.

어떤 종목을 투자해야 하느냐고도 많이 물어보시는데, 딱 보면 눈이 가는 종목들이 있을 거다. 내가 자주 마시는 음료나 과자 회사 그런 곳. 예전에 ‘17차’가 대박 났을 때 남양 주식이 많이 오른 것처럼, 나에게 친근한 종목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주식이 나쁘지는 않지만, 맹목적으로 빠지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다.


채울수록 욕심이 나는 게 재물이다. 저자는 재물을 많이 채운 것 같은데 지금 행복한지 궁금하다.

많이 채우진 못했고(웃음) 부자도 아니다. 돈이 많았다면 일도 그만두고 자유롭게 살지 않았을까. 나는 사실 연애도 결혼도 귀찮아하는 건어물녀의 삶을 살고 있는데(웃음) 행복하다. 돈이 많아서 행복하다기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돈 걱정 하지 않는다는 게 행복하다. 오늘 ‘돈 많은 남자를 만나?.’란 얘기를 해서 오해하신 것 같다. 그저 더 좋은 남자를 만나잔 얘기지. 돈 많아야 행복하다는 건 아니다.

나는 신용카드의 노예다.(좌중 웃음) 지금 일정 금액을 적금에 부으며, 마이너스 통장을 메우고 있는데, 이 마이너스 통장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이다.

마이너스 통장을 만든 목적이 있었겠지? 사치 때문만은 아니겠지? 만약 그렇다면 빚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그냥 적금처럼 메우면 되는데, 만약 목적 없이 만들었다가 메우고 있다면, 상환하기 어렵다. 카드를 일단 없애고, 꼭 쓸 돈만 빼놓고 완전 올인 해야 한다. 독하지 않고는 하기 어렵다. 그렇지 않으면……. 로또밖에 없다.(좌중 웃음) 슬프다.

아이가 세 살, 여섯 살이다. 추천 상품을 소개해달라.

아이들 저축도 어른 저축과 같다. 적금, 펀드 하나에 몰지 말고 분산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중, 고등학교 때 사교육비가 많이 드니까. 3년 이내 / 10년 이내에 쓸 돈의 계획을 세우듯이 아기의 나이에 맞게 계획을 세워라. 적금은 3년 이내에 쓸 돈을 모으는 데 적합하다. 그러므로 여섯 살이면 적금보다는 펀드 금리가 낫다. 일부는 펀드에 일부는 적금에 분산해서 넣는 게 좋다. 어린이 펀드와 일반 펀드는 안정성에 차이가 있는데,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

목표를 세워서 돈 관리를 하라고 했는데, 목표가 없어지면 모인 그 돈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만약 3년 후에 결혼하려고 했는데 못했다. 아니 안 한 거다.(좌중 웃음) 그러면, 반쯤 나눠서 1,500만 원은 예금에, 나머지 1,500만 원은 투자 상품에 넣어두는 게 좋다. 항상 50%는 안전하게, 그리고 50%는 투자하면 된다.

가계부 작성 팁을 알려 달라. 어떤 식으로 작성하면 좋은가.

나는 가계부를 안 쓰고 있다.(좌중 웃음) 왜냐하면, 가계부는 한도를 관리하기 위해서 쓰는 거다. 나는 대신 통장을 다 나눠 놨다. 쇼핑, 여행, 공연 용도로 각각 체크카드를 만들어 놨다. 거기에 남는 게 내 한도이고,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가계부를 쓰면 우울해진다. 다 먹은 것뿐이라서.(웃음)

사람들은 대개 인터넷 가계부를 쓰다 귀찮아서 수첩 가계부를 쓰다가, 가지고 다니질 못해서 결국 안 쓰게 된다. 왜 가계부를 쓰는지 먼저 생각해라. 돈을 얼마 어디다 썼는지 기록하는 건 신용카드 명세서만 봐도 알 수 있다. 중요한 건 한도 관리니까. 나처럼 체크카드를 나눠 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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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쥐뿔 좀 있어 보려고요

<송지연> 저/<신혜림> 그림13,050원(10% + 5%)

연애와 결혼, 일에서의 성공은 물론 철저한 경제 개념까지, '쥐뿔'도 없는 20대 여성, 이제 모든 것을 가져라!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돈과 사랑,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반성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가꿀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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