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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강연회]좋은 목소리를 갖고 싶다고? 훈련하면 바뀐다! - 『목소리, 누구나 바꿀 수 있다!』 우지은

좋은 목소리를 내는 세 가지 요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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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귀가 움직일 때다. 그렇다. 목소리에 귀가 간다. 내 귀에 캔디? 달팽이관의 정화? 목소리는 일종의 방점이요, 화룡점정이다. 아무리 잘생기고 예뻐도 목소리가 아니라면? 우리는 ‘깬다’라고 말한다.

누군가를 만났다고 치자. 당신은 어디부터 주목하나. 대충 따라가 보자. 그래, 외모. 우선 눈이 가요, 눈이 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간다. 잘생겼나 예쁘나. ‘간지’가 있나 없나. 키가 큰가 작은가. 뭐, 그런 것으로 물론 끝, 아니다. 목소리. 귀가 움직일 때다. 그렇다. 목소리에 귀가 간다. 내 귀에 캔디? 달팽이관의 정화? 목소리는 일종의 방점이요, 화룡점정이다. 아무리 잘생기고 예뻐도 목소리가 아니라면? 우리는 ‘깬다’라고 말한다. 깨는 목소리가 주는 그 부조화.

사실, 목소리는 그 중요성이 간과돼 있다. 타고났다고,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해버리기 일쑤. 타고난 외모도 고치는 이 시대에 말이다. 알겠지만, 어떤 좋은 소리도 인간의 목소리를 능가할 수 없다. 어떤 악기를 내세우든,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든, 인간의 목소리가 가장 아름답다. “인간의 목소리가 이 세상의 어떤 목소리보다도 가장 아름답다는 얘기들을 한다. 그 이유는 우리 인간의 목소리에는 희로애락과 같은 모든 감정과 정서가 실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느낌은 우리의 민감한 청각기관을 통해 상대방에서 즉각 전달된다.”(p.140)

목소리에도 이제 관심을 돌려주자. 목소리도 훈련하면 달라진다. 목소리가 작고 약해서 고민인가? 목소리가 탁하고 끝이 갈라지는가? 목소리 톤이 너무 높거나 낮은가? 어린아이 같은 목소리인가? 금세 목이 쉬고 아픈가? 코에 걸린 소리가 듣기 싫은가? 이런 고민이라면, 여기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목소리 트레이닝 북이라는 『목소리, 바꿀 수 있다!』(우지은 지음/위즈덤하우스 펴냄)는 이렇게 말한다. “목소리 트레이닝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당신의 이미지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임을 확신한다.”(p.49) 속된 말로, ‘땅김직’ 하지 않나? 돈 한 푼 안 든단다. 대신, “돈이 아닌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보”잔다.

목소리는 곧, 나

그래서 그 현장을 찾아갔다. 지난 19일 강남의 한 모임 공간, 따끈한 우동 국물이 추위에 얼어붙은 목을 풀어줄 것이라고 믿고 싶었던 그런 날. 『목소리, 바꿀 수 있다!』(의 저자 우지은과 함께한 목소리 강의에 동참했다. 혹시, 내 목소리도 깨냐고? 아니. 이래 봬도 성우 해보라는 얘기도 들은 바 있다. 그 성우, 사투리 억양 전문 성우였지만 말이다. 자자, 농담은 그만 하고, 목소리가 단련되는 현장을 엿보자.

저자의 인사말로 문이 열린다. “오늘 이 자리는, 자기 계발에 열정적인 사람들, 목소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오신 것 같아요. 혹시 제가 보고 싶어서 온 분은 없나요? (웃음) 이 자리는, 강연보다는 실제로 목소리 변화를 몸으로 겪을 수 있는 그런 자리로 만들어보고자 해요.”

그리고 목소리가 언제 중요하다고 느끼는지를 묻는다. 강의할 때, 회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발표를 할 때 등등. 쉽지만은 않다. 특히 공식적인 자리에서 목소리는 더 중요하건만, 긴장까지 가미돼, 목소리는 문제를 발생시키곤 한다. 저자가 지적하는 대표적인 문제점은, 잘못된 발성법. 목에 힘을 주는 발성법 때문이다.

저자는 목소리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 목소리 이미지 = 나의 이미지
? 청중을 집중시킬 수 있는 목소리
? 목소리에 따른 전달력과 신뢰도의 차이
? 목소리는 바꾸지 않는다는 생각
? 좋은 목소리의 3요소 : 호흡, 발성, 발음

곧, 목소리는 자신이다. 다른 사람은 목소리를 통해 나를 읽고, 나를 파악한다. 목소리에 나 있다. “목소리는 당신이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오랜 습관에 의해 형성된 것이고 그렇기에 목소리는 당신에 관한 정보들을 그대로 노출시킨다. 당신이 알리고 싶지 않은 정보라고 해궼 마음대로 감출 수 있는 게 아니다. 하버드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중의 80% 이상은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만 듣고도 신체적, 성격적 특징을 규정짓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목소리에는 성별, 나이, 출신 지역, 감정, 건강 상태, 지적 수준 등 수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의 이미지 형성에 가장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목소리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목소리에 주목해야 할 이유이다.”(pp.32~33)


저자도 대학 시절까지 목소리가 예쁘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단다. 그야말로 평범한 목소리. “9년 전 CBS 라디오 방송으로 데뷔했는데, 지금과는 다른 목소리로 얘기하고 있어요. 억지로 꾸민 듯한 목소리예요. 한 번 들어보세요. 그때 방송분을 출판사에 건네줬어요. 인터넷에 들어가면 들어보실 수 있어요. (웃음) 목소리를 잘 내기 위해서는, 호흡이 가장 중요하고, 호흡을 통해 힘 있는 발성이 가능해져요. 호흡과 발성이 될 때 목구멍도 열려요. 맑고 힘 있고 전달력 있는 음성을 만들 수 있어요.”

복식호흡의 중요성

저자가 언급하는, ‘매력적인 목소리의 비밀 다섯 가지’는 이렇다.

? 복식호흡법
? 발성법
? 공명활용법
? 발음법
? 강조법

목소리는 후두에 위치한 성대의 떨림으로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을 지닌다. 좋은 목소리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그래서 호흡법. 가슴으로 얕게 숨을 쉬는 흉식호흡은 목소리에 좋지 않다. “흉식호흡을 하면서 얘기하면 목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요. 이렇게 오랫동안 말하면 지치고 아프죠. 그리고 목에 힘을 빼는 게 최우선의 발성법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대 결절이 생기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나요.”

따라서 숨을 깊게 쉬고 배로 호흡하는 복식호흡이 중요하다. 흉식호흡은 호흡량도 적고 말의 속도를 조절하지 못하는 한편 에너지 소모도 많은 단점이 있다. 복식호흡은 이런 흉식호흡의 단점을 상쇄시키고 좋은 목소리를 내는 가장 기본이 된다. “호흡은 발성을 하기 위한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목소리를 결정짓는 변수가 바로 호흡 방식에 있는데, 좋은 목소리의 첫 번째 비밀은 다름 아닌 복식호흡에 있다.”(P.62)

복식호흡이 꼭 필요한 이유. “특히 목을 많이 쓰는 사람의 경우 흉식호흡을 하면 계속 목에 힘을 주고 말을 하기 마련인데, 복식호흡을 하면 목은 편안한 상태로 배에만 힘을 주게 되므로 성대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복식호흡을 이용해서 발성했을 때, 목소리의 크기와 상관없이 힘 있고 윤기가 흐르는 안정된 음성을 만들 수 있다. 목에서 나온 소리와 배에서 나온 소리는 소리의 질이 다르다는 것을 이후 훈련을 통해 직접 깨닫게 될 것이다.”(p.66)

복식호흡을 통해 나오는 목소리를 각자 내본다. 배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 한결 힘이 덜 들고 안정적이다. 호흡이 목소리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호흡과 목소리를 연결짓지 못했던 과거는, 이젠 안녕~

그렇다면 복식호흡을 잘할 수 있는, 평소에 할 수 있는 운동이 있을까. 그것은, 윗몸 일으키기. 복근이 이완 수축되는 호흡이기 때문에 복근을 강화하는 운동이 복식호흡에 도움이 된다. 의식적으로 복식호흡 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겠느냐고? 얼마나 하면 복식호흡에 익숙해지냐고? “복식호흡이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의식적으로 배로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을 일주일 동안 하면 금세 익숙해져요.”

복식호흡을 단련하기 위한 방법을 저자는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 윗몸을 젖혔다 허리 숙이며 호흡
? 선 자세에서 4초 동안 들이마시고 8초간 내쉼
? 선 자세에서 2초 동안 들이마시고 4초간 내쉼
? 최대한 숨을 멈추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천천히 조금씩 내쉼
? 빠르게 들이마시고 내쉼

호흡에 이은 힘 있는 목소리를 위한 기초 발성법은 다음과 같다.

? 발성을 위한 입 모양 만들기 (목의 아치 관찰)
? 소리 없는 무음으로 ‘하~소리내기’ -> ‘아~’(5/10/15s)
? 나무젓가락 어금니를 물고 발성 (아치 부분의 감각 느끼기)
? 허리 굽히고 발성
? ‘아~’ 소리 내다가 호흡 멈추기 (복근을 이용)
? ‘이.에.아.오.우’ 스타카토 발성
? ‘히.헤.하.호.후’ 스타카토 발성


역시나, 각자 실습이 이어진다. 거울로 목의 아치를 관찰하면서 아치를 열어젖히고, 나무젓가락을 어금니에 물고는 발성을 내본다. 아~ 소리를 내다가 호흡을 멈추기도 하고, 스타카토로 소리를 내본다. 음, 목소리가 열린다, 열려. 아, 이것이 득음(?)의 경지로 가는 길인가.

공명 기관과 조음 기관의 활용

이어 ‘공명법’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호흡과 발성에 이어 맞뚫린 공명 기관의 도움으로 소리는 커진다. 이를 위해 마스크의 공명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목소리 작은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공명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입은 크게 벌려야 합니다. 코는 소리를 내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관이에요. 코 건강에 신경 많이 써야 해요.”

마스크의 공명을 느끼는 것은 자기 목소리의 톤을 찾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목소리 좋은 사람의 주변에 있으면, 목소리가 울린다는 느낌을 받잖아요. 각자에겐 가장 편안하고 좋은 톤이 있습니다. 목에서 힘 빼는 게 가장 좋은 발성이라고 했죠? 성대가 위아래 움직이지 않고 편안하게 진동하는 톤을 찾으세요.” 그러니까, 이 말. “실제로 목소리 좋은 사람과 얘기하다 보면 함께 있는 공간에서 그 사람의 목소리가 부드럽게 울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좋은 목소리의 진짜 비밀은 안면 마스크의 울림을 잘 활용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pp.113~114)

책에서 언급했듯, “세상에 완벽하게 좋은 톤은 없지만, 본인이 타고난 최고 좋은 톤은 분명 있다.”(p.136) 맑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면, 소리를 앞쪽으로 모아서 공기가 앞니 뒤쪽에서 아치를 그리면서 뒤쪽을 치고 튀어나간다는 느낌에 집중하면 된다는 것이 저자의 조언. 어떻게 자신의 톤을 찾는 것이 좋으냐고. 그 비밀은 ‘음~’에 있다. “톤이 높거나 낮거나 고민하던 사람도 ‘음~’을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자신의 톤을 찾고 편안한 목소리로 말할 수 있게 되는 경우를 수없이 봐왔다.”(p.128)

좋은 목소리를 위해서는 발음을 만드는 조음 기관도 중요하다. 그래서 대중 강연을 하기 전에 반드시 신경 써야 할 것이 조음 기관. “저는 방송을 하기 전에 반드시 하는 일이 조음 기관을 풀어주는 겁니다. 일단 긴장을 하면, 목과 어깨부분이 뻣뻣해지면서 목에 걸린 소리가 나오고 톤이 높아져요. 몸이 이완된 상태에서 좋은 목소리, 편안한 목소리가 나옵니다.”

다음은, 조음 기관을 풀어주기 위해 필요한 것.

?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 풀기
? 얼굴 근육 풀기
? 양 뺨 부풀리기
? 입술 풀기
? 입술 오므리고 돌리기
? 혀 운동

운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근육을 푸는 것이 필수적이듯,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서도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 그러니까, “최적의 목소리란 목이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소리”(p.122)다. 좋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몸은, 똑바로 세우고, 상체의 불필요한 힘을 빼며, 허리와 등을 곧게 펴는 등이 필요하단다. 좋은 목소리는 역시 좋은 자세에서 나온다.

좋은 목소리를 내는 세 가지 요소는 또한 이렇다.

? 복식호흡
? 목구멍을 넓고 둥글게
? 소리를 마스크로 모아서 내고 울림을 이용해 소리가 앞니 뒤에서 튀어나간다

어떻게 발음하고 강조하는 것이 좋을까

이제는 발음이다. 발음이 부정확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입을 작게, 편하고 쉽게, 대강 대강이라는 생각에서 조음 기관을 움직이지 않아서 그래요. 그것이 굳어지면 잘하려고 해도 안 됩니다. 충분히 풀어주고 활용하면서 말하면 됩니다.”


앞서 얘기한 것을 총망라해 발음을 잘하는 비결, 정리해보자.

? 숨을 들이마신 후에 말하라. (복식호흡)
? 천천히, 또박또박 발음하라.
? 조음 기관을 활발히 활용하라. (혀, 턱, 입술, 얼굴 근육 등)
? 모음에 따른 입 모양을 제대로 해야 한다. (오/우)
? 장, 단음을 분명하게 발음하라. (2, 4, 5, 만, 둘, 셋, 넷, 열, 쉰)
  : 장단음을 구별해서 쓰면, 품위 있고 여유롭게 들린다. 전달력이 달라진다. 특히 숫자는 외워두면 좋다.
? 복모음을 정확하게 발음하라.
? 받침 ‘ㄴ, ㄷ, ㅁ, ㅂ’의 발음에 신경 쓰자.
  : 지적인 이미지와 연관돼 있다. 발음이 새면 지적인 이미지와 거리가 있어 보인다.
? 어미 처리는 짧고 분명하게 하는 것이 좋다.
  : 특히 대중 강연에서 가장 많이 쓰는 어미, ‘다, 까, 요, 죠’는 짧고 분명하게 한다.

발음은 낭독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 어릴 때, 우리는 학교에서 낭독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크면서 점점 더 그럴 기회는 사라진다. “우리의 목소리를 단련하고 더욱 맛깔스럽게 말하기 위해서는 사실 ‘낭독’만큼 좋은 훈련이 없다. 즉, 낭독은 언어 훈련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pp.214~215) 낭독하고, 또 낭독하라. 저자의 진심 어린 충고다. “낭독 훈련이 가장 좋아요. 그것을 통해 좋은 음색, 좋은 톤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낭독을 하면서, 어떻게 발음을 내는 것이 좋은지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의’ 발음 3가지.

1. 첫 음절의 ‘의’ : 의로 발음. 의사, 의도, 의문, 의리, 의뢰인, 의성어, 의존, 의원
2. 첫 음절이 아닌 곳의 ‘의’ : 이로 발음. 강의, 논의, 성의, 모의, 대의명분, 여의도, 탈의장, 심의실
3. 소유격 조사로 쓰인 ‘의’ : 에로 발음. 나의 조국, 그의 희망, 사랑의 미로, 우리의 소리

설명에 맞춰 ‘의’를 읽어보라. 부드럽게 나온다. 저자는 또 뉴스 낭독이 좋은 훈련이 될 수 있음도 강조한다. 모음만 따로 떼어서 읽어보고, 한 음절씩 또박또박, 의미 단위별로 자연스럽게 끊어 읽는 것도 권한다.

마지막으로 ‘강조법’이다. 생동감 있게 말하기 위한 방법이다. 좀 더 효과적으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플러스알파다. 강조법을 통해, 내 목소리에, 내 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원활한 소통을 이룰 수 있다. 강조법의 포인트는 이런 것이다.

① 톤을 높여서 강하게
② 천천히, 또박또박
③ 모음을 길게 늘여서
④ 포즈 활용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이렇게 목소리는 단련됨을 실감한 시간. 저자와 독자 모두 만족감을 드러낸다. “호흡, 발성, 공명활용법, 발음법, 강조법까지 5가지를 종합해서 스피치를 하세요. 목소리, 누구나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 그 어느 강의에서보다 집중도가 높네요. 무척 열심히 해 주셔서 고맙고요, 오늘 강의 영원히 잊지 못하겠어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중요한 스피치 전에 카페인이 든 커피, 녹차, 홍차 등을 마시지 마세요. 카페인의 이뇨 작용 때문에 목이 마를 수 있으니, 차라리 따뜻한 물을 사전에 많이 마시세요.”

외모를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그게 돈이 든다면,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맞다. 목소리다. 하루 10분, 좋은 목소리를 위해 시간을 꾸준히 투자한다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릴 수 있다. 믿지 못하겠다고? 저자는 일단 해보고 얘기하란다. “목소리를 바꾼다는 것은 습관을 바꾸는 일이다. 따라서 조급한 마음은 버리자. 욕심도 버리자. 일단,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보는 거다. 더도 덜도 말고 하루에 딱 10분씩만 음성 훈련을 해보자.”(p.298)


하루 10분 목소리 트레이닝 액션플랜의 핵심 포인트를 요약하겠다.

첫째, 조음 기관 충분히 풀어주기.
둘째, 복식호흡으로 배를 수축시키며 발성하기.
셋째, 목의 아치 둥글게 벌려주기.
넷째, 마스크로 소리를 모아 인중 쪽에서 소리내기.(p.209)


어쩌면 목소리는 다른 신체 기관에 비해 저평가되고 홀대를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목소리의 몫을 찾아줄 때도 됐다. 당신의 목소리에게, 안녕한지 물어보라. 목소리를 외롭거나 슬프게 하지도 말고.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본래의 목소리를 찾는다면, 당신의 삶도 조금 더 풍족하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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