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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 人터뷰] 씩씩하고 달콤한 모닝파트너, 황정민의 매력 탐구 - 『황정민의 P.S. 아이러브유』 저자 황정민

모닝파트너 황정민의 따뜻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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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아름다운 책 人터뷰>, 황정민의 책을 읽었다면 엄마 부대가 올 법도 한데 의외로 젊은이(!)들이 많았다. 물론 가정이 있는 몸으로 한창 저녁을 챙겨줄 시간에 어려운 걸음을 한 분들도 계셨는데 그분들을 보며 황정민은 감사하다는 말로 인사를 했다.

그녀는 15년차 아나운서이자 라디오 DJ다. 남들은 톡톡 튀는 성격이라지만 실제로는 낯도 많이 가리고 편안히 속을 드러내기까지 오래 걸리는 편이다. 또한 10년차 베테랑 DJ지만 아직도 방송할 때는 긴장하는 겁 많은 여자이며 엄마의 ‘엄’자만 나와도 금세 코가 빨개지고마는 눈물 많은 여자다. 현재 <VJ특공대>와 <여성공감>, 10년을 하루같이 톡톡 튀는 목소리로 아침을 열어온 <황정민의 FM대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황정민, 씩씩하고 달콤한 모닝파트너, 그녀를 만났다.


10년 개근상을 받으며 스스로 대견해하는 커리어우먼

홍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아름다운 책 人터뷰>, 황정민의 책을 읽었다면 엄마 부대가 올 법도 한데 의외로 젊은이(!)들이 많았다. 물론 가정이 있는 몸으로 한창 저녁을 챙겨줄 시간에 어려운 걸음을 한 분들도 계셨는데 그분들을 보며 황정민은 감사하다는 말로 인사를 했다.

그녀는 얼마 전에 KBS 라디오가 진행 10년을 맞은 DJ에게 수여하는 ‘골든 페이스’를 쿨FM 최초로 수상했다. 많은 분들이 10년이란 세월 동안 한결같았던 그녀의 진행에 대해 축하를 해주었다. 하지만 그녀는 물론이고 같이 진행을 하는 작가나 피디들도 사실은 10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황정민의 FM대행진>은 일상적인 일이었단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고 이상한 것처럼, 그 아침에 <황정민의 FM대행진>을 하지 않으면 ‘뭘 하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황정민이 <FM대행진>을 듣게 된 것은 대학 때였다. 그때부터 줄곧 <FM대행진>은 그녀와 함께한 셈인데 DJ를 맡기 전까지 정말 열심히 들었으며 심지어는 입사하여 상황극을 할 때도 <FM대행진>의 DJ역할을 했었다고 한다. 그러니 어쩌면 <FM대행진>은 그녀의 운명일지도 모르겠다.

그 운명은 아마도 그녀가 말하는 ‘자기만의 색깔’이 아닐까 싶다. 사람이 빨주노초파남보 7가지 색깔을 다 갖출 수 없듯이 보라면 보라, 하나의 개성이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보라색이라면 보라색에 맞게, 자기 색깔을 만들어가는 것. 누구나 나름대로 브랜드가 있으니 말이다. 10년을 맞아 받은 질문 중에 ‘톡톡 튀고 발랄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힘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있었단다. 기본적으론 같이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작가나 피디, 10년을 한결같이 곁에 있어준 청취자들, ‘황족’(<황정민의 FM대행진>을 사랑하는 청취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황정민은 그 나름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내기 위해 노력을 했다. 굉장한 프로그램이 있어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접을 줄 알았고, 일이 있건 없건 그녀가 내는 색깔에 맞는 프로그램이 그녀를 찾아올 것이라 믿었다.


황정민이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내기 위해 롤 모델로 잡은 사람이 있다. AFKN에서 보던 아나운서인데 아침 방송임에도 시사 문제와 같은 다소 무거운 문제를 부담 없이 진행하는 것을 보며 그녀처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단다. 그 외엔 건방진 말일지 몰라도 대부분 프로그램을 맡으면 이전 진행자를 롤 모델로 삼거나 하는데 그러곤 싶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그녀는 성실한 편이라고 스스로 말한다. 10년 동안 새벽에 일어나 아침 방송을 했다는 것은 그 자체를 두고도 성실하다고 의미를 둘 만하다. 사람들 또한 그 의미를 물어보는데 정작 본인은 10년이라고 해도 아무도 안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단다. 이유라면 20대에 그냥 ‘성실’이라는 단어가 싫었다. 그땐 천재처럼 번뜩이는 친구들을 부러워했다. 그들은 성실하지 않았지만 굉장히 멋져보였고, 모차르트를 질투한 살리에르처럼 그 모습이 부러워 ‘저런 번뜩이는 것이 없어서 나는 성실한가 봐!’ 하는 생각을 가질 정도였다. 그런 성격임에도 10년 동안 과연 잘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었단다. 더구나 처음 방송할 때 그다지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선천적으로 가늘고 높은 목소리를 듣던 부장님은 따로 불러 단전호흡을 하라는 훈계까지 하셨다. ‘이러다가 언젠가는 잘리겠지.’ 하며 1년여를 보냈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고 나자 적응이 되면서 편안해지기 시작하고 탄력이 붙?다. 황정민은 말한다. “프레젠테이션이든 뭐든 끊임없이 얘기하는 게 중요해요. 못하더라도 나 자신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남도 안 해주는데 나마저 나에게 칭찬을 안 해주면 살아남기 힘들 거예요.”

그녀 역시 막상 10년을 버티고 나니 ‘잘했어요!’와 같은 도장을 스스로에게 찍어주고 싶었단다. 10년이 지나고 보니 ‘버틴다’는 것도 꽤나 중요한 일인 것 같다며 공부하기 싫거나 직장을 그만두고 싶거나 하는 생각이 들어도 성실하게 자기 삶을 살아가면 언젠가는 인정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15년 동안의 방송생활을 뒤돌아봤을 때 그녀는 자신의 선택에 있어 만족하며 살고 있는 걸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참석자 한 사람이 질문을 하자 황정민은 자신만만하게도 후회가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아침 방송을 10년 동안 하니 아침에 상쾌하고 기분 좋게 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힘이 난다. 또 “10년을 했으니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말도 하는데 ‘지금 이 만큼이나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얼마나 더?’ 하는 생각이 든다고도 한다. 오, 자신만만한!! 그녀의 자기 일에 대한 열정에 '훌륭해요!'라는 도장을 찍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가족과 일 그리고 글쓰기

책에는 남편 이야기가 제법 나온다. 결코 남편의 흉(?)을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출간 전에 걱정이 되어 아는 언니에게 보여주고 괜찮을지 물어봤다. 책을 읽은 언니가 “네 신랑 꽤 인자하구나!”라는 말을 해주어 뜻밖이었다. 또 글을 쓰면서 남편에게도 물었다. 글에 남편 이야기가 나오는데 괜찮겠냐고, “거짓말은 안 했겠지.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며 자신을 믿어주어 고마웠는데 막상 책이 나오고, 책을 읽은 주변 사람들이 “선생님이 그런 줄 몰랐어요.”라는 말들을 하니 그제야 “도대체 책에 무슨 이야길 쓴 거야?” 하고 책은 읽을 생각도 안 하고 묻더란다. 황정민의 생각으론 아마도 앞으로도 읽지 않을 것 같단다.

황정민의 남편은 정신과 의사다. 그녀가 산후우울증으로 우울해할 때 전문의이며 남편인 그에게 상담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상담의 결과는 “미역국 열심히 먹어.”라는 답변이었단다. 다르게 생각하면 참 섭섭할 수 있을 텐데 황정민은 아니었다. 그런 남편의 유머가 괜히 좋더란다. 하긴 달리 부부이겠느냐마는.

사실, 책을 읽은 사람들은 알 것이다. 태교로 동화를 읽어주는 아빠(가끔 정치. 시사 가득한 신문도 읽어주긴 하지만), 항상 긍정적인 태도, “아기 목욕 시키는 남편은 나밖에 없더라.”라며 투덜거리면서도 아기 목욕은 전담해주는 자상한 남편이 바로 황정민의 남편이라는 것을. 어쨌든 개인적인 편견으로 바라본 아내로서의 점수는 90점은 된다고 생각한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후에 보통 석 달의 산후 휴가를 받는다. 한데, 두 달 지나니 방송국에서 나와 주면 안 되겠느냐고 연락이 왔더란다. 책에도 그런 내용을 썼지만 출산 후에 찾아오는 산후우울증은 모든 산모들이 다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아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출산 과정은 혼자라는 생각이 든다.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도 몸이 회복되지 않고, 모유 수유 과정도 힘들고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집에서 아기와 둘이 있으면서 말 한마디 못하고 지낼 때도 있다. 그러다 보면 아기와 그녀, 단둘이 어느 혹성에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단다. 외톨이가 되고, 혼자 뒤쳐지는 느낌. 더구나 그녀처럼 일을 하다가 그만둔 상태인 엄마들은 다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일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단다.

두 달을 쉬었다가 일을 하려면 당사자도 적응이 필요하지만 아이의 스케줄도 중요하다. 두 달 동안 엄마와 아기의 시간만 가지고 있었는데 엄마 혼자 빠져 나간다고 아기가 저절로 스케줄 조정하는 게 아니란다. 같이 새 생활에 적응을 해야 하므로 일하러 나가기 삼 주 전부터 연습을 했다. 그런 어느 날 캄캄한 새벽에 일어나(아침 방송을 하기 위해선 새벽 세 시경에 일어나야 한단다) 베란다를 보니 ‘차도 다니지 않는 시간인데 내가 우리 아기에게 어떤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려고 이 고생인가? 나 때문에 아기가 고생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란다. 이런 과정을 다 겪었기에 집에서 아기만 보는 엄마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한지 도 안다. 방송이라는 게 워낙 화려한 직업이라 많은 분들이 황정민도 그런 과정을 거쳤을까? 의심한단다. 그러나 그녀 역시 여느 워킹맘이랑 똑같은 마음이고, 과정을 겪기 때문에 이해를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황정민은 책을 내면서 그 의미를 생각했단다. 워킹맘들의 생각이 일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하고 싶듯이 그녀 역시 그러고 싶지만 사실은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안다. 항상 시간이 부족하여 이것도 저것도 못한다고 생각을 한다. 회사 일도 ?해야 하고 집안일도 잘해야 하는데 항상 시간은 빠듯하고 그래서 아기에게 미안하고, 남편에게 미안하고…… 그런 마음을 책에 담았다. 아침 방송을 사랑하는 청취자들, 그녀가 알고 있는 선후배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 가까운 사람일수록 사랑한다는 말하기가 어렵다며 편지 쓸 때 추신을 적어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본문에 쓰는 것보다 추신하여 사랑한다고 쓰는 그런 마음을 담았다.


글에 대한 열정!

황정민은 두 권의 책을 낸 작가다. 2002년 첫 책인 『젊은 날을 부탁해』와 로알드 달의 손녀인 소피 달의 책 『사랑은 스위트피 향기를 타고』를 번역하여 펴냈다. 그땐 한창 잘나가는 싱글이었는데 그녀의 첫 책을 읽은 사람을 만나면 너무 개인적인 얘기만 한 것 같아 창피하고, 또 읽지 않았다는 사람을 만나면 괜히 섭섭해져서 ‘이젠 책을 내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단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일기 쓰기를 좋아했고, 일기가 이젠 글쓰기로 전환되었지만 글을 쓰면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던 뭔가가 해소되고 정리되는 느낌이 난다. 글쓰기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편이어서 글쓰기 자체를 즐기긴 하지만 이 책의 글들을 쓰면서 그녀 안에 들어 있는 힘든 일이나 상처 같은 것이 많이 치유가 되었다고 한다.

첫 책을 출간한 후 많은 곳에서 그녀에게 글 청탁을 했다. 그때 띄엄띄엄 쓴 글을 한번 모아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그동안 쓴 글들과 결혼하고 출산하고 아이를 낳는 과정에 대해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그 계기로 두 번째 책이 탄생했다.


『황정민의 P.S. 아이러브유』에 들어간 내용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글은 아빠에 관한 글이다.(p. 68 「아빠가 뭐든 해결해줄게」) 당신 몸도 편찮으시면서도 “필요한 것 있으면 아빠한테 얘기해라. 아빠가 다 해결해 줄게.”라고 말한 그녀의 아빠, 그 이야기를 방송에 했었단다. 아빠에게 특별히 부탁할 것도 없고 이젠 아빠가 내게 특별히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단다. 그때 많은 청취자들이 그 이야길 듣고 격려의 문자를 많이 보내주었다.

이 책에는 한 단락마다 그림책을 하나씩 소개한다. 1부는 남편과 티격태격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2부에선 엄마가 되고 나서의 이야기, 3부에선 싱글이었던 시절의 추억을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지렛대 삼아 썼다. 『돼지책』『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사과가 쿵!』『잘 자요, 달님』『나의 린드그렌 선생님』『헨쇼 선생님께』 등등 제목만 들어도 알 만한 책들을 자연스레 들려준다. 그녀가 동화나 그림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태교를 하면서다. 단순한 글이면서도 명작에서 읽던 진리가 확 다가와 좋았다. 동화의 언어들이 그런 것 같다. 우리가 쉽게 다루기 힘든 죽음에 대한 책을 보더라도 아이들 눈에 맞춰 잘 설명해준다. 『황정민의 P.S. 아이러브유』를 읽은 동화 연구하시는 분이 어쩌면 그리 좋은 동화들만 골랐냐고 황정민을 칭찬해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읽어본 사람들은 소개한 동화가 다 좋다고들 해서 기분은 좋으나 혹시 그 바람에 동화는 팔리고 그녀의 책은 안 팔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덧붙여 여기 나온 동화들이 다 좋으니 읽어보길 바란다고 했다.

그녀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묻자 얼마 전에 『연을 쫓는 아이』를 읽고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또 같은 작가의 『천개의 찬란한 태양』도 좋았단다. 전자는 남자의 입장이고, 후자는 여자의 입장이었는데 『연을 쫓는 아이』를 읽으며 눈물을 많이 흘렸다. 재미있는 일화는 그때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던 남편이 들어와 울고 있는 황정민을 보고선 얼마 전 말다툼한 걸 떠올렸는지 “아직도 나한테 화가 안 풀렸어?” 하고 물었단다. ^^

이런 자리가 어색하지만 팬미팅이나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이런 자리에서 독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갑다던 그녀, 책과 관련한 행사가 있다고 할 때도 금요일인데, 남편도 모처럼 집에 일찍 와 있는데…… 가족을 먼저 생각한 후에 바깥일을 결정하는 배려, 황정민이 방송인으로서 아내로서 또 엄마로서 살아가는 당당한 모습은 조금은 특별해 보이는 공인으로서의 그녀도, 알고 보니 그저 평범한 여자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시종일관 미소 지으며 예의 명랑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던 그녀와 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욕심 많게 살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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