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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그렇게 살아야 할까요",『언제나 써바이 써바이』출간한 작가 박준

정말 그렇게 살아야 해요? 뭔가 인간답게 사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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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기적으로 살고 있어요.. 이기적으로 살면서 행복하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그렇지는 않다는 거죠. 상처를 받고, 이 생활에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한번쯤 벗어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한국에서는 삶의 목적을 모르겠으니까 힘들었어요. 내가 왜 사는지, 왜 일을 하는지, 이렇게 살면 나중에 무엇을 얻게 될지……. 생의 마지막 지점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우리가 태어나서 70년 정도 사는 동안 할 수 있는 게 뭘까?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뿐인가? 소비하고 없어지기 위해서 태어난 걸까? 그건 분명히 아닐 것 같은데, 그럼 뭘 할 수 있을까? 내가 많이 먹고 조금 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행복을 주며 살 수 있는가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2006년 『On the Road』를 통해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 사치가 아니다. 운이 좋거나 상황이 억세게 좋은 인간들만 한가롭게 여행을 다니는 건 아니다. 살면서 꼭 한 번은 혼자서, 한 달쯤 여행을 떠라보라.”며 독자들의 심장을 쿵쾅쿵쾅 뛰게 만들고, 2007년에는 뉴욕이라는 거친 도시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열정을 담은 『네 멋대로 행복하라』를 통해 뭔가를 향해 막 돌진해야 할 것 같은 에너지를 주었던 작가 박준이 세 번째 책을 선보였다.

왠지 멋있어 보이는 파리도, 동경도 아니다. 여행책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순진한 독자들의 전형화된 여행에의 동경을 그는 이번 책을 통해 격조 있게 배반했다. 제목은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 캄보디아에서 봉사하는 12명의 한국인 인터뷰를 담은 책으로 삶의 속도, 인간의 근원적인 행복을 묻고 있다. 그리하여 현재의 나의 모습을 반추하게 한다. 또, 캄보디아 사람들의 끼니를 굶으면서도 아랑곳없이 삶을 즐기는 역설적인 행복에 코끝이 찡해진다.

인터뷰하기로 한 장소에서 만난 작가는 여전히 짧은 머리, 어느 나라 햇빛을 받아 이렇게 이쁘게 그을렸을까,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구릿빛 건강한 피부다. 웃음이 맑다. 질문에 대하여 띄엄띄엄 성실하게 대답을 이어나가는 작가를 보며, 책도 그렇게 자신이 보고 느끼고 생각한 바를 독자와 나누기 위해 성실하게 작업을 했겠구나, 라고 지레 짐작하며 흐뭇해한다.

「나에게 캄보디아 여행은 내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On the Road』가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여행의 꿈’을 이야기했다면, 『네 멋대로 행복하라』는 일상에서 나를 지키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열정을 말했다. 이제 세 번째 책에서는, 나를 부인하듯 잠시 내려놓고 누군가의 손을 잡으며 웃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



어느 날, 캄보디아라는 간이역에 내렸다


“어느새 세 번째 책을 내셨습니다.”

“전 늘 다른 세상이 궁금해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이런 호기심에 답을 찾는 과정이 여행을 통해서 사람을 만나는 거였고, 지난 3년 동안 세 권의 책을 쓰는 시간이었어요.

『On the Road』에서는 여행에 대하여, 『네 멋대로 행복하라』에서는 열정에 대해 말하고 싶었고, 이번 책에서는 ‘나에게서 벗어나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었어요. 인간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나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한 발자국 정도, 잠깐 동안이라도 벗어나 본다면, 본래 자리에 있을 때 보이지 않는 게 보이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것을 느꼈어요. 제가 느낀 바를 나누고 싶은 게 책이라는 결과물로 나온 거죠.”


“런던이나 도쿄가 아니라 세 번째 책의 여행지로 캄보디아를 선택한 이유는 뭔가요? ”

“그런 의문이 있었어요. 캄보디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라고 하는데, 그게 전부일까? 전에도 캄보디아로 몇 번 여행을 갔었는데 매번 깜짝깜짝 놀랐던 게 사람들이 너무 환하게 웃어요.

사실 이 책은 두 가지 의문으로 시작됐어요. 사람들이 저렇게 가난한데, 아이들이 점심도 굶는 상황인데, 어쩌면 저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을까……. 두 번째는, 한 달 두 달도 아니고 몇 년 동안 그 더운 나라에 가서 남을 돕는 봉사자들이 있는데, 그건 또 뭘까?

저는 그 사람들의 봉사가 무슨 대단한 동기에서 시작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했어요. 단순히 자기만족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겠죠. 그럼 나머지는 뭘까…… 난 안 해봤으니까 모르는 거잖아요. 그것을 알고 싶었어요.

만약에 그 사람들이 남을 돕는 것에 너무 힘들어하고, 하루하루 참아낸다는 식으로 지냈다면 이 책은 나오지 않았을 거예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스테레오타입화된 ‘봉사’라는 단어와는 다른 거죠. 그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거예요.”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를 출간한 작가 박준

“그럼 그 사람들은 그 더운 나라에서 왜 봉사를 하는 걸까요?”

“좋으니까! 만족을 주니까! 행복하니까! 호사스런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거나, 캄보디아에 가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 가르치는 것이나 비슷한 만족감을 준다는 거죠. 하지만 좀 더 근본적인 만족감을 주는 게 무엇이겠느냐는 거죠.”

「사람들은 대개 나의 감정, 나의 욕망, 나의 관계 위주의 삶을 산다. 세상은 ‘나’만 생각하며 살라고 부추긴다. 아무래도 나, 나의 욕망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어쩌면 벗어날 수 없는 게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바로 그 욕망 때문에 살아가면서 자신의 길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캄보디아에서 만난 이들은 ‘나’를 삶의 중심에 두지 않았다. 자기중심이라는 당연한 욕망에서 벗어나 ‘나’를 부인하고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그렇다고 그들이 캄보디아 사람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희생하면서 산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이곳에서의 삶을 맘껏 즐기고 누린다. 캄보디아 사람들과 함께 살지만 내 것을 나눠 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 관계가 버겁지 않다. 이들은 더하거나 빼는 것 없이 캄보디아 사람들과 동등하게 만난다. 남을 돕고 싶었건, 한국에서 도망치고 싶었건,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마음이 원하는 대로 과감하게 점프한 사람들이다.」



「남을 돕는 게 뭐가 좋은가? 그 자체로 기분 좋지 않나요? 받는 거 없이 도와주면 마음이 홀가분하잖아요. 힘들어도 마음이 기쁘니까 하는 거죠. 주는 게 아니라 나눠요. 주는 게 상대방 마음에 상관없이 내 것을 던져주는 거라면, 나누는 것은 마음이 오가는 커뮤니케이션이죠.」


“봉사를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작가님도 그 행렬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방식은 다르지만, 이런 책을 만들면서 그런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저의 방식으로……. 그 사람들의 삶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또 다른 삶의 발견인 것이죠. 이들의 삶에는,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 아니죠. 하지만 보여주고 싶은 거죠. 보여주고 독자들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잠깐이라도 자기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으로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봉사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스스로 변화된 점이 있나요?”

“인터뷰한 사람들도 그런 말을 하지만, 내가 정말 많이 가진 사람이라는 것. 내가 불행하다고 느낄 이유가 없는데, 우리는 중요하지 않은 문제들로 상처받고 살잖아요. 그런 점이 덜해진 것 같아요. 대단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도 문득문득 생각날 것 같아요.”

“전 책 속에서 ‘자신을 삶의 중심에 두지 않는다.’라는 말이 많이 와 닿았습니다. 자기애 때문에 불필요한 상처를 받기도 하잖아요.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시게 되었나요?”

“한국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으니까……. 한국 사람들 정말 열심히, 빡세게 살잖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느냔 말이에요. 반대로 캄보디아에 갔더니, 봉사자란 사람들, 정말 대책 없이 사는 것처럼 보여요. 펀드, 재테크 그런 거 안 해요. 돈을 버는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거기서 사는 게 풍요로워 보이는 거죠. 그게 이상했어요. 가진 거 없는 사람들이 풍요로워 보인다……. 아이러니하잖아요.

지하철 타보면 사람들 표정이 없어요. 출퇴근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정말 그렇게 살아야 하나? 그게 인간답게 사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나? 우리는 대개 나만, 내 가족만 생각하며 살잖아요. 사람이니까 이기적으로 사는 게 자연스러운지도 몰라요. 그런데 이기적으로 살면서 행복하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다는 거죠. 오히려 상처를 받고 살아요. 그럼 현재의 생활에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한번쯤 벗어나볼 수 있지 않을까……. 그게 잘 사는 데 필요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인터뷰한 사람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나요?”

“치과의사 최정규 씨가 기억에 남아요. 저와 동갑이라서 그럴지도 몰라요. 한국에 있는 동기들과 이 사람이 딱 비교가 되니까. 친구들은 좋은 회사에 다니고 아파트도 샀어요. 최정규 씨는 집도 없고 여전히 이리저리 떠돌면서 살아요. 그런데 왜 친구들보다 부유하는 것 같은 최정규 씨의 삶이 더 견고해 보일까요?”


길 위에 서다


삼십 대 시절 그는 “무작정 여행이 좋아서 부유하는 여행”을 다녔다. 일하다가 돈이 모이면 여행하고, 그러다가 돈이 떨어지면 돌아와서 일하는 그런 십 년. 그 시절 여행 가방을 꾸리는 작가의 표정은 어땠을까 상상해본다. 작가는 그 시절 그렇게 여행을 다닌 것이 한국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해서라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서 적응을 못한 거죠. 서른 초반에 대학에서 겸임교수를 했는데 그때는 어떻게 해서든지 교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죠. 그런데 학교가 요구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어느 정도는 다 하려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저는 못 하겠더라구요. 더 이상 안 되더라…….”

첫 번째 책 『On the Road』를 내며 작가가 되니까 지난 십 년 동안 떠돌아다닌 시간이 다 면죄부가 되었던 게 제일 좋았다며 웃는 그는, 이리저리 세상을 떠돌면서 대책 없이 살았는데, 어느 날 사람들이 자신을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며, 그것이 참 느닷없는 일이었다고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길은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십 년 정도 이리저리 세상을 떠돌면서 대책 없이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이 저한테 베스트셀러 작가래요. 그것이 저한테는 참 느닷없는 일이었는데, 뭐라고 할까…….

사고 싶은 게 있다거나, 하고 싶은 게 있다거나 하는 것은 사람들 각자의 가치가 반영된 거잖아요. 그런데 자기의 욕구가 사회의 통념과 충돌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사람들은 갈등하면서 포기하곤 하는데, 한국 사회는 점점 더 다양화되고 있다는 거죠. 제가 십 년 동안 아웃사이더처럼 살았는데 이제 한국 사회는 아웃사이더 성향의 사람들에게조차 관심을 가질 만큼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고 있다는 거죠. 뭔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계속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그것이 뭐든 간에 인정받고 받아들여질 거예요.”


그가 낸 세 권의 책이 모두 여행서로 분류되어 서가에 꽂혀 있고,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자극하지만, 정작 그의 책은 어떤 도시, 어떤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 이야기, 그리고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보다 근원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가 관심을 가지는 것도 여행 이야기가 아니라 글쓰기 자체이다.

“저는 생활인 작가가 되고 싶어요. 책을 1년 동안 한 권씩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일 년 동안 열심히 작업해서 한 권의 책이라는 결과물로 보여주는 일에 지금은 만족해요. 십 년에 한 권의 책, 이런 것보다는 열심히 생각하고 열심히 책을 읽고, 열심히 글을 쓰고 싶어요. 작업의 결과가 책으로 보여지는 게 재미있어요, 책에는 저자의 모든 게 들어가 있잖아요. 거짓말을 할 수도 없어요. 책이 보통 300페이지 전후잖아요. 어떻게 그 많은 페이지 속에서 거짓말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겠어요? 책을 쓴다는 것은 자기를 끊임없이 반추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 점이 좋아요.”

“그럼 여행은 계속하시는 건가요?”

“삶이 여행, 여행이 삶이라고 생각해요. 여행은 계속하겠죠. 그것이 삶이니까……. 하지만 십 년 동안 했던 것처럼 부유하는 여행 대신, 여행의 밀도가 높아졌다고 생각을 하는데, 여행을 통해 느낀 뭔가를 사람들과 좀 더 나누고 싶어요.”

“책 작업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점이 있다면요?”

“힘들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지만 언제나 고비는 있어요. 어떤 분들은 이렇게 얘기하죠. 책이 잘 팔려서 출판사에서 돈도 많이 받아 여행도 가고, 여행 다녀와서 책 써서 또 돈을 벌고…… 그것은 절반의 사실이에요. 잘 안 보이는 절반 가운데는 힘든 점도 많죠. 이를테면, 두 번째 책 작업으로 뉴욕에서 지낼 때 끝 모를 우울증이 있었어요. 정말 심각했어요. 사람들은 이런 것을 모르는 거죠. 우울증은 작업에 대한 강박일 수도 있었고, 입국할 때 약간의 문제도 있었고…… 뭔가 위축됐었다고 해야 하나……. 마찬가지로 이번 책도 고비가 있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역꾸역 마무리했다는 것에, 해냈다는 사실 자체가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3년 전, 인터뷰에서 “저는 낙관주의보다는 비관주의에 더 가까워요.”라고 말했던 작가는 이제 “명랑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라고 한다. 그는 여전히 길 위에 서 있다. 그 길을 걸으며 그가 함께 나누자고 툭툭 건넬 뭔가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자. 매년 하나씩. 그러면서 우리들도 명랑하게 늙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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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정희

독서교육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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