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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축제] YES24 블로그, 북로거 시대 열었다 - 제2회 블로그 축제 기념도서 출간 파티

‘제2회 블로그 축제-리뷰로 만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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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블로거, 북로거들의 시대가 본격화 됐다. YES24가 그 본격적인 장을 열었다. 지난 6월 26일 저녁 7시,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제2회 블로그 축제 - 리뷰로 만나는 세상’의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 도서와 음반, 영화, 공연 장르에서 접수된 글은 무려 9천여 편에 달했다. 이 중 책 16편, 영화 9편, 공연과 음악 7편을 비롯해 총 4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글 쓰는 블로거, 북로거들의 시대가 본격화 됐다. YES24가 그 본격적인 장을 열었다. 지난 6월 26일 저녁 7시,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제2회 블로그 축제 - 리뷰로 만나는 세상’의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 도서와 음반, 영화, 공연 장르에서 접수된 글은 무려 9천여 편에 달했다. 이 중 책 16편, 영화 9편, 공연과 음악 7편을 비롯해 총 4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오우아’라는 닉네임을 쓰는 임재청 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할레드 호세이니의 소설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고 쓴 ‘사와브가 희망입니다’라는 글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독서광답게 겸손하고 수줍은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사회자의 건배 제의에 쑥스러워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영화전문기자 이동진, 음악평론가 임진모, 가수 이상은 등 심사를 맡은 각 분야 전문가와 명로진, 정혜윤 등 블로거 작가들도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이날 사회는 YES24 웹진인 채널예스에 <이환의 경계를 허무는 독서>를 연재 중인 블로거 이동환 씨와 아나운서 황현주 씨가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였다.

제2회 블로그 축제 기념도서
『YES24 블로거 40인의 내 삶의 쉼표』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도서 상품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판매수익금은 연말에 ‘YES24 회원’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할 예정입니다.

행사에 참석한 블로거들은 생애 첫 책을 품에 안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YES24는 이번 행사의 수상작들을 모아 『YES24 블로거 40인의 내 삶의 쉼표』라는 기념도서를 발간해 참석자들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블로거들을 위해 그 축제의 현장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행사 장소인 홍대 <상상마당>.

어슴푸레해지는 저녁, 노을도 빛났다.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 잠깐 쉬어가지 않을래요?

리뷰로 만나는 세상,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행사 현장으로 가볼까요?

행사 안내판.

행사를 기다리는 동안 이번 행사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보여주는 메이킹 필름이 상영되었다.


모두가 기대하는 경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즉석에서 폴라로이드로 촬영한 사진을 꾸몄다.

이날 한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블로그 축제 현장을 취재하러 오기도 했다.
열혈 YES블로거로서 인터뷰 중인 우끼끼양 님.

맛있게 준비한 음식들.

작가블로거 명로진, 정철, 김상득, 최수진 님.

행사의 진행을 맡은 블로거 이환 님과 황현주 아나운서.

대상 수상자 오우아 님.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축배를 하고 있다.

자, 그럼 어떤 블로거 분들이 참석했는지 사진으로 한번 살펴볼까요?

블로거 리치보이 님.

블로거 오로지관객 님.

블로거 골드문트 님.

심사위원은 어떤 분들이 참여했을까요?

음악평론가 임진모, 가수 이상은 씨가 참석했습니다.

음악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정주영 님.
‘서태지 15주년, 그리고 원로 가수라는 타이틀’이란 리뷰는
심사위원인 임진모 씨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차가 막혀 조금 늦게 도착한 영화부문 심사위원 이동진 기자.
전문필자로 활동해도 손색이 없는 블로거들이 많았다고 수상작 선정 소감을 밝히고 있습니다.


심사를 맡은 작가 김영하 씨는 유럽여행 중이라 축하 글을 보내왔다. 황현주 아나운서의 낭독으로 소개된 축하 글 중 일부를 옮겨본다.

“우리는 왜 책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일까요? 그냥 책을 읽으면 되는 것을, 왜 그것에 대해 또 몇 줄의 글을 적으려고 하는 것일까요? 사람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그 책에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쓰는 능동적 독자도 있겠고, 그 책에서 받은 감명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감응적 독자도 있겠지요. 너무 나쁜 책이어서 남들이 보지 못하게 해야겠다는, 일종의 블로킹(Blocking)의 차원에서 글을 쓰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책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은 가장 능동적인 독서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뭔가를 쓰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이미 그 책을 다시 쓰고 있는 것이며 우리 자신이 그 책의 새로운 저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 한 줄을 씀으로해서 그 책은 서점에 깔려 있는 흔하고 흔한 읽을거리에서 우리와 운명을 같이하는, 나만의 책으로 남게 됩니다.

책을 읽고 그것에서 얻은 '새로운 눈'으로 세계를 확장하고 그 경험을 다른 블로거들과 나누는 것, 그를 통하여 다른 이들의 참여와 능동적 독서를 고무하는 것이야말로 책 블로그에 걸맞은 아닐까요? 그런 뜻에서 오우아님의 "사와브가 희망입니다."를, 다른 수준작들을 젖히고 수상작으로 뽑은 것입니다.”
- 시칠리아에서 김영하.

이어서 모두가 고대하던 시간.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초대 작가로 참석한 명로진 씨가 경품추첨을 해주고 있다.

경품 당첨으로 즐거워하는 우끼끼양 님.
그는 이외수의 『감성사전』을 리뷰해 우수상을 받았다.

채널예스 칼럼 <정혜윤 PD의 그들은?>의 필자 정혜윤 PD.
행사 중에도 독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심사를 맡은 가수 이상은의 축하공연.

<언젠가는> <비밀의 화원> <삶은 여행> <지도에 없는 마을> 모두 4곡의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줬다.

행사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행사 진행을 맡은 YES24 주세훈 본부장님, 블로거 오우아 님, 이환 님.

“많이 응모해준 블로거 여러분, 감사합니다!
내년 블로그 축제를 기대해 주세요.”


<제2회 블로그 축제>에 참여한 YES블로거들의 행사 후기 보러 가기

YES24 블로그 축제, 내 삶의 쉼표 - 이환 님

블로그 출간파티에 다녀왔습니다 - 우끼끼양 님

YES24 블로그 축제에 다녀와서 - 김아저씨 님


[인터뷰 - 대상 수상자 오우아 님]


글쓰기, 소통하고 싶은 욕망의 표현

파주에 사는 평범한 회사원. 하지만 이날만큼은 행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글 잘 쓰는 사람이 주목받는 시대다. 대상을 수상한 오우아 님(//blog.yes24.com/penpen70)에게 책읽기는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 서평을 잘 쓰는 방법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 수상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심사를 맡은 김영하 작가의 말처럼 능동적인 독서를 했기 때문인 것 같다.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서평 쓰는 것 또한 일상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글쓰기와 블로깅은 많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글쓰기일 것이다.”

- YES24 블로그를 한 지는 얼마나 되었나?

“3년 정도 되었다. 본격적으로는 1년 정도다. 다른 인터넷서점보다 블로거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많고, 독자들과 소통하는 부분이 다양해서 자주 이용하고 있다. 물론 네이버 북카페나 ‘오늘의 책’ 리뷰어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응모작으로 택한 이유가 있을 듯한데.

“애초에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읽게 됐다. 읽는 도중 ‘카불의 사진전’이 열렸다. 어쩌면 이 모두가 운명적인 일들이 아니었을까. 만약 ‘카불의 사진전’이 열리지 않았다면 대상의 영광이 없었을 것이다.”

- 서평 쓰기가 쉽지 않다. YES24 블로거들을 위해 자신만의 서평 쓰기 비법을 좀 알려 달라.

“특별한 것은 없다. 다만, 글 쓰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서평 쓰기 비결이라면 우선 인터넷 서점이나 북카페에 올라온 우수 서평을 스크랩한다. 사람마다 글 쓰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읽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그다음엔 느낀 점과 지식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한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시각에서 써야 한다. 다른 사람의 얘기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내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 책 리뷰를 하는 이유랄까, 즐거움은 무엇인가.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에 이런 말이 나온다. ‘여행의 아름다움을 소유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의 재능과는 관계없이 그것에 대하여 쓰거나, 그것을 그림으로써 묘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서평을 쓰는 이유 역시 그렇다. 좋은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아름답게 소유하고 싶기 때문에 책 리뷰를 한다.”

- 책읽기와 글쓰기, 어떻게 다른가?

“그동안 ‘책만 보는 바보’라는 말을 종종 들었다. 그런데, 서평을 쓰고 나서는 ‘책을 아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서평은 스스로에게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글쓰기 연습을 위한 아주 좋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여기저기서 서평을 부탁받아서, 한편으로는 즐거운 고민이 생겼다.”

- 직장생활과 독서, 서평을 병행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잠이 별로 없다. 버스보다 전철을 많이 이용하는데, 이동할 때 많이 본다. 주말에 도서관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면서 책 읽고, 글 쓰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책을 읽다 보면 그것을 표현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그런 욕망들을 해소해 주면 글도 잘 써지는 것 같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또 YES24 블로거들을 위해 한마디 해달라.

“우선은 독서 중개자가 되고 싶다. 좋은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혹은, 어려운 책을 쉽게 알려주고도 싶다. ‘오우아(吾友我)’라는 닉네임처럼 책과 한 몸이 되어 사는 삶을 추구한다. 글쓰기에 너무 겁먹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어떤 블로거들은 책 내용하고 상관없는 글들도 많은데, 책을 중심으로 전달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상투적인 표현보다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은 다양한 독서가 필요할 것 같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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