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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북살롱] 셈페르 파라투스(semper paratus) - 『호란이ㅡ 다카포』 호란

호란은 읽고 노래한다, 고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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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로서의 호란이 아닌, 책을 쓴 저자로서 만난 호란은 말도 잘하고 통통 튀는 듯 밝았으며 은근히 소탈하면서 귀여운 아가씨였다. 그런 호란을 보며 이렇게 맑고 밝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 ‘체리핑크 생크림베베’의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호란, 클래지콰이의 보컬이라는 것과 TV 프로그램 <책 읽어주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에서 낭랑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모습을 언뜻 본 것이 모두인 나로서는 그에 대해 뭔가를 풀어내야 한다는 것이 사실 부담스러웠다. 일단 『호란의 다카포』를 읽었다. 그런 후 인터넷으로 그를 검색했으며 호란이 좋아한다는 수잔 베가의 ‘99.9F’를 비롯하여 들을 만한 것은 다 찾아 들었다. 그의 멘토 이승열의 노래도 몽땅 들었고(아, 이승열은 나도 처음 음악을 듣자마자 반했던 가수다.) 호란이 추천한 책들 중에 내가 아직도! 읽지 않은 몇 권의 책도 훑어보았다. 새러 그루언의 『코끼리에게 물을』, 존 파울즈의 『만티사』, 커트 보네거트의 『고양이 요람』, 유메마쿠라 바쿠의 『음양사』까지. 그런 후 조금의 자신감을 가지고 그를 만났다.


셈페르 파라투스(semper paratus), 호란

자칭 ‘마포죽네죽네단’의 단장이라는 전수영이 말하는 호란의 이미지는 타고난 재능이 많아 자연스럽게 풀어내기에 능숙한 감각적인 뮤지션이며 무엇을 맡겨도 척척 해내는 똘망똘망한 아가씨고 저 멋진 라틴어로 셈페르 파라투스, 즉,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호란이라고 한다. 그가 책을 낸 저자이기 전에 이미 클래지콰이의 보컬로서 그를 먼저 알게 된 나로서는 전수영이 말하는 그의 이미지가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했다. 클래지콰이의 보컬로 활동하다가 최근 ‘이바디’라는 어쿠스틱 밴드를 결성했으며 <파워인터뷰>의 고정 패널로, <책 읽어주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의 진행자로, 《맨즈헬스》의 북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다재다능한 호란, 그의 프로필만 봐도 그가 왜 ‘셈페르 파라투스, 호란’이라고 불리는지 알 만하다.

3월의 마지막 날, 저녁도 굶은 채 저자와의 대화 30분 전에 도착한 상상마당은 관계자들의 일정 준비로 무척 분주했다. 일찌감치 자리 잡고 앉아 4월 3일 첫 앨범 <스토리 오브 어스Story Of Us>를 발매한 호란의 어쿠스틱 밴드 이바디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었다. 6시 45분쯤 되자 독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텅 비어 있는 자리를 꽉 채웠다. 잠시 후 호란의 열혈 팬이라고 자처한 천성훈의 사회로 호란의 짧은 소개가 이어지고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호란이 등장했다.

캐주얼 차림과 화장기 없는 얼굴에 안경을 쓰고 나온 호란은 상상했던 화려한 연예인 이미지라기보다는 늘 보던 친구처럼 편안해 보이는 작가의 이미지를 하고 있었다. 보컬에서 책을 낸 작가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다시 시작한 호란은, 가수가 되지 않았으면 작가를 꿈꾸었을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작가로의 꿈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세운 결과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호란과의 대화는 사회자인 천성훈의 질문과 ‘향긋한 북살롱’에 참석한 독자들의 즉석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다카포’는 처음으로 되돌아가서 fine 있는 곳까지 다시 연주한다는 우리말 도돌이표를 뜻한다. 호란은 제목을 지을 때 자신이 음악을 하는 사람이므로 음악의 느낌과 그 느낌이 배인 내용의 제목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도돌이표를 생각했는데 제목으로 ‘도돌이표’라고 하기보다는 ‘다카포’라고 말하는 것이 더 멋스러워 ‘다카포’라 지었다.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것으로 한정짓지는 않는단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을 다른 메뉴로 먹듯이 다음날 다시 시작하더라도 같은 패턴의 다른 시작일 수 있으므로 내 삶이 되?이되지만 그 향기는 어제보다 더 진하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좋겠다고 한다.

호란에게 있어 책과 음악은 사랑스럽고 즐겁고 편안한 것이다. 그것을 제외하고도 주변에 궁금한 것들이 많았지만 그런 주제들은 인터뷰가 되거나 가수라서 그런 글을 쓴다는 이미지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편안하지가 않았다. 그래서 그가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책과 음악에 대해 글을 썼다. 가수가 되지 않았으면 그는 무엇이 되어 있을까? 예상했던 대로 신춘문예나 순수문학작가가 되려고 열심히 글을 쓰고 있을 것 같단다. 그랬다면 지금보다는 덜 행복했을 거란다. 하긴 지금의 그는 가수로서 자신의 인지도를 확실하게 굳혔고 이젠 지적인 작가로서의 길도 들어섰으므로 그 시절로 다시 도돌이표를 쓴다는 것은 억울할 수도 있겠다.


체리핑크 생크림베베, 내 어머니 그리고 딥퍼플펑크 아나키, 호란

『호란의 다카포』에 보면 호란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의 어머니는 소아마비를 앓으셔서 다리가 불편하셨다. 그런 어머니를 철이 없을 땐 아무것도 모르고 펭귄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런 별명으로 불려도 어머니는 한 번도 화를 내시지 않으셨다. 어린 호란이 그것을 금기해야만 하는 단서를 주지 않았을 만큼 어머니는 당당하고 밝고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그런 건강하고 아름다운 마음에서 나오는 자신의 빛으로 자가발전을 했으며 그 빛이 남으면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기까지 하는 멋진 어머니다. 그래서 호란은 그 어머니가 내 어머니라는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는 때로 혼자서 은밀하게 어머니를 ‘체리핑크 생크림베베’라고 부르는데 그 의미는 딸기 쇼트케이크 같은 달콤한 소녀다움을 아직도 간직하고 계신 분이기 때문이란다.

그날 향긋한 북살롱에 참석한 한 독자는 그런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며 질문을 했다. 그 독자 역시 다리가 불편하였기에 일곱 살 난 자신의 딸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야 존경스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호란은 자신이 태어나면서부터 어머니는 내 어머니 한분뿐이며 딴 어머니와 다르다는 생각을 해보진 않았단다. 장애가 있으시지만 의식하지 못했으며 그가 걷게 되면서부터는 부축해드리는 것이 거의 일상과 다름없었기에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독자의 일곱 살 딸도 단 한 분뿐인 아버지이기에 그럴 것이라고 했다. 철이 없을 땐 몰랐지만 어머니가 보냈을 예민한 사춘기와 결혼, 출산 등등을 이해하는 데 3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한다. 아마도 독자의 딸도 그처럼 아버지를 이해하는 데 세월이 필요하겠지만 단 한 분뿐인 아버지에 대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단다.

그는 한 달에 서너 권 정도의 책을 읽는데 잠자기 전엔 꼭 책을 읽어야 한단다. 책을 읽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 않으며 2~300페이지의 책은 보통 두어 시간이면 읽을 수 있으니 일부러 시간 내서 읽지는 않는단다. 그저 버릇처럼 책을 들고 다니며 어디에서든 10분이라도 시간이 남으면 책을 읽는다. 정말 흥미로운 책이라면 세수하고 이를 닦으면서도 읽는데 그렇게 읽다 보면 책 한 권쯤은 뚝딱! 읽어치운단다. 활자중독증, 책을 손에서 떼지 못하는 마음을 이해하는 나로서는 호란의 책 읽는 습관이 내 것인 것처럼 반가웠다.


그에게 『호란의 다카포』를 쓴 작가라는 타이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우선 강호의 무림고수들에게 죄송하고 민망하다는 말로 시작했다. 작가라는 타이틀이 어색할뿐더러 감히 제대로 영글기도 전에 기회가 온 것 같아 독자들에게도 민망하다. 그래서 이 책이 그 모두에게 폐가 되지 않는 책이 되면 좋겠고 이 책으로 뭐든 얻는 게 있으면 좋겠다며 함민복 시인의 「긍정적인 밥」을 예로 들었다. “함 시인의 ‘시집 한 권에 겨우 삼천 원, 든 공에 비해 훨씬 헐한 가격이지만 국밥이 한 그릇’이라는 그 시를 읽고 내 책은 11,000원이나 하니 그 가격과 비슷한 정도의 즐거움을 가져가면 좋겠다.”라고 한다.

호란은 책을 고를 때 추천 받은 책을 가장 많이 산다. 또 서점에 나온 신간 중에서는 몇 페이지를 들춰보고 필이 통하는 책을 고른다. 그 기준은 표지만 보고 고를 때도 있고, 내 취향의 스토리다 싶으면 한 페이지를 읽고도 구입하며 인터넷서점의 경우는 주로 메인에 있는 화제작을 고를 때가 많다며 딱히 전문적인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란다. 그는 아멜리 노통브의 전작을 읽었고, 20대 초반엔 누구나 그렇듯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었다. 또 좋아하는 작가들의 신간이 나오면 찾아 읽는 편인데 폴 오스터의 경우는 굳이 찾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읽게 된다고 한다. 호란은 내 인생의 책으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들었다. 일반 독자나 러시아문학 전공자가 아니면 그 무게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먼지 쌓인 다락방에서 뿔테 안경을 쓴 사람이나 읽는 책이라고 생각할 테지만 고전이 갖는 힘은 다르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보편성 같은 가치를 지닌 책은 어느 시기에나 통한단다. 그 외에 어릴 때는 범우사의 문고판 고전시리즈를 모았으며 그 책들은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독서로 자유를 맛보고, 음악으로 그 자유를 표현하는 한 마리의 요요한 나비

다카포는 되돌아간다는 뜻이다. 누구에게나 그동안 살아온 인생에서 그 시점만큼은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시절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평균에 비교해보면 호란에게 있어 그런 때는 없었다. 물론 사춘기와 20대,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이 쌓여서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양지 바른 곳에서만 산다면 인생이 풍성하지 않기 때문에 삼십 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름대로 행복했으며 그래서 어느 시기라도 감사하지 않은 때가 없었다며 “사실 이렇게 철든 생각을 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하며 웃었다.

그가 올해 스무 살이 된 독자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권하고 싶은 일은 연애란다. 자신의 이십 대는 비모범적인 전형의 유형이므로 자신을 닮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대학에서 음악 하는 친구를 만나 연애를 했는데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일과 관심 있는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내 곁에 같은 편이 늘 있다는 게 좋았단다. 비록 스무 살이 되고서 졸업 때까지 미팅 한 번 못해봤지만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은 따뜻하고 설레는 일이었으니 연애는 꼭 해보라고 말했다.


호란은 클래지콰이에서 벗어나 이바디라는 어쿠스틱 밴드를 결성하여 4월 3일 음반을 발매했다. 기존의 그룹에서 이바디를 만들기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마음속으론 늘 언젠가는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혼자는 하기 싫었고 음악 취향이 잘 맞고 서로 사랑하며 밴드를 이끌 사람들이 필요했는데 작년에 G.J와 저스틴을 만나게 되어 결성하게 되었다. 해야겠다고 마음먹어서 된 것보다 때가 되어 만난 것이라고 생각한단다. 문득 그는 언젠가 이승열의 콘서트에서 자신은 커서 이승열이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며 지금도 그 마음이 변하지 않았는데 그러므로 그의 멘토는 당연히 이승열이라고 했다. (앞에서 독자가 그에게 멘토가 누구냐고 묻자, “너무 많아서 말하기가 좀…….” 하며 망설였는데 생각 났다는 듯이.)

마지막으로 독자들이 그의 책을 왜 읽고 싶어 하는지 궁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책이란 저자의 손을 떠나면 구입한 사람의 것이므로 그의 책을 누군가 샀다면 그건 이미 내 책이 아니라 구입한 사람의 책이며 내 책이 화장실에 두고 읽는 책처럼 편안한 책이면 좋겠다. 책을 출간하고 보니 어떤 문장, 어떤 부분도 공감 가지 않는 부분이 없다. 그러니 부디 즐겁게 읽어주길 바란다,”라며 말을 끝냈다.

그리고 TV에서만 듣던 낭랑한 목소리로 그의 낭독을 들었다. 눈을 감고 그의 목소리를 실제로 들으니 그처럼 낭독과 잘 어울리는 저자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 그런가? 고저장단에 맞춰 읽는 책의 내용은 눈으로 읽을 때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아름다운 목소리다. 뒤이어 그의 애장품을 추첨하여 그날 참석한 네 명의 독자에게 선물하였다. 그가 아끼던 장신구와 파우치, 펜이 행운의 독자들에게 넘어갔다.

보컬로서의 호란이 아닌, 책을 쓴 저자로서 만난 호란은 말도 잘하고 통통 튀는 듯 밝았으며 은근히 소탈하면서 귀여운 아가씨였다. 그런 호란을 보며 이렇게 맑고 밝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 ‘체리핑크 생크림베베’의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어머니의 아름답고 건강한 마음이 딸인 호란에게 전해진 것이라고 말이다. 음악을 하는 뮤지션으로서 또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는 독자로서 늘 꿈을 꾸며 꿈잹 향해 기지개를 펴는 호란,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므로 요행을 바라기보다는 그 꿈의 과정을 실현해가려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를 보며 몇 년 후 그가 또 어떤 타이틀로 그 꿈을 이루어 우리 앞에 나타날지 몹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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