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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강연회]“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저질러 버리세요” -『청소년 부의 미래』 저자 앨빈 토플러

주위에는 기회를 주는 사람이 꼭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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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로 불리는 앨빈 토플러가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주저 없이 그냥 해 버리라”는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했다. 『청소년 부의 미래』 출간을 기념해 지난 1일(금)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YES24 독자와의 만남에서다.

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로 불리는 앨빈 토플러가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주저 없이 그냥 해 버리라”는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했다. 『청소년 부의 미래』 출간을 기념해 지난 1일(금)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YES24 독자와의 만남에서다.

우리에게 무척이나 잘 알려진 앨빈 토플러는 『제3물결』이라는 책을 통해 신용카드 사용, 은행 업무의 컴퓨터화, 재택근무, 전자 정보화 가정에서부터 우주 산업과 유전자 산업의 눈부신 발달 등을 예견했으며, 이전에 나온 『미래쇼크』에서는 동물과 인간을 복제하게 되리라 예측하기도 했다.

이날 독자와의 만남 행사에는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까지 모두 400여 명의 독자가 운집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독자들은 세계적인 석학의 육성을 직접 들으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의 비밀은 무엇인지 그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번 ‘독자와의 만남’ 행사는 2만여 명이 신청했을 만큼 저자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한 시간 반이 넘게 진행된 이날 강연에 이은 독자와의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했다.

『청소년 부의 미래』 출간을 기념한 저자와 독자의 만남

“반갑습니다. 특히 젊은 청소년들이 많이 와서 기쁘고, 또 영광스러운 자리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아내가 몸이 불편해 함께 참석하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글쓰기와 저서 작업은 아내가 없었다면 하지 못했을 일이고, 나보다 더 지혜가 많은 사람입니다.”

“대학에서 경제학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구분합니다. 하지만, 1980년도에 이미 두 개 부문을 모두 하는 사람이 생겨났습니다. 생산한 것을 소비하는 사람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리눅스의 예를 들겠습니다. 리눅스는 핀란드의 사람이 만든 건데, 기존 OS(컴퓨터 운영체제)에 대한 불만으로 스스로 만들었고, 웹에서 수많은 사람이 개선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반드시 리눅스 OS를 써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OS를 거부한다는 숨겨진 의도가 있겠지만, 정치 논리로 따지지 않더라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보이지 않는 절반의 부, 프로슈머 경제

“왜 이런 영향이 중요할까요? 우리는 일상에서 생산을 합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돈을 받지 않고 생산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제3물결』에서 저는 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경제체제가 존재합니다. 기존의 경제체제는 이윤을 추구하지만, 다른 경제체제에서는 원하는 것을 무료로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것이 기존 경제체제를 바꾸고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아직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팔순의 나이에도 꼼꼼하고 열정적으로 강의하는 모습

“경제학자는 내가 집에서 스스로 커피를 타 마시는 것을 경제행위로 보지 않습니다. 돈으로 환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페에서 먹는 것은 경제행위로 간주합니다. 이렇듯 보이지 않는 경제체제가 있고, 우리는 분명히 부가가치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돈을 받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체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부를 창출하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여기 참석한 학생들 중에 블로그가 있는 사람은 손들어 보세요. 이 사람들은 돈을 받아서가 아니라 자기가 원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럼, 현금자동인출기(ATM)를 가진 분들 있나요? (일동 웃음) 현금자동인출기를 안 쓰는 분은 있나요?”

“ATM기는 20만 명이 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20만 명의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런 질문을 던진 것은 현금인출기를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적인 활동도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취미로 시작하지만 경제적으로 큰 이익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취미로 쿠키를 구워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 시작한 한 매니저가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큰 빵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돈을 받지 않고 좋아서 했지만, 나중에 큰 사업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혈압측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경제구조를 바꿔놓습니다. 이런 프로슈머(Prosumer, 생산적 소비자) 현상은 특이하고 재미있는 개념이기에 제가 꼭 짚고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400여 명의 독자가 참석했다. 특히 청소년 독자들의 참여가 많았다.

간단한 강연에 이어 참석한 독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미리 YES24 홈페이지에서 강연회 신청과 함께 질문을 받았는데, 선정된 질문자 열 명 중 시간 관계상 다섯 명의 질의응답으로만 진행됐다.

교육제도와 관료주의 개혁 시급

박영미 독자(23세, 성신여대 4년) : 한국은 현재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지리학상으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박사님은 다가올 미래에 한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리라고 저서에서 언급하셨는데, 왜 한국이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하시는지, 이를 위해 한국의 젊은이들이 꼭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말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상당히 앞서가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100년이 걸릴 일을 30년 만에 농업국가에서 공업국가로 전환했고, 지식국가로 탈바꿈하려고 재빨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심국가는 한국이 될지도, 또 중심국가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국은 잘할 수 있다고 봅니다. 대량생산 공장에서 서비스, 지식기반 경제로 전환을 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30년 전과 다른 것은 한국은 통신망이나 기타 기술적인 부분에서 앞서가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기술혁명은 사고의 전환이 없으면 안 됩니다. 제도적인 혁신이 없어도 안 됩니다. 산업시대에 맞는 공장체제의 사고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많은 도전이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제도가 문제입니다. 혁신해야 합니다. 제도를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라 관료주의를 없애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이테크 경제에서 저는 교육제도부터 먼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공장시대에서 통하는 교육이 많습니다.”


“독서와 체험, 배움의 자세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김태용 독자(30세) : 박사님이 30년 전에 쓰신 『미래쇼크』를 읽고, 무척이나 비슷하게 미래를 예상했다는 점에 깜짝 놀랐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키우고자 평소에 어떠한 노력을 하시는지, 미래학자가 되려면 어떤 준비와 공부를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미래학자가 되려고 공부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와 제 아내가 글을 쓸 때는 미래학이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이 안 하는 일을 했습니다. 공장 노동자를 하면서 산업사회의 밑바닥에서 일하고 근로자 조직이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혁신적인 사회 체험을 하게 된 셈입니다.”

토플러는 1949년 뉴욕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미국 중서부 공업지대에서 노동자로 취업했다. 이후 5년 ?안 용접공과 프레스공으로 일하며 현장의 삶을 체험했다. 기능공으로 일하면서도 작가의 꿈을 접지 않고 노동조합 관련 잡지에 글을 기고하다가 이후 용접 산업 전문지 기자로 취직, 저널리스트로 변신했다.

“아내는 알루미늄공장에서 레크리에이션 리더로 직원들이 나들이를 갈 때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그런데 백인과 함께 흑인도 있었는데, 흑인은 수영장에 가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흑인들조차 안 된다고 포기했지만 아내는 그 일을 추진해 성사했습니다.”

“저는 7살 때부터 작가의 꿈을 꾸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했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면서 신문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노조에서 만드는 신문사인데, 편집장이 워싱턴에 가보지 않겠느냐고 권유했습니다. 3년 만에 백악관에 출입하는 기자로 변신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그 후 포춘 기자를 하면서 IBM으로부터 컴퓨터가 조직이나 실업 등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의뢰받아서 작성하게 됐습니다. 인공지능 컴퓨터를 보는 기회였죠. 그때 ‘새로운 것이 탄생하고 있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미국인들은 PC 때문에 실직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그것을 무서워했습니다. 이렇듯 저는 아내와 프리랜서로 여러 매체에 기고를 하면서 정치 기타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제록스사의 R&D 보고서 의뢰를 받는 등 첨단기술 회사에 일하면서 첨단기술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 이런 성과를 토대로 『미래쇼크』에 담게 됐죠.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는 내용으로 베스트셀러가 됐고, 미래와 관련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1970년에 나온 『미래쇼크』는 세계 50개국에서 700만 부 이상이 팔리면서 그를 세계적인 작가로 만들었는데, 사실 그는 1964년 『문화의 소비자』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전문적인 저술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미래학자가 되려면 독서를 많이 해야 합니다. 나는 ‘읽는 기계’라고 하는데, 신문을 많이 있습니다. 영문판 일본 신문도 읽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로 출장을 자주 다니고, 여러 나라와 대륙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문화를 접하고 배웁니다. 이런 것이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줍니다.”

실제로 그는 하루 6~7개의 신문을 열독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문을 읽느라 손끝이 까매진다’며 자신을 신문 중독자로 표현할 정도이다. 끝없는 호기심과 독서, 사색이 통찰력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프로슈머가 새로운 지식경제의 주인공

김정완 독자(서울외고 3학년) : 박사님은 프로슈머를 정확히 예견하셨는데요, 미래의 정보화 사회에서는 프로슈밍(Prosuming)이 어떻게 발전할지, 그리고 프로슈밍과 관련해 구체적인 유망 직업이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장에서 많은 제품, 기술이 늘어나게 됩니다. 생산적인 소비자, 프로슈머를 겨냥한 제품이 많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혈압진단기 같은 자가건강진단 제품도 점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같은 경우도 예전에는 촬영하고 현상하고 오랫동안 시일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요즘 디지털 카메라는 바로 그 자리에서 손안에 얻을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프로슈머가 되는 것입니다. 기술적인 발전 덕분에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년이나 20년 후에는 컴퓨터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토플러는 최근작 『부의 미래』에서 숨겨진 절반의 부가 비화폐 경제, 즉 프로슈머 경제로부터 오게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집안일, 육아, 자녀 교육, 부모 봉양처럼 가정의 울타리에서 행하는 활동은 물론, 지역 공동체에서 상부상조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무형의 생산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지식 경제의 높은 이윤은 프로슈머 경제를 화폐 경제로 얼마나 끌어들이느냐에 달렸다고 지적한다.

탈대량생산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필요

문소윤 독자(29세) : 박사님은 『부의 미래』에서 가장 느린 기관 중 하나로 교육계를 지목하셨습니다. 흔히들 ‘19세기의 학교에서 20세기의 선생님이 21세기의 아이들을 가르친다’라는 말을 하는데, 학교가 앞서 가는 기업이나 시민단체 등의 속도를 따라잡으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한국의 교육제도는 너무 자주 바뀌어서 사교육이 극성을 부리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한국의 학교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국 학교에 대해서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공부한다는 것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 학교는 공장의 산업근로자를 양성하고자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시대에는 획일적이고 천편일률적인 교육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산업시대의 틀을 벗어나야 합니다. 기업들은 탈대량생산화 시대에서 틈새시장, 다변화되고 맞춤화된 제품, 한 사람에게 맞는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교육 제도도 획일화를 거부해야 합니다. 다변화된 형태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학교교육을 받아야 하는 나이도 정해놓아야 합니까? 7살, 5살 이렇게 틀에 박혀 정해놓고 있습니다. 의무교육과 관련해서도 이것이 민주주의에는 좋지만, 교육 자체에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위에는 기회를 주는 사람이 꼭 있을 것

신정윤 독자(여의도여고 2학년) : 박사님은 청소년 시기에 멘토가 있으셨나요? 있다면 어떤 분인지 또 어떤 이유로 멘토로 삼게 되었는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박사님의 청소년 시절의 꿈은 무엇이었고, 그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궁금합니다. 미래학자로서가 아닌 인생의 한 선배로서 앞으로 꿈을 펼칠 청소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어렸을 때 꿈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돈은 많지 않았지만, 교육은 좋은 환경에서 받았습니다. 작가가 되기로 했을 때 부모님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웃집에 사는 삼촌과 숙모가 좋은 멘토였습니다. 삼촌은 시인이었고, 숙모는 출판업을 하셨는데 ‘작가가 되고 싶으면 되라’ ‘꿈이 정말 멋지다’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영국 출신 정치학과 교수가 있었는데, 나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전미학생회 학생 대표 후보로 나갈 것은 권유했습니다. 결국 선출돼서 나의 삶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을 못하더라도 주변에 기회를 주는 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의례적인 대답이긴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꿈이 있다면 ‘그냥 해 버리세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일은 아내 하이디를 만난 일입니다.”


▲ 『부의 미래』는 어떤 책?



 

토플러 박사는 15년 만의 대작에서 ‘부(wealth)’라는 개념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부의 개념을 단순히 돈에 국한하지 않고 인간의 욕구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로 새롭게 정의하면서 부를 창출하는 근원이 어디로 옮겨지고 있느냐를 설명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눈에 보이는 부(visible wealth)와 보이지 않는 부(invisible wealth), 즉 화폐 경제와 비화폐경제가 서로 뒤섞이면서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미래는 보이지 않는 부가 더 커지게 될 것이며, 이것이 자본주의의 미래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세 가지 심층 기반 - 시간, 공간, 지식

그는 시간, 공간, 지식이 앞으로 미래 사회를 주도할 혁명적 부를 만들어 낼 심층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먼저 시간과 관련하여 토플러 박사는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 상황이 속도의 충돌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사회 제도나 정책 등이 경제 발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갖가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공간과 관련하여 그가 내놓은 예측은 부의 중심축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로 옮겨지는 지각 변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산업혁명을 통해 유럽으로 넘어갔고, 2차 세계대전으로 미국으로 옮아간 부의 주도권이 지식혁명이라는 제3물결과 함께 아시아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식이야말로 부의 원천이라고 역설한다. 60억 인간의 머릿속 지식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두뇌 바깥의 지식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미 무한대로 돌입한 지식이 상호 작용하면서 거대하고 힘 있는 새로운 지식으로 만들어져 부의 원천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청소년 부의 미래』는 작가이자 과학 칼럼니스트인 이노을이 656쪽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을 중요한 포인트와 핵심 키워드를 잡아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다시 엮었고, 이를 현대경제연구원에서 감수했다.

이 책의 권말에는 <미래지식 사전>을 두어 본문에 나오는 중요한 키워드 및 토플러식 신조어의 해설을 담았고, 본문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복잡한 사회?경제 현상을 알기 쉽게 정의했다.

▲ 강연회 이모저모

질문한 독자들과 저자의 기념촬영
2006년 YES24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부의 미래』 선정패 전달식.
(왼쪽은 YES24 정상우 대표)
행사장 2층에도 참석자들이 꽉 들어차 저자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날 행사는 조경실 교수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행사가 끝난 뒤 독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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