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가 체중을 실어 공을 던지듯, 글을 쓰자 - 한동원
영화 별점평은 누가 만들었으며 과연 어떤 기준에 의한 평가인가. 별 4개 이상을 받으면 관객들에게 추천할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 영화평론가이자 소설가인 한동원은 2007년, 영화감별업계에 ‘적정관람료’라는 파격적인 칼럼을 내놓았다.
한동원 삐릿 출발! 비디오 여행 적정관람료 등록일: 2013.03.07
지금의 청춘은 선택을 강요받아요 - 밴드 '9와 숫자들'
1집 < 9와 숫자들 >(2009)의 성공 이후, 기나긴 시간이 지나 EP를 내놨음에도 콘서트의 매진과 연이은 평단의 정평은 이들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지표다. 방송 촬영과 콘서트 준비가 한창임에도 밴드는 한 카페에서 < 유예 >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히 풀어냈다.
이 책을 쓰지 않았더라면 은퇴하지 않았을 것이다 - 유시민
“직업정치를 떠나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로 했다. 이제는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선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기쁘게 연대하기로 마음먹었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열흘이 지나 만난 유시민의 새 명함에는 이름 앞에 지식소매상’이라는 선명한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소설가 데뷔한 루시드폴, 이제는 누군가의 약혼자이고 싶다
마종기 시인과 함께 펴낸 서간집 『아주 사적인, 긴 만남』 때문이었을까. 루시드폴이 책을 낸다면 아마도 시집일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전직 공학박사,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보탠 타이틀은 시인이 아니라 ‘소설가’다.
루시드폴 무국적 요리 아주 사적인 긴 만남 등록일: 2013.02.28
사용자 경험 우선, 누구나 직접 창작하는 시대에 소설이란 - 전민희 『전나무와 매』, 『상속자들』
문학이라든가 예술이라든가, 이런 개념이 확장될 필요가 있다. 순수문학, 이러한 개념은 굉장히 정교화되고 다듬어진 개념이다. 여기에 맞는 소설이 순수문학 작품인데, 이제 사람들은 점점 이런 소설을 덜 읽는다. 이제는 위대한 명작만, 좁은 정의의 문학만이 존재하는 시대는 지났다. 문학의 의미, 용도가 달라졌다. 예전에는 소수만이 창작했지만 지금은 수많은 사람이..
토익 만점 받는 초등학생, 어떻게 봐야 하나 - 이나영 『시간 가게』
사실 윤아가 850점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시간을 사서 대학생 오빠의 답을 보고 썼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사해 보니 실제 그 점수 받는 친구들이 있더라. 토익만 해도 만점 가까이 받는 아이들이 꽤 있더라. 한국의 교육열이야 방과 후 학교 앞에 줄 지어 서 있는 학원 버스들, 아이들 없는 놀이터, 낮보다 밤이 더 환한 학원가의 모습만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
글 쓰는 생선. 작가 김동영은 자신을 그렇게 정의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눈을 감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 생선을 꿈꾼다는 그.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나만 위로할 것』 두 권의 여행 에세이 안에서 김동영은 섬세한 감정의 결을 가진, 조금은 슬퍼 보이는 생선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작가의 일면일 뿐, 전부가 아니었다.
김동영 나만 위로할 것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등록일: 2013.02.26
지리산은 나를 자꾸 반성하게 만드는 산 - 박원순 서울시장
2011년 7월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49일간의 백두대간 종주를 떠났고 41일째가 되는 날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어쩌면 내 인생은 백두대간 종주 이전과 이후로 삶을 나눠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 그가 백두대간 종주를 하며 틈틈이 기록한 하루하루의 일기들을 『희망을 걷다』를 통해 공개했다.
30대 여성들을 위한 공감에세이를 써보고 싶다 - 『책은 언제나 내 편이었어』 김애리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많은 돈을 가져본 적도, 그만한 위치에 올라본 적도 없어서 돈이나 명예, 권력 같은 것들이 정말 행복을 가져다 주는 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곧 만족과 감사다. 꼭 GDP와 행복지수의 상관관계를 들먹이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이제 돈이 꼭 행복의 조건은 아니라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우스갯소리이긴 하지만 나는 행복한 사람..
김애리 책은 언제나 내 편이었어 등록일: 2013.02.22
스트레스 해소에는 술보다 독서가 좋아요! - 뚜루 『카페에서 책 읽기』
예스24 1회 블로그 축제 대상 수상. 이후 예스24로부터 연재 제안을 받은 뚜루. 6년 동안 연재를 하며 단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그렸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책으로도 나왔다. 바로 『카페에서 책 읽기』.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많은 책 중에서, 괜찮은 책을 고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