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작가는 최근 3년간 소설 작업에 매달렸다. 단편 모음집을 작년에 발간할 예정이었으나 역량 부족으로 포기했고, 이후 1년 동안 장편 소설에 몰두해 있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몸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고. 김동영 작가는 매일 매일 의심과 자기애를 반복했고 결국 자신을 믿기로 했다.
김동영 너도 떠나보면 알게 될 거야 나만 위로할 것 등록일: 2014.02.21
밤삼킨별 김효정 “좋아하는 일에 오랫동안 기웃거리다 보면”
‘밤삼킨별’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에세이스트 김효정이 『미래에서 기다릴게』 를 펴냈다. 그는 책에서 “사소함이 결코 사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홍대 앞 카페의 오너, 두 딸의 엄마이자 아내, 작가, 여행자로 살아가는 밤삼킨별의 일상을 엿보았다.
故 구본형의 마지막 저서가 출간됐다. 암 투병 과정에서도 구본형이 마지막까지 방송했던 EBS 라디오 <고전읽기>를 엮은 책. 저자와의 인터뷰는 아니다. 구본형의 오랜 절친, 사진작가 윤광준으로부터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구본형 윤광준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등록일: 2014.02.20
여행가 김남희에게 서재란, ‘앉아서 유목하는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공간’이다. 이름을 붙인다면, ‘세계를 향해 열린 문’이 알맞겠다. 김남희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에 대한 정의는 신영복 교수의 ‘여행은 단순한 장소의 이동이 아니라 자신이 쌓아온 생각의 성을 벗어나는 것’이라는 말이다. 김남희는 “책이야말로 가장 편하고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생각의 성을 벗어..
김남희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 등록일: 2014.02.17
사회학자 노명우 “투덜대지 않고 불만을 말할 수 있는 힘”
이토록 매력적인 제목을 듣고도 호기심이 일지 않는다면, 세상에 너무 무관심한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비단 극단적이지만은 않다는 확신은 『세상물정의 사회학』 서문을 읽고, 더욱 확고해졌다.
노명우 세상물정의 사회학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등록일: 2014.02.17
독서는 내 인생의 소중한 벗이고 스승이었어요. 삶의 마디마디 지치거나 외롭거나 또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때마다 독서는 산과 바다와 때로는 아기자기한 시냇길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흘러가야 할 삶의 물길을 제시해준 고마운 스승이었어요.
김연수 등록일: 2014.02.14
패션큐레이터 김홍기 “남이 시킨 대로 하면, 인생이 바뀔까?”
패션 큐레이터가 쓴 책이니 옷 입는 법에 관한 내용이겠지, 하고 추측한다면 그 예상은 틀렸다. 그렇다고 이전에 나온 『하하 미술관』 처럼 따뜻한 에세이도 아니다. 전작처럼 미술 작품을 소재로 한 글이라는 점은 똑같으나, 글이 따뜻하지는 않다. 힐링이 범람하는 이 시대, 더는 그런 글을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했다.
곽정은 “어린 시절, 책 읽기는 가장 의미 있는 유희였어요”
14년째 패션 매거진의 기자로 일하고 있고, 10년째 <코스모폴리탄>을 만들고 있어요. 사람들이 가장 갖고 싶은 것, 사람들이 욕망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예측하는 일이 저의 커리어 전부를 관통한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번 해부터는 디지털 플랫폼과 관련한 업무가 늘어났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도 많이 보고 있고, 싱글 라이프에 대한 책도 신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