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떠나 살고 있는 우리는 다시 몸으로 돌아가야 함을 깨닫게 했다. 성찰은 생각만으로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몸으로도 성찰은 가능하다. 어쩌면 머리보다 더 깊은 성찰을 안겨줄지도 모른다. 가을은 몸으로 성찰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한지영 나를 치유하는 동작 등록일: 2015.10.27
책의 이야기는 책에 머물러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제가 대답을 들려 드릴 생각이었다면 결말이 지금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책을 읽으시면서 독자 분들마다 추측하고 판단하시는 게 다르잖아요. 저는 각자의 느낌과 판단을 지켜드리고 싶고 존중하고 싶어요. 제가 답을 드리거나 일일이 설명해드리는 건 독자 분들의 감상에 방해가 되고 작품에도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이석원 보통의 존재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등록일: 2015.10.23
이렇게 써서 야단을 맞고 나면 독자들이 새로운 해법을 내주지 않을까. 실패한 주제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주저했는데, 출판사에서 방법을 제시해야 하지 않나 해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금태섭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 등록일: 2015.10.20
엄마라는 존재는 우리한테 객관적이지 못해요. 항상 주관적이에요. 엄마라는 글을 쓰면서는 눈물은 자동이에요. 이 책을 쓰면서 저도 똑같았어요.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최정원 등록일: 2015.10.16
장강명 “나는 타율이 높은 타자가 아니라 타석에 자주 선 타자”
지난 10월 6일 저녁, 논현동에 위치한 북카페 북티크에서 장강명 작가와 함께하는 소설학교가 열렸다. 소설학교 시리즈는 예스24와 문학동네가 함께 주최하는 프로젝트다. 이날로 일곱 번째를 맞은 소설학교는 문학 평론가 강지희의 사회로 진행됐다. 강연의 주제는 최근 출간된 장강명 작가의 소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의 제목에서 따 온 ‘소설..
제레미 리프킨, 노암 촘스키, 장 지글러, 세계 석학을 만나다
돈 벌어서 먹고 산 게 사실 얼마 안 되거든요. 그 전에는 돈 벌지 않고도 그냥 어울려 살았던 거예요. 그런데 내 밥을 어떻게 생산하는지 잊어버렸어요. 이 능력을 살리는 것, 이 회복이 엄청난 파워예요. 그러면 나를 흔들 수 있는 게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잃어버린 인간의 능력을 회복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