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저
20대 초반에 읽었는데 근현대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인간에 대한 사색, 향토색이 주는 아름다움, 소설적 캐릭터에게 받을 수 있는 영향 등 정말 복합적인 인상을 받은 책이었습니다. 한동안 소화라는 여자가 주는 관능미에 푹 빠져서 열병을 앓기도 했었고요.
한창훈 저
『홍어』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나는 여기가 좋다도 참 재미있게 읽은 소설입니다. 전체 에피소드가 하나의 맥락 속에서 전개되는데 책장을 쉽게 넘기면서도 깊이가 있고 울림이 있어서 한창훈 작가의 책을 좋아해요.
최명희 저
태백산맥을 보고 대하소설 보는 재미에 빠져서 토지를 봤고 혼불을 봤습니다. 태백산맥을 보며 근현대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새로운 눈을 떴다면 토지를 보며 인간 군상들 캐릭터에 완전히 빠졌지요. 그리고 혼불은 저에게 한국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제대로 실감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미산 저
불교 철학을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된 책입니다. 모태신앙으로 카톨릭 세례를 받았지만 늘 불교 철학에 관심이 있었는데 미산스님 초기 경전은 구어체로 아주 쉽게 쓰여져셔 불교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편하게 할 수 있게 해준 책이었어요.
김형경 저
대만 여행 중에 읽은 책이었고, 이 책을 통해 제가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심리학이 이런 거구나, 이렇게 일상적이고 재미있는 거구나, 라는 것을 알게 해준 책이죠. 그 이후 김형경님 책은 거의 다 읽었는데 심리를 기본으로 깔고 전개되는 소설은 항상 재미있어요.
봄날은 간다 (오마쥬 콜렉션) : 블루레이 : NEW HD REMASTERING
영화 보는 내내 마음이 연분홍 색이었습니다. 감성이 녹슬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한번씩 다시 보기 하는 영화입니다.
윤용인 “남편의 진짜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먼저 나부터…” 하룻밤 만에 읽는 남편의 심리보고서 『남편의 본심』 저자 남편의 본심이라고 쓰고, 인간의 본심으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