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또르 위고 저/송면 역
중학교 1학년 때 읽은 ‘레미제라블’이나 ‘몬테크리스트 백작’ 그 뒤의 ‘부활’이나 ‘카라마조푸 형제’ 같은 책들(모두 일어판)은 그 웅장함에서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대니얼 디포 저/류경희 역
초등학교 3학년 때 읽은 ‘로빈손 크루소’는 내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었다. 그 무렵 ‘마미야 린소’ 라는 일본 작가가 쓴 ‘카라후도(사하린)탐험기’의 몇 구절을 졸졸 외어 꼬마 아이들이나 심지어 일본선생에게까지 아는 체 했던 기억이 난다. 자기만이 갖는 지적 소유욕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