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저
별로 이르지 않은 나이에 등단한 작가가 등단한 후로부터도 아주 한참 후에 낸 소설이잖아요? 이 자전적 소설에서 노 작가는 삶에 대한 관조를, 어떠한 탐욕도 느껴지지 않는 동시에 삶에 예민한 시선을 놓지 않는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워요.
미치 앨봄 저/공경희 역
원래 공경희 작가의 번역을 참 좋아했어요. 특히 미치 앨봄이 스승의 마지막 나날을 함께 하며 삶에 새롭고 너그럽게 눈 뜨게 되는 이 책을 좋아해요.
신경숙 저
정말 아련해요. 처음 읽었을 때의 그 아련하고 따듯하던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요. 비교적 최근작인 『엄마를 부탁해』에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되더군요.
이용규 저
『내려놓음』을 썼던 이용규 선교사의 신간이지요. 『내려놓음』에서도 그랬지만, 이 책에서도 떠나는 것으로써 내 자신을 들여다보는 성찰을 제공해줍니다. 규장출판사에서 나오는 종교서적은 많이 챙겨서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