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광 저
선조시대의 명재상으로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서애 류성룡을 다룬 전 2권의 역사소설로써 소설은 류성룡이 죽어가면서 선조 임금에게 올리는 마지막 상소로 시작된다. 실천하는 학자요 행동하는 양심이었던 조선 선비의 전형을 보여주는 류성룡의 이야기로 최대의 전란 임진왜란을 이겨낸 선비의 우국의 심정을 절절하게 풀어냈다.
이덕일 저
조선 역사상 가장 많은 선비들을 죽음으로 내 몰았던 4대 사화를 둘러싼 역사 드라마. 정사와 야사를 넘나드는 이덕일 특유의 맛깔스런 글쓰기를 통해 그 동안 몰랐던 4대 사화를 둘러싼 훈구파와 사림파의 대립과 반목을 생동감 있게 그렸다. 사료를 바탕으로 최대한 사실적으로 독자에게 역사적 사건의 배경과 원인 진행과정 결과를 말해 준다.
조정래 저
원고지 1만 6천 5백장의 방대한 분량 속에서 60명이 넘는 주인공들이 등장해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남기는 80년대 분단문학의 대표작 중의 대표작. 그 동안 반공이데올로기에 의해 일방적으로 왜곡되어왔던 해방직후의 역사적 진실을 현미경 들이대듯 파헤치고 있으면서도 작품 전체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미덕을 지니고 있다.
김정산 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통일 시대를 다룬 소설. 우리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시기라 할 수 있는 580년에서 676년까지의 100년의 역사를 박진감 있게 구성했다 부족국가 시대를 마감하고 중앙집권 체제로 들어선 삼국이 서로 대립과 경쟁 속에 세력을 확장해나가는 시기를 시작으로 하여 신라가 나당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통일을 완성하는 이야기다.
김훈 저
빼어난 전략 전문가이자 순결한 영웅이었던 이순신 장군의 삶을 통해 이 시대 본받아야 할 리더십을 제시한다. 소설 특유의 상상력으로 이순신 자신의 1인칭 서술을 일관되게 유지하여 전투 전후의 심사 혈육의 죽음 여인과의 통정 정치와 권력의 폭력성 죽음에 대한 사유 문(文)과 무(武)의 멀고 가까움 밥과 몸에 대한 사유 한 나라의 생사를 책임진 장군으로서의 고뇌 등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