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전교회장 선거, 어른들과 어떻게 다를까요? - 진형민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고학년 부문 대상작 『기호3번 안석뽕』 말로만 건네는 위로는 더 서먹하지 않나요? 아이들을 심심하게 만드는 정책과 시스템이 필요해요
재래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의 전교회장 출마기를 다룬 『기호3번 안석뽕』.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쓴 소설이지만 어른들도 꽤나 흥미롭게 읽힌다. 아이들의 전교회장 선거는 마치 어른들의 선거의 축약본을 보는 듯 하다. 저자 진형민은 “지난 선거를 보면서, 또 동네 재래시장 앞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는 걸 보면서 이 동화를 썼다”고 말했다.
<진형민> 글/<한지선> 그림10,800원(10% + 5%)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개성 있는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에피소드, 시종일관 터지는 웃음 유치원 영어반에서 ‘제임스’로 불리던 주인공 안석진은 아버지가 퇴직하고 시장에서 떡집을 시작하자 ‘떡집 안석뽕’으로 불리면서 하루아침에 인생이 급커브를 그리게 됩니다. 같은 시장 순댓국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