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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면서 로맨틱, 정말 좋은 이야기에요” - 일기예보와 러브홀릭, 그리고 브릭

“즐겁게 음악을 하는 것이 목표” “이 팀과 함께 오래 음악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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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러브홀릭이 흐지부지하게 마무리가 됐지만 그래서 브릭에서는 그러지 않고 내 인생의 마지막으로 같이 즐겁게 갈 수 있는 친구들을 선택한 거예요. 재학이도 있었죠. 그런데 재학이는 자기는 바빠서 트러블이 생길 것 같다고 했고 생각해보니 그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성사가 안 됐죠. 음악도 음악이지만 그보다도 서로 생활을 윤택하게 해줄 수 있는 친구들이 중요했습니다.”

강현민하면 ‘일기예보’, ‘러브홀릭’ 그리고 ‘러브홀릭스’ 등을 거치며 많은 히트곡을 써낸 이 시대의 주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중 한사람이다. ‘일기예보’ 때 곡으로 지선의 ‘러브홀릭’에 와서 대박을 친 곡 「인형의 꿈」 하나로도 예쁜 곡을 잘 빚어내는 그의 진가를 아는데 부족하지 않다. 클래지콰이의 「She is」, 박혜경의 「주문을 걸어」 등도 그가 썼다. 2007년 음악웹진 이즘이 개설 6주년을 맞아 조사한 ‘1990년 이후 우리를 감동시킨 작곡가’ 설문에서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러브홀릭스 이름으로 2010년 초 앨범을 냈지만 방송이나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아 러브홀릭의 후반부터 치면 실질적으로는 5년의 긴 공백을 가진 그가 회심의 3인조 록밴드 브릭(Brick)으로 돌아왔다. 파트너는 ‘보이스 코리아’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허규(보컬)와 러브홀릭 때 드럼 세션을 맡은 이윤만이다. 브릭은 막 브릿 팝의 요소가 강한 「푸른 너」를 타이틀로 활동의 깃발을 올렸다. 11월2일 서울 압구정동 소재 한 카페에서 만난 멤버들은 한결같이 “이 팀과 함께 아주 오래 음악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질문

러브홀릭스 음반을 낸 게 2010년 초였다. 그동안 2년 반 동안 어떻게 지냈나.

답변

강현민 : 그냥 작곡하고 남들에게 곡도 주고 놀았어요. 자전거 타는 거 좋아해서요. 여행은 아니고. 집에 나가서 매일 탔죠.

질문

일기예보 활동이 1993년이니 활동이력이 20년이 다 돼간다.

답변

강현민 : 첫 앨범이 1993년이었고 2집이 1994년, 「좋아좋아」, 「인형의 꿈」이 수록되었던 3집이 1996년이었죠. 처음 두 장은 그렇게 잘 되지는 않았죠. 1999년에 마지막 앨범을 냈었는데 멤버 나들이 몸이 안 좋아서 활동을 거의 못 했어요. 「Beautiful girl」이 수록되었던 게 마지막 5집이에요. 2001년에 솔로앨범을 내고 2002년에는 러브홀릭 앨범을 냈죠.

질문

러브홀릭스 이후부터 하면 거의 2년 반 만에 나오는 컴백이다.

답변

강현민 : 러브홀릭스 앨범은 녹음만 하고 활동을 아무것도 안 했어요. 녹음하는 것은 늘 하는 거고 방송을 한 5년 안 했어요. 곡 작업이나 다른 사람 것이야 중간 중간에 했지만.

질문

허규씨는 강현민과 투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

답변

허규 : 일단 제 입장에서는 현민이 형 곡을 원체 좋아했고요. 이상하게 원래 제가 그동안 해왔던 음악들이 어택이 심해서 마음으로 강하게 오는 거라면 현민이 형 곡은 스며드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느낌을 저는 해본 적도 없었지만 원체 좋아했던 터라 형이 밴드하자고 했을 때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었죠. 바로 OK였죠.

질문

강현민은 허규의 어떤 점을 본 건가.

답변

강현민 : 러브홀릭 같이한 (이)재학이가 참여한 영화 O.S.T 곡을 허규가 몇 곡 불렀어요. < 국가대표 >에서도 불렀는데 되게 좋았어요. 원래는 이전부터 재학이랑 같이해서 밴드를 하자고 생각을 했는데 재학이가 지금 영화작업 때문에 너무 바빠서 지금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그래서 셋이서 밴드를 하게 되었어요. 허규는 솔로앨범도 이전에 들었는데 일단 보이스가 시원했어요. 제가 성량이 풍부한 걸 안 좋아하는데 허규는 소리를 질러도 그런 느낌이 없이 세련된 보컬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요.

질문

「푸른 너」를 들어보니 강현민의 장기가 드러난다. 전체 톤은 우울하지만 멜로디는 밝은 느낌? 가사도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내용인데 곡조는 아주 우울한 그런 콘트라스트가 인상적이다.

답변

강현민 : 원래 성향이 우울한 사람이에요. 보기에는 밝게 보이는데 제가 그런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하고 싶은 음악이 그런 것 같아요.

질문

이번 앨범의 선택은 귀에 익숙한 브릿 록 스타일이다. 강현민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그 쪽인 것 같다. 미국이 아닌 영국 쪽!

답변

강현민 : 음악을 제가 많이 안 듣는 편입니다. 거의 안 듣는데도 들었던 음악은 다 영국음악이었어요. 그거 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으니까.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질문

요즘에 인디 신에도 브릿 팝은 넘쳐나는데 결정적인 문제점은 곡이 안 된다는 점이다. 곡이 잘 안 들린다. 반면 강현민은 들리는 곡을 한다는 것이다. 이번 앨범도 들어보니 여전히 작곡은 살아있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푸른 너」는 자신의 이야기인가, 젊은 세대를 대변해 쓴 것인가.

답변

: 제 얘기죠. (우울했던 자신에게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썼냐고 묻자) 나이가 들면서 주변에 즐거운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대체로 다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바쁜 것은 좋은 일이지만 마음은 허전하고 슬프지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거의 없어요. 저도 그렇고. 뭘 해도 즐거운 느낌이 별로 없어서 나 스스로에게 기를 불어넣으려는 생각을 많이 했죠.

질문

브릭은 우울한 연주의 울림과 로맨틱 후크의 결합이다. 그게 강현민 음악의 캐릭터 아닌가.

답변

허규 : 달달한 게 있어요, 형 음악에는. 멜랑콜리하면서도 달달한 게 있어요.

강현민 : 정확하게 보신 것 같은데 어떤 사람은 우울한 걸 잘 몰라요. 우울하면서 로맨틱하다는 게 저한테는 정말 좋은 이야기에요. 그런 걸 하고 싶기도 하고요.

질문

하지만 브릿 록 사운드가 대중음악, 특히 인디 감성을 선호하는 수용자 층한테는 트렌드를 조금 역행하는 느낌을 줄 수도 있는데.

답변

강현민 : 저는 그런 것을 신경 안 쓰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거 그냥 하는 것 같고요. 유행하는 곡이 그런 스타일이 많을 뿐이지. 그런 이야기를 주위에서 음악 하는 친구들이 많이 해요. 밴드의 구성음악으로는 ‘구릴’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비틀즈나 콜드플레이 음악도 저는 되게 모던하게 들려요. 비틀즈가 진짜 모던해요. 비틀즈 음악을 요즘에도 리메이크를 많이 하지만 저는 오리지널이 제일 모던한 거 같아요.

이윤만 : 저는 현민이 형 음악을 좋아해서 일기예보부터 쭉 들었거든요. 지금의 모던 록이라고 하는 게 지금의 대세가 아니라고 하지만 형이 변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현민이형 노래를 계속 듣다보면 대세는 아니지만 대세의 굵은 선 그 언저리에서 정말 세련되게 곡을 만듭니다. 이게 훌륭하다고 생각해왔어요. 내는 앨범마다 형은 변해오면서 자신을 지켜왔다고 할까. “어떻게 이렇게 하지?” 하는 감탄을 많이 했죠.

질문

허규는 비틀즈 음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변

허규 : 우리 시대가 LA 메탈을 많이 듣던 시대라서 당시에는 비틀즈 음악이 인상적으로 들리지 않더라고요. 그 무렵 보컬은 막 지르고 화려한 기타연주가 지배하던 때였잖아요. 그래서인지 브릿 팝 스타일의 음악을 하고 싶을 때 그 감성이 안 나와서 저에게는 핸디캡이었어요. 그런데 나이를 먹고 들으니 좋게 들려지더라고요. 특히 < 아이 앰 샘 > O.S.T를 좋아하는데 비틀즈 사운드를 지금 들으면 1960년대 사운드라 옛 느낌이 없지 않지만 우리 감성으로 들어도 좋은 것 같아요.

질문

수록곡 가운데 「Fix the day」는 이소라의 「Tears」를 개작한 것인데 부담이 됐을 텐데. 아이유도 불렀고…

답변

허규 : 이소라 선배님이 불러서 부담이 되었다기보다는 알고 지낸지는 오래되었지만 현민이 형 곡을 처음 불러본다는 게 부담스러웠죠. 현민이 형이 노래를 잘 못한다고 하지만 저는 형이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강현민 : 「Fix the day」 앞에 몇 마디는 제가 불렀어요. (웃음)

허규 : 형 곡은 어떤 보컬 테크닉이라기보다는 감성 위주의 곡이거든요. 아까 비틀즈 이야기를 하면서 감성적인 측면에서 고생했다고 한 것의 일환일 수도 있는데 제 보컬 변화를 주기보다는 형 곡을 감성적으로 잘 해석해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있었죠.

질문

강현민이 보컬의 측면에서 허규에게 강조한 포인트가 있었나.

답변

허규 : 형이 “이렇게 불러야 돼” 이런 건 없었어요. 어떻게 부르든 불러서 좋으면 된다는 게 형 스타일 같은데, 형이 호흡을 많이 섞는 소리를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목소리가 가는 편이라서 그게 힘들었죠.

강현민 : 보컬에 두께보다는 퍼지는 느낌 뭐랄까 배음(背音)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허규 : 그런 스타일을 안 하다 보니 어려웠던 것 같아요.

질문

이소라에게 준 노래를 다시 수록한 이유가 뭔가?

답변

강현민 : 제가 워낙 좋아해서요. 브릭을 하게 되면서 만든 다섯 곡을 멤버들에게 들려주면서 어느 곡이 좋냐고 물어봤더니 이 노래가 제일 좋다는 거예요. 네 곡은 새 곡이었죠.

허규 : 형의 가이드 버전을 듣고 나서 진짜 죽인다고 이걸 부르겠다고 했는데 나중 이소라 선배에게 줬던 곡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이소라 선배님 앨범에도 실렸고 < 네버엔딩 스토리 > O.S.T에도 실렸는데 가사가 같으면 뭣해서 영어로 갔거든요. 영어로 부르는 것도 많이 부담스러웠죠.

질문

이소라의 「Tears」와 비교해보니까 어땠나.

답변

허규 : 솔직히 전혀 신경 안 썼어요. 이소라 특유의 창법이 있으시잖아요. 그걸 듣고 단순하게 부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기교도 없고 쭉쭉 뽑는 스타일로 불렀죠.

질문

허규 보컬에 장단점이 있다면.

답변

강현민 : 허규는 그냥 여자 키에요. 여자 키로 노래를 만들어서 부르게 하는 게 맞는데 그게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아요. 녹음을 들을 때는 높은 걸 들어도 높은 걸 잘 모르겠어요. 너무 편안하게 불러서 그런 것 같은데. 제가 그걸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보컬 머신처럼 부르는 것보다 느낌이 훅 나오는 걸 좋아하는데 규는 정서적인 노래를 많이 부르지는 않았죠. 그런데 지금 시작했으니까 점점 좋아지겠죠. 그래서 오래하자, 잘되든 안 되든 오래하자 이런 이야기를 가장 많이 했어요.

질문

이윤만은 드럼을 치면서 리듬을 담당하는 역할이지 않나. 이 밴드에서 윤만은 어떤 자기 지분이 있다고 생각하나.

답변

이윤만 : 일단 현민이 형한테 브릭을 하자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기여를 하겠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그런 거 있잖아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잖아요. 어렸을 때 그런 기분을 이 사람들과 함께하면 오랫동안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뭐를 완성하자는 것 보다 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이 사람들과 함께하면 나중에 돌이켜 봤을 때 괜찮은 무엇 하나를 만들 수 있겠구나 그런 기분이 좋아서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 하나는 만들겠구나하는 확신?

질문

스스로 자신의 곡을 판단한다면. 딴 작곡가랑 뭐가 다른 것 같나.

답변

강현민 : 모르겠어요. 저는 멜로디가 좋은 것 같은데 (웃음) 저는 제가 쓴 멜로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게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지요.

질문

20년 동안 음악작업을 하면서 자신이 쓴 곡 가운데 맘에 드는 곡을 뽑는다면.

답변

강현민 : 일기예보 때는 「그대만 있다면」 그 곡이 괜찮았던 것 같고, 2001년에 발표한 솔로 앨범 때는 「서글픈 영혼이 되어」라는 곡이 있어요. 그 곡이 제가 여태까지 만들었던 곡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고요. 러브홀릭 때는 「Rainy day」인 것 같아요. (「인형의 꿈」은 아니냐고 하자) 「인형의 꿈」은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지 마음에 확 오지는 않습니다.

질문

벌써 애가 중학생이던가. 언제 결혼을 했나.

답변

강현민 : 「좋아 좋아」 발표한 때요. 1996년에 결혼을 했어요. 저는 패밀리 맨이기도 하고 뮤직 맨이기도 한 것 같아요. 둘 다예요. 낮에는 집에 있고, 밤에 나가요. 대체로 밤에 작업을 하는 게 좋아서.. 그리고 음악 하는 친구들은 주로 밤에 만나잖아요. 작업실이 바로 집 근처인데 거의 잠을 작업실에서 나가서 많이 자요. (이윤만도 2년 전 결혼했으며 아내와 함께 출판기획사를 운영한다고 했다)

질문

앨범 수록곡이 너무 적다. 강현민이 오랜만에 돌아온 것을 생각하면 불만이다.

답변

이윤만 : 일단 밴드로서 신고식을 했다고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현민이형이 써놓은 곡은 많은 것으로 알아요. 앞으로 속도를 내면서 순차적으로 풀어가려고 해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질문

브릭의 목표는 뭔가.

답변

강현민 : 즐겁게 음악을 하자는 것이 브릭의 목표에요. 어쨌든 러브홀릭이 흐지부지하게 마무리가 됐지만 그래서 브릭에서는 그러지 않고 내 인생의 마지막으로 같이 즐겁게 갈 수 있는 친구들을 선택한 거예요. 재학이도 있었죠. 그런데 재학이는 자기는 바빠서 트러블이 생길 것 같다고 했고 생각해보니 그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성사가 안 됐죠. 음악도 음악이지만 그보다도 서로 생활을 윤택하게 해줄 수 있는 친구들이 중요했습니다.

질문

허규는 앞으로도 뮤지컬 활동을 계속 할 것인가.

답변

허규 : 방해가 안 되는 선에서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질문

브릭 활동 계획은?

답변

강현민 : 이번에는 무조건 노출을 많이 하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방송이나 각종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려고요.

질문

돈의 개념을 어떻게 생각하나.

답변

: 저는 돈을 벌어야 음악을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돈 없이 음악 하는 것은 저희 나이에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 임진모, 홍혁의
사진 : 윤은지
정리 : 임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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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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