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국가대표 작곡가!
박근태 인터뷰
작곡가에게 트렌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트렌드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트렌드를 따라야 하기도 해야 하며, 트렌드에서 벗어도 나야 한다.
작곡가에게 트렌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트렌드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트렌드를 따라야 하기도 해야 하며, 트렌드에서 벗어도 나야 한다. 이 미묘한 연관성은 대중음악이 시작됐던 1900년대 초반은 물론이고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안고가야 할 숙제이자 숙명이다.
박근태는 이런 연결고리들을 질서 있게 통제하고 엮어내면서 눈부신 성공 퍼레이드를 펼친 작곡가다. 지난 20년간 대중을 위로해준 노래들 「100일째 만남」(룰라), 「행복한 나를」(에코), 「시간이 흐른 뒤」(윤미래), 「친구여」(조피디), 「Timeless」(에스지워너비), 「사랑 안 해」(백지영) 등 수많은 박근태 작곡의 히트 넘버들은 유행과 따로 놀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는 역설의 미학을 실현했다.
그의 음악은 새 천년 음악계를 지배했고 대중들은 그의 음악을 아낌없이 사랑했다. 2000년대 국가대표 작곡가는 박근태다. 데뷔 20년을 맞이하기도 한 2011년, 그는 곧 한 여자의 남편이 되는 경사도 맞이할 예정이다. 가정과 음악 모두 어깨가 무거워지는 시점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는 “20년 동안 쉰 적이 없다가 쉬고 있는 요즘이 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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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