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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가이 알렉스의 유쾌한 푸드 다이어리 - 『알렉스의 스푼』 알렉스

일생일대의 꿈은 좋은 남편, 좋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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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우리는 몇몇 이미지들로 소비하던 연예인들의 좀 더 자세한 이야기와 그들이 맨얼굴에 가까운 모습을 접하곤 한다.『알렉스의 스푼』은 그의 과거와 현재를 음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우리는 몇몇 이미지들로 소비하던 연예인들의 좀 더 자세한 이야기와 그들의 맨 얼굴에 가까운 모습을 접하곤 한다. 그룹 클래지콰이의 보컬, <우리 결혼했어요>의 달콤하고 로맨틱한 남편 알렉스가 낸 『알렉스의 스푼』은 그의 과거와 현재를 음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호란이 책(『호란의 다카포』)을 낼 때 옆에서 놀렸는데 제가 책을 내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하고 웃는 알렉스. 서툴면 서툰 대로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고자 한 그의 바람대로 『알렉스의 스푼』은 소박하면서도 푸근하다.

알렉스와 요리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손맛 좋은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알렉스는 스무 살 무렵 일식 요리사를 꿈꾸며 스시 식당에서 일을 했다. 요리사가 꿈이었던 때에 그에게 요리는 직업이었고 한국에 나와 가수 데뷔를 준비할 때는 생존이었다. 그 시절에는 스스로 요리를 하지 않으면 굶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요리해야 했다. 그럼 지금은? 현재의 알렉스에게 요리는 즐거움이며 깜짝 이벤트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정이며 내일을 살게 하는 힘이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지금 MC 하던 거랑 DJ 일은 잠시 접은 상태고요. 클래지콰이 4집 활동 열심히 하고 있어요. 드라마와 뮤지컬이랑 내년에 나올 솔로 앨범 준비하고 있고, 연말에 클래지콰이 공연 앞두고 있어요. 10월에 할 공연이었는데, 신종 플루가 유행하면서 정부 권고 사항이 내려와서요. 연말로 미루게 되었어요. 그러고 보니 공연일이 24일, 25일이네요. 공연장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살아요. (웃음)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계신데, 건강은 괜찮으세요?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는데 몸이 너무 건강해서 쓰러지지도 않아요. 제가 소심한 A형인 데다 무슨 일을 하면 완전히 저 자신을 100% 쏟아 부어야 해요. 제가 아직 태울 게 많은 사람인지, 애초부터 태울 게 없는데 그저 열심히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일할 때 굉장히 열심히 해요. 그렇지 않으면 저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니까요.

연기, 노래, 공연에 이제 책까지 썼는데요. 어떤 작업이 제일 즐거우신가요?

공연 준비하고 곡 작업할 때가 가장 즐거워요.


본인이 늘 소심하다고 하는데 노래 이외의 분야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 성격이 과감하고 모험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겁은 없는 편인데 소심한 건 맞아요. 물론, 우리 A형들은 ‘남들은 소심하다고 하지만 우린 생각이 많은 거다.’라고 주장하지만요. 돌다리가 무서워서 두드리면서 건너가는 게 아니라 확실히 하기 위해서 두드리며 건너가는 거죠.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생각이 많아요. 수많은 경우의 수를 떠올려보는 거죠. 그런데 막상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뒤돌아보지 않고 그 일에 몰두하는 편이에요.

책 작업이 쉽지 않은데, 이번 『알렉스의 스푼』 을 쓰는 건 어떠셨어요?

기획부터 책 나오기까지 2년이 걸렸어요. 알렉스라는 이름으로 책을 낼 때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책과 사진이 많고, 글은 적고 어딘지 겉멋 부리는 듯한 걸 피해 가려고 애를 썼어요. 제 이야기와 제가 알고 있는 레시피와 음식 팁으로 책을 채워가고 싶었어요.

책에 실린 사진들 대부분이 직접 찍으신 건데요. 사진 찍는 게 취미신가 봐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해요. 어렸을 때부터 계속 일을 해서 그런지 기계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게 제일 편했어요. 막상 쉬는 날이 와도 술 마시고 노는 거 말고는 할 게 없었어요. 좀 더 생산적인 취미를 가져보자 싶어서 거금을 들여 카메라를 사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찍다 보니 사진 찍는 게 취미가 되었어요. 몇 살 더 먹으면 스튜디오에 가서 조명 만지는 것부터 시작해서 프로들한테 좀 더 전문적으로 배워보려고요.

『알렉스의 스푼』에 가장 담고 싶었던 메시지는 어떤 것이었나요?

사람들이 제게 ‘로맨틱 가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는데, 그런 이미지들이 계속 소비되다 보니까 어느 순간 사람들이 생각하는 ‘알렉스’와 실제 저 사이에 너무 갭이 벌어져 있었어요. 제 이미지는 집에서 와인 잔 부딪치면서 파스타 먹고 밖에 나가면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밥 먹을 것 같지만,제 입맛은 토종이에요. 한 끼라도 찌개나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 먹어요.

책을 통해 진짜 제가 어떻게 살아와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말하고 싶었어요. 이런 분위기의 가정에서, 이런 어머니와 형제들 밑에서 자랐고, 사랑도 해봤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고생도 했고……. 그런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어요.

여자 분들보다는 남자 분들이 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부엌이나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남자 분들이 요리나 부엌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혼자 사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수록된 레시피들은 굉장히 쉽지만 맛은 좋은 것들 골라서 실었어요. 제가 요리사였을 때 만든 음식들은 솔직히 집에서 하기 힘들거든요. 저도 집에서는 만들지 않아요.


주머니에 600원밖에 없어서 친구 만나러 가지 못할 만큼 힘든 시기가 있었다는 걸, 지금의 알렉스를 아는 분들이라면 상상도 못할 것 같아요.

책에는 안 썼는데, ‘깐소주’ 이야기가 있어요. 포장마차에 가면 근처에서 공사 일을 하시는 분들이 소주 마시고 남긴 걸 싸게 팔아요. 드라마에서 그걸 봤는데 ‘정말 있나?’ 싶어서 포장마차에 가서 물어봤어요. 그랬는데 있대요. 그래서 600원 내고 마시고 온 적이 있었어요.

알렉스의 인생에 어머니가 미친 영향이 굉장히 큰 것 같았습니다. 생활력 강하시고 멋진 분이신 것 같아요.

강렬하시고 터프하시고 멋진 분이세요. 제가 어렸을 때 “술, 담배 하는 건 네 맘이지만 몸에 해로운 것 하면서 나에게 돈 달라고 하지 마라.”라고 그랬어요. (웃음) 어머니가 너무 열심히 일을 하신 덕에 저희 집이 꽤 잘살아요. 그런데 지금도 어머니는 젊은 저희가 무색할 정도로 열심히 사세요. 어머니는 디자이너 출신으로 의상실도 하시고, 옷가게도 하시고, 회사 생활도 하면서 식구들을 먹여 살렸어요. 어렸을 때 제 꿈이 ‘아파트 경비원’이었어요. 어린 마음에 엄마가 매일 해도 안 떴을 때 일하러 가는 걸 보고 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일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우리 엄마보다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있는 거예요. 그게 우리 아파트 경비원이었어요. 세상에 우리 엄마보다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있다니. (웃음) 그렇게 자연스럽게 어머니 사는 모습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나 봐요. 남의 주머니에 든 돈을 내 주머니에 넣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아니까 낭비 안 하게 되고, 악착같이 벌게 되고, 제대로 돈을 쓰게 되고 그래요. 철도 좀 빨리 든 것 같아요. 돈 무서운 줄 일찍 알았으니까요. 집이 잘살았지만 흥청망청 돈 쓰며 자라지 않았어요.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접시 닦고 박스 나르고 페인트칠하고 식당에서 서빙 보고 그렇게 돈 모아서 해야 했으니까요. 제가 그렇게 자랐다고 하면 좀 불쌍하게 보는 분도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제가 돈이나 일에 대해 바른 가치관을 갖게 된 건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한 덕이니까요.

어머님이 음식 솜씨도 좋으시다면서요.

경상도 분이신데, 손맛이 정말 좋으시고 음식 해서 남에게 퍼주는 것도 좋아하세요. 자식 중에서 자기 어머니 음식 맛없다는 사람이 없겠지만 저희 어머니 음식 솜씨는 남들도 알아줄 정도였어요. 어머니 김치를 먹어 본 캐나다 분들이 김치 공장 하시라고 할 정도로요. 저희 집은 김치 하나만 있으면 다른 것은 필요가 없을 정도였어요. 반찬으로 먹고, 볶아 먹고, 찌개로 끓여 먹고, 술안주로 먹고. 그렇게 김치만 상에 오르는데도 물리지가 않았어요. 가족들이 다 모여서 식사할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어머니는 직장에 나가시고, 저하고 형은 아르바이트하고, 누나는 공부하느라 바빴어요. 어머니가 큰 솥에다가 곰탕이나 카레를 끓여 놓고 가시면 며칠 동안 거기에 달라붙어서 퍼먹고 그랬어요. 바쁘게 뿔뿔이 흩어져서 살았지만 사랑이나 관심이 모자랐다거나, 외롭다는 걸 느끼진 못했어요. ‘에잇, 비뚤어질 거야.’ 하는 반항기도 없었고요. 어머니가 힘들게 일하시는 걸 보면서 ‘사람은 저렇게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거구나.’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돈이 돈을 번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역시 자기 몸을 수고롭게 움직여서 돈을 버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훨씬 더 뿌듯하고요.


어떨 때 어머니가 해 주신 음식이 제일 생각나세요.

배가 고플 때면 항상 생각나요. 요즘 사람들의 입맛을 보면 MSG 같은 조미료에 아예 길들여진 것 같아요. 제대로 만든 음식을 먹고 오히려 뭔가 빠진 것 같은 허전함을 느끼지요. 사람 몸은 계속해서 자극적인 걸 원하게 돼요. 더 맵고, 더 짜고, 더 시고, 더 개운한 맛을 찾는 것 같아요. 특히나 밖에 나와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더 그렇죠. 그렇게 살다 보면 지치잖아요. 집에 가서 밥에다가 냉수 부어서 말아 먹는 게 더 낫다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정말 간절하게 어머니가 해 주신 음식이 생각나죠. 또 누구나 그렇지만 지치고 힘들고 그럴 때 어머니가 해 준 따뜻한 밥상이 너무 그립죠.

집에서 어떤 걸 주로 해 드세요?

저는 저 자신을 위해 요리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책에도 나온 이야기지만 저는 정말 먹고살기 위해서 밥을 했던 사람이거든요. 요리사는 본인이 한 요리에 손을 대지 않아요. 요리를 하다 보면 질리거든요. 하루 종일 춘장 볶던 사람이 집에 와서 짜파게티 끓여서 안 먹는 것처럼요. 사람을 초대할 때 주로 요리하죠.

건강을 위해 염분이 없는 식사를 하신다고요.

밖에서 먹는 음식에 익숙하다 보면 간이 딱 맞는 건 싱겁고, 입에 맛있다 싶은 건 사실 소금을 적정량 이상 쓴 거예요. 저는 연예인이고, 카메라 앞에 서는 직업인데 짠 음식을 많이 먹고 다음 날 얼굴이 보름달이 돼서 강강술래를 할 정도가 되면 안 되잖아요. (웃음) 그래서 저는 극단적으로 염분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고요. 보통 사람들은 지금 드시는 소금에서 반 정도만 줄여도 건강에 아주 좋을 거예요. 그리고 그만큼 줄인다고 해서 맛이 없거나 그렇진 않거든요. 소금을 적게 쓸수록 재료 본래의 은은한 맛을 잘 느낄 수 있어요.

건강을 위해 소금 섭취도 거의 안 하시는데, 술을 줄일 생각은 없으신가요?

사실 그게 딜레마예요. 그렇게 열심히 운동하고, 소금 안 먹고, 건강식을 먹으면 뭐 해요. 밤새도록 술을 마시는데. 술이라는 게 스트레스 해소의 한 가지 방법이잖아요. 살다 보면 정말 ‘때려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엄청 열 받는 일도 생기잖아요. 그럴 때 집에 가서 부엌에서 야채를 볶는다고 스트레스가 줄진 않잖아요. (웃음) 그럴 때 술 한 잔 마시고 털어내는 스타일이에요.

나중에 식당을 내실 생각은 없으세요?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예전에 캐나다에서 일하던 식당이 굉장히 작은 테이크아웃 스시 전문점이었어요. 카운터에 다섯 석 정도 있고, 점심시간이나 저녁이면 사람들이 스시를 사려고 줄을 길게 섰어요. 거기서 제가 소박하게 그렸던 그림이, 뒤에서 친한 후배가 주방 일을 맡아주고, 저하고 형이 바에서 스시를 만들고, 형수님이나 제 아내가 계산을 맡는 그런 식당을 꿈꿨어요. 나중에 가족끼리 운영하는 작은 레스토랑을 열고 싶어요. 이탈리아나 프로방스 지역에 가면 그런 식당이 많잖아요. 부인이 주방장이고, 남편이 서빙 보는 작은 식당이요.

솔로 활동과 그룹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일단 솔로의 장점은 은행 잔고가 달라지고요. 단점은 외롭다는 건데, 은행 잔고를 보면 대부분의 단점들은 해소가 돼요. 이건 웃자고 한 이야기고요. (웃음) 나 혼자 굴러가는 것과 톱니바퀴가 세 개가 맞물려 굴러가는 건 그림 자체가 다르잖아요. 확실히 솔로는 자유롭고, 하고 싶은 시도를 눈치 안 보고 할 수 있지만 그런 만큼 뭔가를 결정하는 것도 혼자 해야 하죠. 어떤 일을 할 때 나 자신이 옳다는 100% 확신이 없잖아요. 사실 솔로 활동하면서 후회할 선택을 한 번 한 적 있었어요. 그때 ‘아, 누가 옆에서 말려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여러 번 생각했어요. 그런 경험을 하다 보니 그룹 활동의 좋은 점을 더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피처링한 곡이 본인 노래보다 더 잘나갈 때도 있는데. 그럴 때 어떤 기분이세요.

피처링 정말 많이 했죠. 알렉스와 친구들이라는 앨범을 내도 될 걸요. 저는 피처링 작업을 좋아해요. ‘알렉스 효과’라는 말이 신문이 난 걸 보고 많이 웃은 적이 있어요. 제가 피처링 작업을 하면 그 곡이 뜬다는 건데, 사실 기분이 나쁘진 않아요. 자기 목소리가 필요로 하는 데가 많고 자기 목소리로 그 노래에 힘이 실린다는 건 고마워할 일이지요. 하지만 사람인지라, 내 앨범에 실린 노래들이 피처링한 노래보다 더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아쉬움은 있지요. 피처링 작업을 하고 있는 게 나름의 물밑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아쉬움을 털어 버려요. ‘나중에 내 앨범 만들 때 부르면 와 주겠지.’ 하고 생각하니까요.(웃음)

이제 삼십 대에 접어들었는데요. 삼십 대를 어떻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책을 쓰면서 제 과거를 많이 돌아봤는데요. ‘그때는 지금 이렇게 될 줄 꿈에도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20대 때에는 일하던 스시 식당에서 ‘모든 것을 배워서 언젠가 내가 이 식당을 인수하리라.’ 하는 생각밖에 안 했거든요. (웃음) 그거 하나만을 목표로 살았는데 가수가 되어버렸잖아요. 앞일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 29살 때 ‘서른이 되면 어떨까? 무엇을 할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정말 웃길 만큼 아무 생각이 안 났어요. ‘뭐, 서른이 되면 되는 거지.’ 그렇게 담담했어요. 사실, 목표가 하나 있긴 있었어요. 35살 전에는 장가를 가야지 그랬는데 지금 이렇게 하루하루 가고 있네요. (웃음) 제 일생일대의 꿈이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인데, 이건 결혼을 해야 이룰 수 있는 거잖아요. 이 목표를 언제쯤 이룰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음악적으로는 어떤 욕심이 있으세요?

음악적으로도 욕심이 많죠. 근데 앞으로도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 듣는 사람이 힘들고 자극적인 음악을 하고 싶진 않아요. 누가 들어도 편안한 음악, 내가 들어도 ‘괜찮다. 편안하다.’ 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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