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태 탠저린 대표 “본질을 고민하는 책에 눈길이 간다”
디자이너 이돈태는 책을 고를 때, 어떤 한 가지 업무에 참고할 만한 책을 고르기보다는 좀 더 근원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을 찾는다. 어떤 상황이나 사물에 대해 좀 더 근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이나 역사가 잘 서술된 책을 선택한다. 서재에 이름을 붙인다면, ‘중심지’ ‘근원지’라는 뜻의 ‘에피센터(Epicentre)’라고 부르고 싶다. 어떤 일을 맡..
이돈태 탠저린 포어사이트 크리에이터 등록일: 2013.11.01
오현종 작가 “책을 고르는 기준, 친구를 고르는 것과 같다”
서재에 이름을 붙인다면, ‘박제의 방’. 어릴 적 오현종 작가가 살던 한옥에는 아버지의 서가로 벽면을 가득 채운 골방이 있었다. 역사책, 헤르만 헤세 전집, 한국단편소설전집, 단테의 『신곡』 등이 빽빽하게 꽂혀 있는 서가 위에는 박제한 매와 독수리 등이 6-7마리 올려 있었다. 박제한 새들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것들이었다고 전해 들었다고 한다. 작가에게 이..
오현종 본드걸 미미양의 모험 사과의 맛 달고 차가운 등록일: 2013.11.08
박총 작가 “좋은 책들을 만나 사랑을 지킬 수 있었어요”
“책 한 권 또는 한 구절로 삶이 바뀐다면 그것은 삶에 대한 모욕이자 책에 대한 모욕이지요. 내남이 알다시피 삶은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닙니다. 물론 실제로 생활이 바뀌는 대목도 적지 않습니다만, 아무리 관련 서적을 독파해도 복지부동인 삶의 자락도 많죠. 사실 책을 읽으며 삶이 바뀐다기보다는 삶을 대하는 우리 태도가 바뀌는 것 같아요.”
박총 내 삶을 바꾼 한 구절 욕쟁이 예수 밀월일기 등록일: 201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