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동남쪽 뱃길다리 이백리,,,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는 삼척동자도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
요즘은 또 우리땅보다는 대한민국땅이라고 해야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말도 하는데
독도를 우리땅이라고 우기기만 해서는 될일이 아니라 독도를 알아야 큰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 책 '우리 땅 독도'는 아이들에게 독도를 우리땅이라고 자신있게말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우선 독도의 실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자세한 섬에 대한 설명을 통해 독도를 소상히 알게 된다면
생전에 실제로 한번 가볼까 말까한 독도지만 좀 더 가깝게 느끼게 되고 친근하게 여겨지겠다.
독도를 떠올리면 커다란 두개의 섬을 퍼뜩 생각할지 모르지만 독도는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섬이어서
커다랗게는 동도와 서도, 그리고 자잘하게 89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섬마다 촛대바위, 탕건바위, 삼형제굴바위, 얼굴바위, 독립문바위, 한반도바위등
우리말로 이름붙여 한번 들으면 어떤 모양인지 상상이 가능한 바위들이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으며
예로부터 독도는 그 유래가 우산도, 자산도, 삼봉도, 가지도, 석도등으로 불리어지다가
1906년 울릉군수 심흥택에 의해 석도의 한글 이름 돌섬을 독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독도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를 일본이 일제강점기에 몰래 일본해로 공식 인정받아 사용하고 있지만
그 또한 엄연히 우리의 바다 동해이므로 지금까지도 그 이름을 찾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독도에는 섬과 물속에 참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데 사진을 보면 정말 예뻐서 반하게 된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굉이갈매기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닮아 괭이갈매기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이 우리를 대신해 독도를 지키고 있다.
사실 독도에는 바다사자 강치가 살았었는데 일본이 가방과 기름을 만들기 위해 잡아가는 바람에
지금은 한마리도 남아 있지 않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또한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아열대성 물고기들도 늘어 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깊은 바다속에는 해양심층수와 바다밑에는 석유대신 쓸 수 있는 지하자원이 묻혀있다.
우리의 오랜 역사책 속에는 독도가 분명 우리땅이라는 사실을 입증해주는 자료들이 있으며
독도 관련 문제가 조선시대 과거 시험만 보더라도 독도가 분명 우리 땅임을 입증할 수 있다.
옛자료를 통해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일본이 호시탐탐 울릉도와 독도를 빼앗으려 했음을 알게 되는데
독도를 가지게 되면 넓은 바다를 차지하게 되며 섬주위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바다에사는 물고기까지
가지게 되는등 독도는 군사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가치를 지닌 섬이다.
그렇게나 일본이 호시탐탐 노리는데도 지금까지 독도는 어떻게 우리 땅으로 지켜질 수 있었을까?
조선시대에는 안용복이라는 사람이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주장하기도 했으며
이규원은 울릉도에까지 들어와 자기땅인양 차지하고 살던 일본인들을 돌려 보내고
홍순칠은 젊은이들을 모아 독도수비대를 만들고 한국령이라는 이름을 세겨 일본이 얼씬도 못하게 했다.
그렇게 지켜낸 독도를 지금은 40명정도의 도도 경비대와 4척의 해양 경찰청 경비함이 지키고 있다.
물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진정한 독도 지킴이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꼭지의 이야기를 마치고 나면 퀴즈를 풀면서 한번 더 확실하게 독도를 알게 되는 코너가 있다.
잘 모른다면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읽어보면 된다.
책의 맨 마지막 장에는 한눈에 독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브로마이드가 들어 있어 벽에 붙여두고 보아도 좋겠다.
독도를 지키는 사람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해당된다.
독도의 유래와 역사와 모든것들을 알려주는 이 책은 진정한 독도 지킴이가 되기 위한 필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