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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회의 천국으로 부상하다!

글쓴이: 책을 즐기다 | 201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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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회의 천국으로 부상하다!


 


브라질!하면 떠오르는 것은? 정열의 쌈바, 축구, 아마존의 정글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브라질이 미국을 능가할 경제강국으로 새로운 미국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말에 궁금증을 더하는 책을 만났다.


이제는 브라질을 표현하는 수식어가 예전과 달라졌다고 한다.풍부한 자원과 넓은 땅, 낮은 부채, 젊은 인구, 나날이 증가하는 GDP로 뜨는 해가되어 급 부상하는 브라질. 국제경제의 미래에 대한 예측하는데 브라질이 빼놓을 수 없는 나라가 되었다는 말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처음 2세기 반 동안은 북아메리카보다 남아메리카의 경제적 중요성이 훨씬 컸다. 특히 브라질은 17세기에 미나스제라이스에서 금과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이후로 그 중요성이 더해졌다. 금이 발견되기 이전에 브라질의 경제적 중요성은 사탕수수와 같은 대농장 기반의 작물 재배에 토대를 두고 있었다." - 52page


 


우리 자신의 편의와 안위를 위해 미래에 사용해야 할 귀중한 자원을 써버렸고 이제 그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의 후손들은 암울한 경제 전망과 미청산 부채를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 이야기들이 비단 미국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21세기에는 풍부한 부존자원을 자랑하는 브라질이 미국을 역전할 것이라 전망한다.  


 


"왜 부자를 돕는 것을 투자라고 하고,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을 비용이라고만 하는가?"
"누군가 나에게 유년시절이 어땠냐고 물을 때마다 나는 그 시절이 없다고 대답한다." -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제 35대 대통령


 


"미국인의 48%가 저소득층 혹은 빈곤층으로 분류되고 있었다." - 50page


 


"브라질이 상향적 이동이라는 측면에서 미국을 능가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통계 자료가 이미 나와 있다. 고속 경제 성장의 결과 21세기 첫 10 년 동안 브라질 국민 약 4,000만 명이 빈곤층을 탈피했다. 한편, 공식 통계에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 집권 1년 동안 540만명의 미국인들이 빈곤층으로 떨어졌다." - 53pgae


 


"2001년에 골드만삭스는 2050년이 되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세계의 주도국이 될 것이라 예상했었다." - 56page


 


브라질의 경제를 이야기할때 룰라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다. 룰라대통령은 8년의 재임기간동안 국가부채, 빈부격차, 경기침


체로 어려움을 겪은 브라질을 년 7% 경제성장과 GDP세계 6위의 경제대국으로 발전시킨다. 퇴임하면서 국민적 지지를 90%를 받았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강대국 중의 강대국이던 미국이 왜 브라질에 밀리는 사태가 벌어졌을까? 그 궁금증을 이 책에서는 조목조목 설명해주고 있다. 일본 경제의 붕괴, 베를린 장벽의 붕괴, 구소련의 몰락 등을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이 책의 저자 제임스  데이비드슨은 미국이 왜 지금의 경제 상황에 몰렸는지 진단하고 브라질을 새로운 미국으로 지목한 이유를 들려준다.


 


"대다수의 선진국이 그렇듯이 미국 역시 국가 파산의 길로 접어 들고 있다." - 20page


 


이 책에서는 아메리카 대륙의 또 다른 경제 대국인 브라질에 초점을 맞춰 세상이 어떻게 그리고 왜 변화하는지를 설명해준다.미국은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부채가 과도하게 축적되었으므로 이러한 성장 둔화는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른다. 바로 얼마 전 2013.7.19. 미법원은 디트로이트의 파산을 선언했다. 전설적인 자동차의 메카 디토리으트시가 엄청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미국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요명을 쓰게 되었다. 아시아 신흥경제국들이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면서 점차 쇠락의 길로 접어들고 말았다.


 


"미국은 수십 년 동안 중국, 일본, 세계석유수출긱기구, 브라질, 기타 국가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차관을 들여와 흥청대면서 부동산 부문에 점점 더 많은 자금을 쏟아붓는 등 최학의 과오투자에 몰두해왔다. 1970년 이래로 미국의 주택은 그 규모가 두 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집이 커졌다고 해서 미국인의 생활이 더 나아졌다는 것은 아니다."
- 98page



"21세기의 첫 10년은 내게 한 가지 교훈을 안겨다 줬다. 미국에서 태어난 것이 크나큰 행운이라 여기며 뿌듯함을 넘어 근거 없는 자만에 빠져 반평생을 살았건만 이제 와 돌이켜보면 그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었다. 내가 젊었을 때는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것이 확실히 건재했다." - 6page


 


아메리카 드림! 모든 사람이 자신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기회를 얻는 세상, 그래서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더 부유해지고 더 충만해지는 그런 세상에 대한 꿈. 하지만 그 수식어가 브라질로 옮겨갔다. 브라질 기회의 천국으로 부상하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저자는 자신은 아메리카 드림의 해택을 풍족하게 받은 세대이지만 자신의 아이들도 과연 미국에서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한다. 오히려 그 꿈은 브라질!에서 펼치는 것이 밝아보인다고 한다. 경제적 수치만을 따져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브라질인 아내를 둔 사람으로 제 3자의 입장이 아닌 좀 더 가까이 브라지를 접하고 지켜보고 있다.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아이들을 둔 가장으로 자식을 향한 먼 미래를 내다보는 느낌도 담고 있다.


 


"브라질 문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감이라고 생각한다. 대체로 미국인들은 가족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도 않고 또 별로 듣지도 못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가족을 매우 중시한다."- 408page


"브라질에는 나이지리아를 제외하고 그 어떤 국가보다 아프리카계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이탈리아계 사람들이 가장 많고 일본을 제외하고 일본계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또 중동 지역 국가를 제외하고 아랍계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도 브라질이다. 독일을 제외한 국가 중 독일계가 두 번째로 많은 곳이기도 하다." - 63page


 


"수세기 동안 브라질은 오직 한 가지 원칙, 즉, 흰색, 검은색, 갈색, 노란색 등의 피부색을 지닌 모든 사람이 완전한 평등을 누리며 아무런 제한 없이 자유롭게 섞여 살 수 있는 곳이라는 대원칙을 토대로 지탱해온 국가다. 다른 국가는 이론상으로는 혹은 말이나 글로써만 공적 및 사적 생활의 절대적 평등을 부드맂지만, 브라질은 이 가치가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곳이다. : - 360pag


 


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으로 등장할 수 없는 이유들로 풍족한 자원과 넓은 땅, 낮은 부채등을 제일 먼저 꼽고 있지만 이 나라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젊은 인구가 많다는 것. 그리고 가족을 매우 중시하는 끈끈한 유대감이었다. '부'라는 것은 미국의 파산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하루 아침에 들이닥치게 된다. 경제적 위기는 늘 존재하는 것이기에. 그렇지만 이 다양한 인종 분포는 정말 무시할 수 없는 경제적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인종 분포때문에 각 집단의 기원과 경제선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브라질이라는 나라가 경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할 일이지만 다양한 인종이 평등을 누리며 자유롭게 섞여 살수 있다는 말, 10년 동안 4000만 명이 빈곤층을 달피했다는 말. 특히 성장하면서도 가족을 생각한다는 말에 눈이 간다. 브라질 정말 호감가는 매력적인 나라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중국어보다 브라질어를 가르치게 될거란 말이 허투루 들리질 않는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브라질' 정말 새롭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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