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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을 오간다는 건 이런것

글쓴이: 어제 난 뭐했나... | 201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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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도 만만하지는 않은 주간입니다. 어찌어찌 영화제가 전부 끝나고 난 다음이기는 한데, 영화제 글들이 아직까지도 다 올라온 상황은 아니라서 말이죠. 다른 것 보다도, 제가 한계에 부딛힌 부분들도 꽤 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라고 부를 수 있는 네 아가씨들의 문제는 극명하게 초반부터 드러납니다. 한 사람은 그나마 스스로 믿는 바가 있고, 동시에 이 문제에 관해서 옳고 그름에 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지점이 있죠. 나머지 셋은 그냥 시덥잖은 악당으로 시작하는 면이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말입니다. 게다가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일을 치는 데에 전혀 거리낌이 없는 모습으로 작품에 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가장 재미있는 면모는 이 세 사람이 그 생각이 조금이나마 있어보이는 아가씨를 끌고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어보이는 아가씨의 시선으로 작품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사고를 이 생각이 있는 아가씨의 고민과 감정에서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덕분에 관객의 심리적인 면을 좀 더 끌어들이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를 한 번 정제해서 보여주는데, 적어도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서 보여준다는 점이 이 영화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상황 자체는 말끔한 것과 백만광년쯤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는 초반부터 일이 지저분하게 흘러갈 기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심지어는 나머지 세 사람이 자신의 욕망에 얼마나 충실한지, 그리고 그렇게 해서 얼마나 위험하게 돌변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치는 일들이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닌 것임을, 하지만 이 사람이 정말 간단하게 치고 있다는 것을 작품에서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상황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더 커지는 방향으로 작품이 설계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촉발을 일으키는 것은 결국에는 자신들이 생각했던 천국, 그러니까 플로리다에서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벌리는 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작품에서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죠. 이 상화엥서 그들은 지역에서 심리적으로 상당히 비슷한 어떤 사람과 만나게 됩니다. (물론 그 심리적으로 비슷한 사람이란, 전달자인 사람 빼고 세 사람을 이야기 합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기 시작하는 에너지는 이 사람을 만나면서부터 급변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범죄라는 것이 등장을 하면서, 이들을 둘러싼 상황이 갑자기 급변한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여기에는 엄청난 심리적인 갈등이 직접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감정들은 서로 얽히고 섥혀서 점점 더 큰 일들을 만들어내고 있죠. 일이 꼬이는 것을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이 문제가 절대로 간단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특성상 누가 착하다 나쁘다 이야기를 하는 쪽으로 작품이 진행 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그들의 욕망에 의한 지옥에 사로잡혀서, 일이 더 이상 꼬일 수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이 되는 모습을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죠. 이 황에서 누군가는 이 상황에 너무나도 완벽하게 적응해가고 다른 누군가는 계속해서 인간적인 죄책감으로 인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일이 이상하게 틀어졌다는 것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잇는 상황에서 여러 인간군상을 한 번에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이 작품의 매력은 그 군상 자체입니다. 이 속에서는 관개게엑 뭔가 매력이 되어서, 직접적으로 관객과 교감하기에는 뭔가 이상해 보이는 캐릭터들이 한가득입니다. 하지만 작품이 진행이 되면서 관객들은 영화 내내 벌어지는 일들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들에게 점점 더 마음을 열게 됩니다. 이들을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이들의 문제가 뭔가 기묘한 매력으로서 작용하는 것이죠.

 
이 감정을 한 마디로 표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것은 동질감이라고 하기에는 도덕적 죄책감이 있고, 그렇다고 스톡홀름 신드롬적이라고 하기에는 영화 러닝타임이 너무 짧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은 그만큼 감정적인 교감이 빠른 편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벗어나는 것과 그 속에 더 깊이 처박히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계속 비교해가는 장면에서 나오는 감정은 결국 관객들을 그만큼 더 자극하는 면들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이야기의 매력을 더 강하게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재미있는 점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에서는 시간적인 흐름이 그렇게 정상적으로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 작품에서는 그들이 놀다가 어떤 문제에 빠졌는지에 관한 의식적인 흐름만이 영화 내내 등장하고 잇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이 의식 흐름은 어느 정도 정렬이 되어 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중독적인 면도 드러내고 있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꽤나 독특하고 강렬한 영화입니다. 시각적인 면 역시 상당히 볼만하고, 인물들의 특징 역시 관찰 해 볼 만한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 특성상 꽤 독하게 흘러가는 면이 많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해서 거부감이 있을 만 하다고 생각 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건너뛰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의 상품화에 관해서 매우 큰 거부감이 있는 분들 역시 이 작품이 영 달갑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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