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 중에서 많은 시간을 일을 하면서 보낸다. 일을 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쓰면서 찾아 헤맨다. 그리고 어렵게 시작한 일을 하면서도 또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로 나와 맞는 일인지, 다른 무언가 맞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빠진다.
일 자체가 즐겁지 않아도 그것을 하면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감수해야 하는 게 일이라고 한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마냥 좋아 보이는 모습에 쫓아 직업으로 하다보면 어차피 불만이 생기게 되며 다른 일을 찾아 헤매는 악순환에 빠지게 될 뿐이다.
학력, 경력 그리고 지금까지 해온 것이 이것뿐이고 다른 곳, 일을 하더라도 일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끝까지 하다보면 결국에는 얻는 것이 있으니 참고 하라고 한다.
내:일은 내일을 위한 내 일을 찾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11가지 키워드를 담고 있다.
제1부 일자리의 미래, 잡트렌드를 읽어야 ‘내:일’을 잡는다.
- 브라운칼라 청년들이 몰려온다.
- 당신은 노마드 입니까?
- 여유경영의 힘, 적게 일하고 많이 번다.
- 컨트리보이스의 시대가 온다.
- 마이크로창업이 뜬다.
제2부 나만의 천직을 찾기 위한 일자리 전략
- 굿바이, 미스매칭! 구인구직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 당신만의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 배움은 계속돼야 한다, 쭈욱!
- 일자리 혁명, 글로벌 잡마켓을 잡아라.
- 돈을 위해 일하지 말라, 행복을 위해 일하라.
‘김난도의 내:일’은 두 가지 파트로 나뉘어 있다. 앞으로 직업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와 자신의 천직을 찾기 위한 조언을 담고 있는 부분이다.
1부는 어떤 직업이 유망한지 또한 어떠한 직업이 경쟁력이 떨어지고 사라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은 아니다. 우리가 흔히 사양산업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나름의 경쟁력을 갖추고 특별한 장점을 갖춘다면 그 어떤 유망산업의 직업보다 매력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책속의 사례로 서울 시내 인력거 사업을 하는 분이 나왔다. 관광지를 순회하는 인력거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금방 시들해지고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인력거를 운행하는 분은 나름의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이야기를 덧입혀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일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1부의 5가지 미래의 잡트렌드를 참고하여 자신의 일의 방향성을 찾는데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직장은 나를 보호해주지 않지만 직업은 나를 보호해준다’
자신의 특별한 직업, 다른 사람이 흉내 내기 어려운 자신의 일을 찾는다면, 어떤 직장보다 매력적인 직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부는 ‘나만의 천직을 찾기 위한 일자리 전략’이라는 소제목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천직을 알기 위해 경험은 필수적이다. 그러한 경험을 얻기 위한 전략, 행동의 힌트를 담고 있다.
2부에서 인상적인 내용은 미스매칭, 구인구직의 패러다임의 변화부분이다.
우리는 직장을 구하기 위해 이력서를 수많은 회사에 제출한다. 그리고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수많은 구직자도 이력서를 제출한다. 경쟁률은 자연히 올라가고 기업의 입장에서도 수많은 이력서 중에서 적당한 사람을 찾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이력서를 제출한 구직자도 수많은 회사 중에서 합격한 곳이 있어 맞지 않아도 다니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직을 고려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구직활동의 필요성이 중요하다.
또한 내 일을 위해 SNS 활용에 대한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친목을 위한 활용도 좋지만 자신의 일을 위하여 SNS를 활용하면 큰 힘을 얻을 수 있을듯하다.
내일을 위한 내 일.
앞서 적은 것이 있지만 미래의 유망직업이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직업을 담고 있는 내용은 아니다. 자신에게 꼭 맞는 천직을 바로 찾고 얻을 수 있다면 그보다 행운은 없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나름의 방향성을 갖고 맞추어 간다면 좋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