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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폴- 진실과 진범찾기속 애달픈 아버지의 모습

글쓴이: 소소한 이야기들 | 20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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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폴

감독ㆍ주현량 | 각본ㆍ두치랑 주현량
CAST왕원양ㆍ장가휘 | 임 반장ㆍ임달화 | 서설ㆍ문영산 | 서한림ㆍ왕민덕
DETAIL러닝타임ㆍ104분 | 관람등급ㆍ청소년 관람불가


소개 : 용의자와 형사 간의 쫓고 쫓기는 두뇌 싸움을 가장한 남자들의 이야기 



감상 : 요즘 중국,대만,홍콩 로맨스물에서는 감동을 받았지만 정통 느와르물이나 액션사극에는 실망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왠지 진한 여운과 반전을 안겨주며 역시 아직 건재하다는 느낌을 받는 영화였다.


강렬한 첫씬에 압도당하며 영화에 빨려들어가는데, 주인공인 강력계 형사인 람(임달화)이 아내의 자살사건을 풀지 못해 괴로워하고 매번 일때문에 생일케잌 촛불도 못불어주는 딸과의 정도 소원해진 아빠이다.


그러던 어느날 은퇴 연주회를 앞둔 유명 피아니스트 서한림이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되며 사건이 진행되는데, 용의자로 나오는 왕원양(장가휘 분)와 추적과 추격을 거듭하며 진실을 알게되는 영화이다.


나는 처음에 출소한 뒤 피아노 조율일를 하면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서설을 좋아해서 스토커하는 영화인줄 알았는데 영화가 흐르면서 진짜 눈물의 의미를 알게되면서 더욱 울컥했던 영화였던거 같다.


반전은 미처 생각치 못했지만, 같이 나오는 여형사가 은근이 족집게 무당의 기질이 있는지 대사치면 바로 연관이 있었다.


아무튼 왕원양이 귀를 기울이며 듣던 서설의 피아노 연주곡(소팽)도 영화의 슬픔을 끌어올리는데 한몫을 한것 같고, 비정한 아버지 때문에, 한사람은 어이없는 죽음을 당하고, 다른 사람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또 다른사람은 똑같은 피해를 받고 있고, 또 다른사람은 유명한 사람이기에 그저 방관만 하고.. 그때 수사를 담당했던 형사들도 너무 일방적인 수사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이렇게 실타래 처럼 복잡하게 엉킨 여러 사람들의 운명에 더욱 안타까웠던 영화였다.


 21년 전 서한림의 딸 서설의를 살해했다는 죄명으로 통한의 세월을 보낸 왕원양!


그는 왜 자신이 굳이 범인이라고 알리며 다닐까? 왜? 경찰에게 단서를 알려줬을까? 왜? 처연하게울었을까? 복수하려고 그런걸까?  진범을 숨겨주고 보호해주려는 의미는 무엇이였을까?


여러 의문점들이 생기며  어느샌가 이야기의 힘에 끌려 뭉클해진 나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여인을 사랑한 죄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말도 못하고 알수없던 눈물과 미소로 자식을 위해 다시 한번 악역이 되는 왕원양과 그의 문자에 오열하는 임반장의 마지막 모습에서 다시금 아빠의 헌신적인 사랑을 깨닫고 느낄 수 있었다. 


명배우 임달화 장가휘의 일품연기도 볼수 있어 좋았고, 액션보다는 스토리에 집중하게 하는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홍콩영화였다.


 



 


명대사 :


형사님은 딸을 사랑한다고 해본 적 있나요??


딸이 커가는 걸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어떤마음인지 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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