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총선분위기로 나라가 시끌시끌하다. 야권통합도 흔들거린다. 보수는 부패로 진보는 이념으로 무너진다는 말이 무색하게 여야의 사정이 융합(?)돼 정치에 대한 혐오와 실망감이 자라게 만든다. 그래도 정치가 변해야 내 삶이 바뀌고, 정치경제학처럼 정치와 경제(삶의 질을 포함한)는 칼로 물베기다. 차라리 지금 한 팔을 잘라내는 것이 몸 전체가 지옥에 빠지는 것보다 나으련만 당사자들은 몸은 지옥에 빠지더다도 팔은 잘라내지 못하는 욕심에 사로 잡혀있다. 심판은 국민이 하는데 자기가 주인인양 뻐팅기는 모습이 참으로 가~관 이~야~
박에스더 지은이는 평소에 인터뷰를 잘 한다고 해서 관심있게 지켜봤다. 그의 책은 어떠할까. 책의 전반부부터 하고싶은 얘기가 마구 쏟아진다. 장유유서와 권위주의가 다르지만 일치된 개념으로 적용되고 있다. 조직에선 튀는 행동(?)으로 왕따 기질이 있다. 정상적인 조직원이라면 앞에선 튀는 행동으로 찍혔다면, 뒷풀이에서 진심이 통하도록 설득이 필요한데 그런 면이 좀 부족한 것 같다. 내가 발을 디딘곳이 여기라면, 처음부터 왕따가 아닌 서서히 변화시켜야 할 책임은 내게 있다. 왜냐하면, 나는 다른 대한민국에 살고 싶어서 지금 대한민국을 변화시켜야 하니깐.
유치원부터 학벌을 위해 사육(?)돼 학력고사 원샷으로 남은 생이 결정되는 사회, 다툼이 있을 때 나이부터 들고나오는 어르신들. 나이를 먹으면 한 살 늙을 뿐인 것을 모른는가?
아쉬운 점은 한국을 까발기기만 해서인지 자칫 서양 우월주의에 빠지진 않을까 걱정된다. 우리것은 나쁘다고 말하고, 유학했던 미국은 좋았던 점을 비교하니 시니브로 뇌가 세뇌될까 걱정된다. 미국이 부러워하는 동양 문화도 있을텐데 말이다. 다른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면 서양과 동양의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판단은 독자가 했으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