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에서 "소통"과 관련된 이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리더로 부터 지시를 받았을 때, 그 지시의 명확성에 따라 대응 일처리라던지, 필요로하는 내용이 제대로 포함되는지에 따라 업무의 성과가 달라지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다양한 리더의 소통전략 중 갈등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히 기술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갈등상황이 발생했을 때, 리더는 그 상황을 중재를 한다던지, 아니면 경감시킨다던지, 다양한 소통전략을 들 수 있는데 리더로서 하고자 했던 목적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면 정말로 그 전략은 확실하게 들어 맞았다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 서론은 마치고 본 내용에 들어가 보기로 하자.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내용들이 언급되어 있고, 마치 이론서같은 느낌을 많이 받는 책이다. 책 그자체로 이해하기에는 무언가 강의가 필요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뒷부분에 가면 갈수록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자기주도 학습"의 느낌을 많이 받았다. 자신의 행동을 살펴보고, 그리고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는지 피드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학습진단부분은 상당히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제목에서 필요로하는 "리더의 소통전략"보다는 갈등상황에서 해소할 수 있는 갈등코칭 서적이란 제목이 더욱 맞지 않나란 느낌을 받았던 책이다. 리더의 역할이 갈등상황 해소에 부분적으로 포함될 수는 있겠지만, 이 책의 전체 내용을 포괄하기에는 모자란 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원제도 "Conflict Coaching"이다.
마지막으로 언제 어디에서든 갈등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그 상황을 얼마나 슬기롭게 해쳐나가냐는 것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방향키 역할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부분을 이론적으로 그리고 모델로서 지침을 가르쳐 주고자 한다. 상당히 두꺼운 분량이었지만, 갈등코칭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책이다. 이 책과 더불어 경영학에서 "조직행동론"과 "협상이론"쪽 분야와 걸쳐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