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스스한 집
오늘도 해님이 눈부시게 떠올랐어요. 뽀알루는 세수를 하고 집을 나섰어요. 길을 걸어가는데 갑자기 으슬으슬 춥더니 안개가 자욱하게 깔렸어요. 이리저리 헤매다가 낡은 집 앞에 도착했어요. 알고 보니 귀신들이 득실득실한 집이었어요. 뽀알루는 어리벙벙한 송곳니귀신을 만나 옷도 꿰매 주고, 이도 닦아 주고, 머리도 깍아 주었어요. 그런데 멋지게 바뀐 송곳니귀신이 갑자기 겁을 주는 거에요. 부리나케 달아난 뽀알루는 엄마 사진을 보면서 무서움을 떨쳐 냈어요. 앞으로 뽀알라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