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넘은 여자들의 하소연 “좋은 남자는 어디에?”
지난달 8일. 일부러 날을 그렇게 받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서울 합정동의 자음과모음 1층 카페에선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의 남인숙 저자와 독자들의 부킹이 이뤄졌다. 이름 하여, ‘남인숙 작가의 커플상담소’. 평소 못난 수컷이었던 나는 이날 아침 동료 여자사람들에게 장미 한 송이씩 건넸고, 밤에는 여자와 남자의 관계에 대한 강연에..
남인숙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등록일: 2012.04.25
외로움을 견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 『생각이 나서』 황경신
곱씹을수록 몽근하게 온기가 전해지는 말이 있다. 가령 1995년부터 지금까지 월간 PAPER 편집장을 맡고 있는 황경신의 새 책 『생각이 나서』권두에 적혀 있는 문구가 그렇다.
별자리, 혈액형, 운세, 신기하게 꼭 맞는 이유가 있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시는 내내 그리움이다. 애송시 한 편은 낭송하고 싶어하고, 그런 시를 쓰는 시인은 뭔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 뿐은 아니었다.
건축물만 봐도 한국인 국민성 알 수 있다 - 『우리 건축 서양 건축 함께 읽기』 임석재
대도시 서울의 대부분 건축물은 사람들의 심미안과 정서를 해치기 십상이다. 신자유주의의 한국적 구조물이자 볼품없는 사각형으로 구획된 아파트와 주변 상가의 밋밋함은 우리의 심상을 대변한다.
400년 동안 살아있는 사람, 셰익스피어 - 『셰익스피어 읽어주는 남자』안병대
셰익스피어를 이야기 할 때, 가장 많이 따라붙는 단어는 ‘4대 비극’이다. 그런데 왜 비극일까? 저자는 자기 자신 또한 그가 만들어 낸 비극에 사로잡혔다고 고백한다.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읽어주는 남자 안병대 등록일: 2011.04.04
‘카카오톡’ 거대한 사이버 통신사로 발전 할 수 있다! - 김인성 『한국 IT산업의 멸망』
“현재 한국의 IT산업은 과거의 영광에 취한 채 갈 길을 잃은 배처럼 표류하고 있다” 는 염려가 컸다. 지난 7월 20일 오후 7시 탐앤탐스 소공시티점에서 그를 만났다.
김인성 한국 IT산업의 멸망 등록일: 2011.08.11
‘문학의 쓸모’에 대해 질문하는 분들을 보면 괴로워하는 분들이 많아요. ‘내가 문학을 좋아하지만 이것이 이렇게까지 무력할 수가 있느냐’는 당혹감, 혹은 애정이 섞인 분노가 담겨 있는 거죠. 쓰는 사람이라면 자신을 향한 가학적인 질문일 때가 많고요. 사실 문학의 쓸모를 묻는 질문은 제가 매일 저녁 스스로에게 자주 묻는 질문이기도 해요.
황정은 2016 YES24 소설학교 아무도 아닌 문학 등록일: 2017.01.13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 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특징을 발견하다
삶이란, 탄생이라는 출발점에서 시작해 죽음이라는 도착점에 이르는 여정이다. 그 길 위를 걸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우리 모두는 ‘죽어가고’ 있다. 매 순간 탄생으로부터 멀어지고 그 만큼 죽음에 더 가까워지는 것이, 생명을 가진 존재의 숙명이다. 그리하여 죽음은 삶의 또 다른 이름이다. 삶을 제대로 살아내기 위해서는 ‘죽음이란 무..
윤영호 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입니다 명의 등록일: 201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