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모으고 싶은 굿즈

예스24 굿즈 이야기 (4)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가장 모으기 쉬운 굿즈(MD상품)는 ‘키링’, ‘배지’, ‘마스킹테이프’, ‘마그넷’ 등 자리를 많이 차지 하지 않으면서 가격 장벽이 낮은 제품들이라 생각한다. (2020.09.24)

체인 배지 와펜 


예로부터 인간은 무엇인가를 모으려고 하는 것 같다. 그게 조개껍질이든, 우표든, 그릇이든 하다 못해 포장 박스든 말이다. 남에게는 하찮더라도 나에게는 백만 불을 주어도 아깝지 않는 것! 이유는 보고 있으면 좋기 때문에, 이렇게 사면 기분이 좋아서 등등 다양하다. 논리적인 이유는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 

가장 모으기 쉬운 굿즈(MD상품)는 ‘키링’, ‘배지’, ‘마스킹테이프’, ‘마그넷’ 등 자리를 많이 차지 하지 않으면서 가격 장벽이 낮은 제품들이라 생각한다. 우리 사은품파트에서도 도서팀과 함께 모으고 싶은 굿즈, 체인 배지 와펜 SET를 매달 기획하고 있다. 부지런한 새에서 착안한 이름인 ‘얼리 리더’들을 위한 굿즈인데, 계절이나 캐릭터 이슈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니 매달 놓치지 말고 컬렉션 모으기에 도전하시길 바란다.


10월 얼리리더 주목 신간 이벤트 보러 가기


그렇다면 품목으로 말고, 모으고 싶은 디자인은 무엇이 있을까. 디자인 소재를 선정할 때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을지/논쟁의 여지는 없는지/질리지 않는 디자인인지/저작권 등을 검토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입사했을 때 선배들이 죽은 창작가를 사랑한다고 했던 말을 인제야 이해하고 있다. 한 명이라도 컨펌 절차에서 빠지기 때문에 일의 절차가 간소화된다는 ‘웃픈’ 이야기가 있다. 더불어 사후 70년이 지나면 저작권 만료에 대한 이슈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남의 죽음에 희열을 느낀다거나 애도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여하튼 대중적인 소재로서는 미키, 푸, 미피, 미니언즈 등 캐릭터 디자인을,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는 고객을 고려해서는 ‘윤동주’, ‘버지니아 울프’와 같은 문학, 혹은 ‘고흐’, ‘마티스’와 같은 명화를 소재로 삼는다. 앞서 말한 소재들은 예스24의 대표적인 굿즈 디자인이기도 한데, 전자인 캐릭터 상품도 심혈을 기울이지만, 후자인 비 캐릭터 상품을 기획할 때 좀 더 공을 기울인다. 끊임없이 개발되는 캐릭터들과 달리 아트웍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문학이나 명화야말로 예스24를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계 / 머그
특히 예스24는 윤동주 라인업이나 고흐 라인업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한국 사람이면 대개 사랑하는 윤동주의 시! 나 또한 가끔 ‘동주타임’을 갖는다. 윤동주의 시를 읽으며 그가 말한 알고 있지만 행하기는 어려운 것에 대한 답답함, 고뇌, 부끄러움 등에 공명하기도 하고, 지금같이 살기 좋은 세상에 살 수 있게 해주신 과거의 조상들에게 감사드려 보기도 한다.

이러한 기획자의 평소 생각이 실제 기획으로 이어져 배지/시계/에코백/우산/머그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면, 예스24 회원분들도 역시나 좋아해 주시고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까지 가질 수 있어 뿌듯하다. 칼럼을 작성하다 예스24 굿즈에 취해버렸는데(?) 여러분이 사랑한 예스24 굿즈 소재를 남겨주시면 십분 참고하여 제품으로 보답하겠다.


윤동주 굿즈 보러 가기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36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김지연(예스24 굿즈MD)

좋아하는 것에는 아끼지 않습니다.

오늘의 책

수학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표 유아수학 공부

국내 최대 유아수학 커뮤니티 '달콤수학 프로젝트'를 이끄는 꿀쌤의 첫 책! '보고 만지는 경험'과 '엄마의 발문'을 통해 체계적인 유아수학 로드맵을 제시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수학 활동을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우리 아이도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 것이다.

나를 바꾸는 사소함의 힘

멈추면 뒤처질 것 같고 열심히 살아도 제자리인 시대. 불안과 번아웃이 일상인 이들에게 사소한 습관으로 회복하는 21가지 방법을 담았다. 100미터 구간을 2-3분 이내로 걷는 마이크로 산책부터 하루 한 장 필사, 독서 등 간단한 습관으로 조금씩 변화하는 내 모습을 느끼시길.

지금이 바로, 경제 교육 골든타임

80만 독자들이 선택한 『돈의 속성』이 어린이들을 위한 경제 금융 동화로 돌아왔다. 돈의 기본적인 ‘쓰임’과 ‘역할’부터 책상 서랍 정리하기, 용돈 기입장 쓰기까지, 어린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로 자연스럽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키울 수 있다.

삶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야

저마다 삶의 궤적이 조금씩 다르지만 인간은 비슷한 생애 주기를 거친다. 미숙한 유아동기와 질풍노동의 청년기를 거쳐 누군가를 열렬하게 사랑하고 늙어간다. 이를 관장하는 건 호르몬. 이 책은 시기별 중요한 호르몬을 설명하고 비만과 우울, 노화에 맞서는 법도 함께 공개한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