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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가장 사랑한 퍼스트 레이디

11월 3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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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후가 더 주목받는 미셸 오바마 자서전 『비커밍』, 소설가 구병모 신작 소설집 『단 하나의 문장』, 역동적인 식물의 삶 『싸우는 식물』 등 주목할 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2018.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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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밍 Becoming
미셸 오바마 저/김명남 역 | 웅진지식하우스

버락 오바마를 능가하는 최고의 연설가이자, 백악관 이후가 더 주목받는 '넥스트 우먼'.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처음으로 펴내는 자서전. 어린 시절 가족의 이야기와 학창 시절, 법률 회사에서 젊은 오바마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게 된 과정, 그리고 그 후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여성들의 롤모델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다. 시카고 변두리에서 태어나 여성과 약자들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미셸의 삶은 포기하지 않은 한 인간의 성장 스토리이자 험난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피워내는 진정한 용기를 전해준다.

 

 

단 하나의 문장
구병모 저 | 문학동네

아이를 기르는 여성, 소설을 쓰는 여성을 중심인물로 내세워 사회적 존재로서의 개인, 실존적 불안, 다가올 시대의 윤리에 대해 나름의 답을 던지는 소설집. 「어느 피씨주의자의 종생기」 주인공 'P씨'는 얼굴도 물론 이름도 밝히지 않고 활동하는 작가다. 어느날 그는 정치적 올바름에 위배되는 작품을 썼다는 평을 듣고 SNS에는 그의 편협한 세계관을 비판하는 글로 가득찬다. AI 소설 기계 '백지'는 "이 세상 모든 이야기의 주제를 압축하는, 나아가 그 모든 이야기와 무관한 궁극의 문장(272쪽)"을 찾는다(「오토포이에시스」) 이야기로 인식과 사고를 전복해 세계의 진실을 보려는 시도.

 

 

싸우는 식물
이나가키 히데히로 저/김선숙 역 | 더숲

일본의 대표적 식물학자이자 농학 박사인 저자가 벌인 지적 탐험. 식물은 적을 속이고, 이용하고, 배신하고 끝내 동맹을 통해 공생하는 등 다양한 생존 전략을 구사한다. 소나무와 호두나무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뿌리에서 나오는 물질로 주변 식물의 성장을 막는 화학전을 벌이고, 어떤 식물들은 해충의 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개미를 경호원으로 고용한다. 병원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식물 세포는 자폭을 최후의 수단으로 삼는다.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배우기 위해 내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평에서 알 수 있듯이 식물의 삶은 흡사 인간사를 들여다보듯 역동적이다.

 

 

인재로 승리하라
램 차란, 도미닉 바튼, 데니스 캐리 저 | 행복한북클럽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이익에 집중하기보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여 빠르게 접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기업 조직은 인재를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한다. 이 책은 인사전략의 틀을 바꾸어, 인재를 어떻게 활용하고 조직을 어떻게 인재 중심으로 바꿀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선구적인 기업들이 인재 중심으로 조직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한 원칙을 찾아내고 어떻게 새로운 기업이 그 원칙을 따라 성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보기왕이 온다
사와무라 이치 저/이선희 역 | arte(아르테)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작. 평범한 샐러리맨 '다하라 히데키'의 일상에 갑작스레 '보기왕'이 등장한다. 정체가 무엇인지 명백히 드러나지 않고, 왜 히데키의 주변에 출몰하는가도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흉폭한 데다 집념도 강하고, 만날 때마다 지혜가 생기는 '두뇌파' 괴물이다. 영능력자들마저 '보기왕'의 아성에 겁을 먹거나, 반격으로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다. '보기왕'의 정체를 풀기 위해 해외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민속학적 고찰은 실재한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설득력 있다. 화자가 다른 세 가지 장에서는 인물들이 완전히 다른 인상을 풍기며 충격을 안긴다.

 

 

아침에 눈 떴을 때 빵 냄새가 나면 좋겠어
발라 저 | 콜라보

2015년 네이버 그라폴리오 연재 시작 이후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빵을 그려온 저자가 먹음직스러운 빵과 함께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버무렸다. 흑백영화처럼 밋밋하기만 했던 일상 속 세상은 총천연색 화면으로 바뀐다. 무심코 먹었던 빵 한 조각은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토실토실한 바다표범이 되고, 엄마의 품 같은 안식처가 되고, 폭신폭신해서 뛰어오르고 싶은 침대가 되어버린다. '간식은 긴장의 반대말'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달콤한 휴식이 없는 일상은 막막하다. 견뎌야 할 일은 가득 쌓여있지만, 매일 아침 짧은 순간이라도 따끈하고 향기로운 빵 한 조각의 행복감으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책.

 

 

나라는 이상한 나라
송형석 저 | 알에이치코리아(RHK)

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는 책. 저자는 자기 자신에 대한 표면적인 사실들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해, 무의식속에 묻어둔 '나도 몰랐던 나'를 꺼내는 데까지 치열하게 나아간다. 그 과정에서 다년간 수많은 내담자들을 만나며 경험적으로 알게 된 사실들뿐 아니라 심리학, 정신분석학, 뇌과학, 꿈과 신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다. '동네 정신과 의사'라는 별명답게 누구나 알기 쉽도록 설명하는 센스도 잊지 않는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난 다음에 따라오는 것은 '마음의 성장'이다. 나의 부족한 부분과 극복해야 할 부분을 보완해 더 넓은 마음의 영토를 가지게 된다는 것. '자기 이해'가 '자기 사랑'으로, 나아가 '타인에 대한 관용'으로 이어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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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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