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잠이 오지 않을 때

혼자 읽기 아까운 책(27)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는 책 5 (2018. 02. 02)

불면증은 내 인생에서 존재하지 않았다. 잠은 내 인생의 절친이니까.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시간이니까. 그런데 요즘 잠이 쉽게 들지 않는다. 커피를 마셔서도 스트레스가 많아서도 아니다. 그렇다면 고민이 많은가? 그렇지도 않다. 내 좌우명은 “어차피 바뀔 계획들을 많이 세우지 말고 하루하루 충실하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이 오지 않을 때, 역시 책 만한 것이 없다. 흠뻑 빠져드는 소설도 유쾌한 만화도 따뜻한 에세이도 좋다. 꿈자리가 뒤숭숭 해질 것만 같을 때, 펼쳐보면 좋을 책 다섯 권을 골랐다.

 

 

 

표지.jpg

 

1.jpg

 

2.jpg

 

3.jpg

 

4.jpg

 

5.jpg

 

 

 

 

『똑똑』

 

당신은 오늘 왜 잠이 쉽게 오지 않나요? 혹시 오늘 한 말과 행동이 찜찜한가요? 그렇다면 정여울 작가의 글을 읽어보면 어때요? ‘똑똑’ 당신의 잃어버린 감각을 깨웁니다.  드러누워 읽어도 좋은 에세이입니다.

(정여울 저, 천년의상상)

『우리는 날마다』

 

매일 밤 단편 소설을 하나 읽고 잠이 든다면 왠지 내 꿈이 달라질 것 같아요. 그래서 선택한 책이에요. ‘첫’을 테마로 한 손바닥소설집. 당신의 ‘첫’을 어떻게 기억되나요?  (공선옥 외 저, 걷는사람)

 

『이불을 덮기 전에』

 

아직도 그림책을 아이들만의 책이라고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니죠? 이불을 덮기 전에 읽으면 좋을 그림책. 서현 작가의 유쾌한 상상력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PICK! (김유진 서현 저, 창비)
 

『댓글부대』

 

잠을 포기했다면 책을 읽으세요. 흠뻑 빠져들어서 도저히 멈출 수 없는 책. 그렇다면 장강명의 소설이 압권입니다. 지금 당신, 혹시 ‘댓글부대’의 댓글을 읽고 계신 건 아니죠? (장강명 저, 은행나무)

 

막대가 하나』

 

만화가들이 동경하는 특별한 만화가 타카노 후미코의 단편을 모은 작품집입니다. 그는 빨리 넘기면서 보는 만화가 아니라, 천천히 읽을 수 있는 만화를 추구해요. 코믹스 앞에 왜 ‘아트’가 붙었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을 거예요. (타카노 후미코 저, 북스토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오늘의 책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의 대표작

짐 자무시의 영화 〈패터슨〉이 오마주한 시집. 황유원 시인의 번역으로 국내 첫 완역 출간되었다. 미국 20세기 현대문학에 큰 획을 그은 비트 세대 문학 선구자인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의 스타일을 최대한 살려 번역되었다. 도시 패터슨의 역사를 토대로 한, 폭포를 닮은 대서사시.

본격적인 투자 필독서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경제/재테크 최상위 채널의 투자 자료를 책으로 엮었다. 5명의 치과 전문의로 구성된 트레이딩 팀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최신 기술적 분석 자료까지 폭넓게 다룬다. 차트를 모르는 초보부터 중상급 투자자 모두 만족할 기술적 분석의 바이블을 만나보자.

타인과 만나는 황홀한 순간

『보보스』, 『두 번째 산』 데이비드 브룩스 신간.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심장으로 세계와 인간을 꿰뚫어본 데이비드 브룩스가 이번에 시선을 모은 주제는 '관계'다. 타인이라는 미지의 세계와 만나는 순간을 황홀하게 그려냈다. 고립의 시대가 잃어버린 미덕을 되찾아줄 역작.

시는 왜 자꾸 태어나는가

등단 20주년을 맞이한 박연준 시인의 신작 시집. 돌멩이, 새 등 작은 존재를 오래 바라보고, 그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시선으로 가득하다. 시인의 불협화음에 맞춰 시를 소리 내어 따라 읽어보자. 죽음과 생, 사랑과 이별 사이에서 우리를 기다린 또 하나의 시가 탄생하고 있을 테니.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