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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이 제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사물인터넷 빅뱅』 연대성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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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의 핵심은 사물 그 자체가 아닙니다. 수백 억 사물과 제반 환경이 존재하는 가운데, 이들을 어떻게 연결해서 ‘사람에게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의 고객이 디바이스와 데이터의 이용자(유저) 개념에 가까웠다면, 사물인터넷 시대의 고객은 ‘사람’ 그 자체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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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혹은 IOT(Internet of Things)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현재 그리고 미래의 IT는 사물인터넷을 제외하곤 말하기 어렵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물인터넷에 대해 ‘대책 없는 띄우기, 알맹이 없는 요란한 울림’이라는 비판적 시각이 꼬리표처럼 함께했지만 현재의 IT 시장은 사물인터넷을 포스트모바일(Post Mobile) 시대의 유일한 대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다.


『사물인터넷 빅뱅』은 사물인터넷의 개념, 국내외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전략, 그리고 모바일빅뱅을 통해 바라본 사물인터넷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저자 연대성은 이동통신사와 카드사에서 모바일 및 사물인터넷 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The Next 모바일 비즈니스』의 저자이며, 아이티컨버전스랩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종 산업 간의 컨버전스 모델,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기반의 새로운 IT 패러다임 연구에 관심이 많다. 이번 도서에서는 모바일 빅뱅을 뛰어 넘는 사물인터넷에 대해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쉽게 풀어내려 한다.

 

여전히 사물인터넷을 막연한 먼 미래로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뉴스나 칼럼 등에서 종종 듣긴 하는데, “너무 어렵다, 용어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라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사물인터넷을 한 줄로 정의 가능할까요? 


사물인터넷은, 비즈니스 현장은 물론 일상 전반에 걸친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환경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새로운 서비스’이자 ‘기존 서비스의 한계 극복을 위한 촉매제’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사물 더하기 인터넷으로 바라볼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PC 그리고 스마트폰을 대부분 갖고 계시죠? 디지털을 부정하더라도, 최소한 한 번은 사용하셨을 겁니다. 과거 닷컴열풍과 함께한 PC온라인, 그리고 최근의 모바일 빅뱅은 일상의 풍경을 변화시켰습니다. 특히 LTE스마트폰의 등장은 고가의 디바이스에 대한 다양한 불만을 끊임없이 야기하면서도, 스마트폰 없이는 단 하루도 살기 힘든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사물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PC와 모바일은 물론, 어른 세대들에게도 친숙한 백색가전 등의 모든 사물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를 얘기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스마트시티 그 이상을 바라보게 될 겁니다. 물론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사례를 만들고,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일련의 과정이 최우선 과제가 되겠지요. 


최근엔 “사람 없이 달리는 무인자동차가 개발됐다.”에서 “실제 도로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라는 소식이 종종 들려옵니다. 무인자동차가 갖는 의미는 단순히 새로운 자동차의 개발이 아니라, 도로 위 교통시스템의 총체적인 변화 가능성을 내포합니다. 우리가 매일 같이 이용하는 거리 위의 다양한 풍경이 새롭게 재편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비즈니스와 마케팅의 영역 확장, 다시 말해 한계 극복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죠.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일각에선 “너무 요란한 것 아니냐, 괜한 문제만 발생시킬 것 같다.”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의 장밋빛 미래만을 조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분명한 사실이죠. 해킹이나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같은 다양한 위험 요소를 동반할 수밖에 없음을 인지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전에 대비할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사물인터넷에 있어 위험 요소에 대한 사전 대비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사후 대응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고가 발생했으니 A기업, B개발자는 패널티를 주겠다.”가 아니라, “사고가 있었는데, 신속히 대응하고 진정성 있는 보상 처리 과정이 있었으니 상을 주겠다.”의 관점이 필요한 거죠.


그리고 장밋빛 미래만을 조명하는 것 이상으로 위험한 것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일수도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이기 때문입니다.
 
관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사물인터넷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물론 정답은 없겠습니다만, 사물인터넷을 좀 더 쉽게 이해하는데 있어 필요한 관점이나 도움이 될 만한 사항이 있다면요.     

 
사물인터넷의 핵심이, 사물 그 자체가 결코 아님을 인지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의 수백 억 사물과 제반 환경이 존재하는데, 이들을 어떻게 연결해서 ‘사람에게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입니다. 모바일 시대의 고객이 디바이스와 데이터의 이용자(유저) 개념에 가까웠다면, 사물인터넷 시대의 고객은 좀 더 ‘사람’ 그 자체에 무게를 두고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플레이어가 사물인터넷 빅뱅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어요.


최근 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의 바둑 대결 기억하시죠? 컴퓨터와 인간의 대결 구도로 진행된 빅 이벤트였는데요. 이 역시 딥 러닝(Deep Learning)과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여기에 구글다운 마케팅이 더해진거죠.


이웃나라 중국은 말 그대로 광폭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물인터넷은 그들의 ‘간절함’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치밀하게 또 전략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거죠. 또한 포스트 모바일을 준비해야 하는 국내외 이동통신사와 주요 IT기업에게 있어 사물인터넷은 선택이 아닌, 미래 생존 공식과도 같습니다. 최근엔 전통의 자동차 제조사와 생활가전 기업 등도 사물인터넷의 한 축으로 합류하고 있습니다. 그들 간의 영역 컨버전스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최근 몇 년간의 IT/가전 컨퍼런스는 물론, 국내외 다양한 시장조사기관 역시 콘텐츠의 중심을 사물인터넷으로 옮겨 오는 과정에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빅뱅』 역시 국내외 다양한 플레이어의 사물인터넷 사례와 전략 등을 물론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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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개인에 대한 얘기를 좀 더 들어보고 싶은데요.  IT 비즈니스 관련 책이나 칼럼 등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저는 사실 독서광은 아닙니다. 다만 업무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은 마케팅부터 개발서까지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었는데, 그 가운데는 제가 읽기에도 어려운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워낙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장이다 보니 동일한 현상을 놓고도 해석하는 관점이 자료별로 다른 부분이 많았고요. 혼란스러웠죠. 특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우, 비즈니스 생태계가 일정 부분 형성되기 전까지 이런 경향이 유독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가 읽었을 때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 트렌디한 현장의 ‘본질’을 담을 수 있는 내용을 공유하고자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IT 패러다임의 중심에는 나와 우리 가족, 나아가 사회적 소외계층까지를 포함하는 ‘사람’이 위치해야 함을 항상 기억하고 이를 담아내고자 노력합니다. 이러한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아마도 제가 문과 출신인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IT 트렌드나 패러다임을 해석하고 세상에 내놓는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보고서 한 장 쓰기도 쉽지 않으니까요. 굳이 책 출간까지는 아니더라도, IT 시장을 읽는 노하우나 팁을 공유한다면요.

 
전체에서 디테일로, 가벼운 것에서 무거운 것으로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다른 분야도 비슷할 것 같은데, 특히 IT 분야의 비즈니스나 패러다임을 취급한다면 특정 카테고리의 단편만을 보고 책을 세상에 내놓는 건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사이트의 제한된 영역에 포스팅하는 거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예를 들어, 모바일마케팅이면 모바일 매체를 중심으로 기존의 PC 기반 온라인마케팅을 함께 봐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라면 모바일 플랫폼은 물론 기존 M2M(기기 간 통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겠죠.이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으니까요. 이는 사물인터넷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리고 전체에서 디테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것, 예를 들면 토막 뉴스나 포스팅 자료 등으로 새로운 용어에 친숙해지는 과정이 도움이 됩니다. 조금 친숙해지면 얻고자 하는 디테일에 대한 논문이나 국내외 시장조사기관의 보고서, 그리고 관련 도서 등의 순서로 좀 더 깊이 있게 접근하길 권해드립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현장의 소리를 살필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하고요. 관련 실무자가 아니더라도 관련 컨퍼런스나 강연회 등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의견에 귀를 여는 게 필요합니다. 우리가 공유하고자 하는 콘텐츠는 백과사전식의 지식나열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내용을 포함해야 하니까요.

 

마지막으로 도서 인세를 전액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한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다음 도서 계획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거창한 이유보다는 어린 시절부터 늘 강아지와 함께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반려견으로부터 배운 것도 많고요. 2년 전 즈음, 함께 살던 어린 말티즈 아이가 질병으로 저 세상으로 먼저 떠났습니다. 따지고 보면 기부가 아닌, 제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함이에요. 관련 활동은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할 예정입니다. 


사물인터넷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도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뉴미디어와 마케팅 방식의 변화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 같아요. 그 이후에는 글쎄요. 그 동안 혼자서만 책을 써왔기 때문에, 개발자와 함께 비즈니스 서적을 출간해보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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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빅뱅연대성 저 | 제이펍
이 책은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의 사물인터넷 시장 침투 전략과 그 속에 숨은 의도를 분석하고, 이를 사물인터넷을 처음 접하는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서 공유하고 있다. 나아가 우리가 이미 경험한 모바일 빅뱅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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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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