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100세 시대, 중요한 건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

『당신이 모르는 기적의 장수비결 따위는 없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이제 ‘기대수명(life expectancy)’이라는 용어를 ‘기대건강(health expectancy)’이라는 용어로 다시 생각할 때가 되었다. ‘얼마나 오래 살까’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건강할까’를 생각하자. 오키나와 사람들처럼 말이다.

표지_당신이모르는기적의장수비결따위는없다.jpg

 

우리는 늘 바쁘고, 삶은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가득하다. 게다가 우리의 건강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수많은 존재들과 대치중이다. 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는 대충 짐작할 것이다. 패스트푸드 식당 같은 곳이 그렇고, 건강에 좋다며 새로운 과자 따위를 만들어 파는 영악한 식품회사들이 그렇다. 제대로 된 정보로 무장하지 못한 의료인들도 여기에 해당한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일일이 대자면 끝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사랑하고, 웃고, 잘 먹으면서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아마 지금 속으로 이렇게 혼잣말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봐요, 의사 선생님! 어디 그게 말이나 됩니까!” 하지만 분명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25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나는 60대, 70대, 80대 그리고 심지어는 90대나 그 이상의 사람들도 40대 이상으로 몸과 마음이 젊고, 날씬하고,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음을 입증해보였다. 믿어도 좋다. 분명히 가능하다.

 

나는 의사인 두 자식과 함께 늘 과학 논문과 자료들을 탐독하고 있다. 우리는 최선의 건강 정보를 알리기 위해 전 세계 100여 개의 국가를 여행하며 실제로 그곳 사람들을 만나 관찰하고, 그들에게 배웠다. 여행을 통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 바로 일본 최남단의 군도 오키나와 거주민들에게 확실히 검증된 장수의 비결과 기법을 배웠다.

 

모름지기 사람에게는 자기 인생의 영웅이 한 사람쯤은 필요한데, 내게는 오키나와 사람들이 바로 그 영웅이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인구 대비 백세장수인의 숫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더 길게 행복한 삶을 누리고 주민들 대부분이 심장병, 뇌졸중, 암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일례로 오키나와 여성 중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100,000명당 6명에 불과하다. 미국에서는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고사하고 유방암 발병률만 따져도 10명 중 1명 이상이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살고, 가장 건강하며,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이들은 어떻게 이런 행운을 누리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나는 이를 행운이 아니라 상식이라 부르고 싶다.

 

오키나와 사람들이 건강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밝히기 위해 세계 최고의 연구자들이 팀을 꾸렸다. 1970년대에서 2001년까지 25년 동안 연구자들은 일본 노화 및 건강 재단(Japan Foundation for Aging and Health)과 제휴를 맺고 그곳의 지원을 받아(그 외에도 메이요 클리닉, 하버드대학교, 토론토대학교, 캐나다 의료연구협의회, 그리고 일본의 류큐대학병원의 도움이 있었다) 600명의 백세장수인들과 그보다 젊은 80~90대의 사람들을 조사했다. 그랬다. 80대와 90대도 그곳에서는 젊은 사람들이었다. 상상이 가는가?

 

‘오키나와 백세장수인 연구’로 알려진 이 연구에서 오키나와의 노인들은 동맥이 깨끗하고, 호르몬 의존성 암의 숫자가 그들보다 젊은 미국인들보다 적고, 뼈도 더 튼튼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와 유사하게 오키나와 사람들의 뇌도 더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보통 오키나와 사람들보다 이른 중년 즈음에 치매가 시작되어 나이가 들수록 더 빠른 속도로 가속화된다. 오키나와 사람들과 미국인의 나이에 따른 치매 발병 수준을 비교해보면, 노인층에서 발병률이 현저하게 차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놀랍게도 미국사람들은 빨리 늙어가는 반면 오키나와 사람들은 더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한다.

 

이 연구는 이런 내용들을 발견한 것과 아울러 장수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 또한 뒤집어 놓았다. 장수는 유전과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크게 관련되어 있지 않았다. 우리의 건강과 수명에서 유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30%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압도적인 비율인 나머지 70%는 신체활동, 식습관, 사회적 교류와 같은 특정 생활방식에 따른 결과다. 오키나와 사람들이 그렇게 행복하게 장수를 누리는 이유도 이런 요소들로 설명할 수 있다. 그곳 사람들은 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이렇고, 고단백질 다이어트는 저렇다며 고민하지 않는다. 이들은 칼로리나 지방 함유율을 따져가며 식사를 한 적도 없고,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정도로 게으르지도 않다. 식사 시간에 진짜 음식 대신에 살을 빼준다는 ‘마법의 알약’이나 ‘기적의 쉐이크 음료’ 등을 먹어본 적도 당연히 없다. 이들은 유전적으로 건강을 타고났을 뿐만 아니라, 삶 자체도 건강하게 살고 있다.

 

그렇다고 독자들에게 오키나와 사람들과 똑같이 살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은 그들과 다르니 말이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준 이상향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사고방식도 전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제 ‘기대수명(life expectancy)’이라는 용어를 ‘기대건강(health expectancy)’이라는 용어로 다시 생각할 때가 되었다. ‘얼마나 오래 살까’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건강할까’를 생각하자. 오키나와 사람들처럼 말이다.

 

이 책은 바로 당신이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썼다. 나는 이 놀라운 사람들에 대한 모든 연구 내용과 거기서 발견한 원칙들을 간추려서 실천 가능하고 실용적인 일상 프로그램으로 엮었다.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img_book_bot.jpg

당신이 모르는 기적의 장수비결 따위는 없다 존 티켈 저/김성훈 역 | 한문화
세계적인 장수 전문가 존 티켈 박사는 골골 100세가 아닌 건강 100세를 위해 세계 최고의 장수촌인 오키나와 사람들에게서 그 해법을 찾는다. 존 박사는 ACE 프로그램이라는 이러한 삶의 방식을 보다 건강한 쪽으로 나아가게 하는 삶의 기술을 제안한다. ACE는 ‘활동하기(Activity)’, ‘대응하기(Coping)’, ‘잘 먹기(Eating)’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로 신체단련, 스트레스 관리, 건강한 식생활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하지 않고 세 가지가 삶의 방식으로 균형 있게 잘 어우러져야 함을 《당신이 모르는 기적의 장수비결 따위는 없다》에서 말하고 있다.



[추천 기사]

- 가장 아름다운 시절 지금 당신의 이야기
- 왜 해도 해도 할 일이 줄지 않을까?
- 몇 년 독서했다고 자만하지 말자
- 막스 셸러에서 들뢰즈까지
- 대한민국 대표 리더 34인의 책과 인생 이야기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당신이 모르는 기적의 장수비결 따위는 없다

<존 티켈> 저/<김성훈> 역13,050원(10% + 5%)

오래 사는 만큼 오래 앓는다? No! 세계적인 장수 전문가의 골골 100세 탈출 솔루션 불로초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100세 시대는 막연한 희망사항이 아닌 눈앞의 현실이 되었다. 인간이 장수한다는 것은 인류학이나 생물학 차원에서 본다면 분명히 축복할 일이지만, 수명이 길어졌다고 마냥..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오늘도 절망과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죽음과의 사투 끝에 삶으로 돌아온 작가 허지웅의 신작 에세이. 깊은 절망에서 나와 아직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를 이야기 한다. 불행을 안고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안타까운 삶인지, 투병 이후 인생에 대해 확연히 달라진 그의 생각을 담았다. 오늘도 절망과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위로.

포노 사피엔스의 새로운 기준은 무엇인가?

전작 『포노 사피엔스』로 새로운 인류에 대해 논했던 최재붕 교수가 더 심도 있는 내용으로 돌아왔다.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한 포노 사피엔스 문명,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메타인지, 회복탄력성, 팬덤 등 포노들의 기준을 이해하고 '생존에 유리한' 것을 택해야 한다.

마주한 슬픔의 끝에 희망이 맺힌다

안희연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길 위에 선 우리, 뜨거운 땀이 흐르고 숨은 거칠어져도 그 뒤에는 분명 반가운 바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그의 시를 읽으면 믿게 된다. 힘겹게 오르는 언덕길에서 기꺼이 손을 맞잡을 친구가 될, 무거운 걸음 쉬어갈 그늘이 될 책이다.

만화로 보는 일제 강점기

현장 답사와 꼼꼼한 자료 수집을 거쳐 마침내 완간된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만화 『35년』. 세계사적 맥락에서 일제 강점기의 의미를 짚어보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만든 영웅을 만난다. 항일투쟁의 역사와 함께, 식민지 시기의 어두운 면모도 놓치지 않았다.

.

주목! 투데이 포커스


문화지원프로젝트
KALIOP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