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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가게에 온 선물

글쓴이: wjftpaldls71님의 블로그 | 20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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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첫사랑의 설레임을 느낄 수 있는 책을 읽게 됐습니다. 


첫사랑이란 말만 들어도 왠지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누구나 이런 설레이는 첫사랑을 간직하고 계시죠~


 


책속의 드루도 어느날 갑자기 치즈 가게에 나타난 에멧을 보고 이런 느낌을 갖게 되네요.


그 당시엔 몰랐어도 두고두고 기억이 나는게 바로 첫사랑의 설레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드루는 4살때 아빠가 하늘 나라로 떠나고 '로빈'이라는 이름 대신 아빠의 이름인 '드루'를 물려 받게 됩니다.


드루에게 아빠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양철맨처럼 심장이 없는 사람 정도로 기억이 되는데,


어느날 아빠의 노트를 보게 되면서 점점 아빠의 존재를 느끼게 됩니다.


아빠가 좋아하는 것, 아빠가 싫어하는 것들의 생각을 통해서 아빠가 어린 딸을 아주 많이 사랑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가끔 저도 어린 아이를 두고 제가 먼저 세상을 떠났을때


아이가 어떻게 자랄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될때가 있어요.


나에 대한 기억을 아이가 간직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드루의 아빠도 같은 생각으로 자신의 모든 생각을 아주 간결하게 적은 노트를 어린 딸에게 남기게 된것 같아요.


 


 


 



 


 


 


드루는 에멧에게서 원래의 이름인 로빈으로 불리게 됩니다.


사춘기의 성장을 아주 예쁘게 겪는 14살 드루와 에멧을 통해서 우리 청소년들이


모두 예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치즈 가게에서 드루는 에멧이라는 눈부신 선물을 받았다면, 드루의 엄마 또한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되네요.


은색차를 타고 나타나는 바로 그분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바라만 봐도 드루를 행복하게 하는 치즈 가게에서 파스타를 만드는 금발의 왕자님 같은 닉은


불의의 스쿠터 사고를 당해서 한발을 절단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통해서 전과 같이


멋지게 닉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치즈 가게에는 많은 사랑이 존재합니다.


아빠가 딸을 사랑하는 마음, 엄마가 딸을 사랑하는 마음 등 우리 주위의 모든 사랑이 바로


치즈 가게의 모든 이들의 사랑일것 같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언젠가는 웃는 날이 찾아 올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바로 치즈 가게의 선물일것 같네요.


 


에멧은 전설에 등장하는 치유의 샘물을 찾아서 가출을 했지만,


로빈이라는 멋진 친구를 만나서 치유의 샘에 무사히 다녀오게 됩니다.


로빈 또한 처음으로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상대를 찾게 되고요.


모든 사람들에게는 개개인의 사연들이 있는것 같아요.


 


로빈은 에멧을 보면서 자신을 느끼게 된답니다.


로빈의 아빠는 병으로 가족을 떠났지만, 에멧의 아빠는 현실 도피로 가족을 버리고  떠났답니다.


에멧은 본인이 치유의 샘물에 가서 족장의 장남이 그랬던것 처럼 희생을 한다면 아픈 동생도 말끔히 나아지고,


매일 침대에서 울고 있는 엄마도 다시 웃을 수 있고, 집을 나가서 어디에 있는지 연락이 없는 아빠도


다시 집으로 돌아오리라는 기대감을 안고서 치유의 샘물을 찾아 나섭니다.


 


정말 너무도 예쁜 에멧의 마음을 알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런 에멧을 지켜주기 위해서 애지중지 기르던 허밍을 포기하는 로빈의 모습도 너무 감동이었구요.


자신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서 따라나서는 로빈의 용기가 진정한 용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네 덕분에 모든 게 나아졌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었어.


그래서 고마워.


날 먹여 줘서.


내가 가려던 곳을 찾도록 도와줘서.


네가 그토록 사랑하던 친구를 보내면서까지 나와 함께 가 줘서.


내가 물에 빠져 죽지 않도록 손을 꼭 잡아 줘서.


 


-본문 288쪽에서-


 


 


첫사랑은 이루어지는게 아니라고 하던가요~


에멧과 헤어지고 5년이란 시간이 지난 후에 받게된 에멧의 편지입니다.


 


편지를 읽는 제마음이 더 아파오네요.


너무나 예쁜 로빈과 에멧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이런 '첫사랑의 추억을 키워 나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하고 인생의 막다른 길을 걸어 온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사춘기 때였던것 같아요.


그때 이런 선물을 받는다면 여러분의 마음도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빈도 에멧을 통해서 고맙다고 합니다.


익사 직전에 에멧을 통해서 살아난거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에멧과 로빈의 이야기를 통해서 첫사랑을 키워보세요.


 


 


ps.  


'로빈 드루 솔로'였던 로빈은 아빠가 하늘나라로 떠나신 뒤에 '드루 로빈 솔로"로 개명을 했어요.


본인의 의지가 아닌 단순히 엄마의 아빠에 대한 애착에 의해서인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의 자아를 찾기 전엔 '드루'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에멧을 만나 자신의 자아를 찾은 후엔 '로빈'으로 불리게 되서 서평에서도 이름이 드루에서 로빈으로


바꿔서 적었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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