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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SON 현대카드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별난 화시의 이유!

글쓴이: fogperson님의 블로그 | 20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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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목 이틀간 교육을 다녀왔다. 참석한 교육은 사보 리뉴얼 워크숍 과정이었다. 이틀 동안 한 분의 강사님에게, 사보를 리뉴얼하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되는지를 배운 시간이었다. 강사님이 매우 강조하고, 나 또한 무척이나 와 닿았던 부분은 사보의 ‘목적’이 무엇인가 생각하라는 것이었다. 사보를 때가 되었으니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 사보를 왜 발행하고 있는 것인지 그 목적을 파악하고, 목적에 맞게 구성하고 만들라는 것이다. 이 부분을 들으면서 자꾸 읽고 있던 책이 생각났다.


 


REASON(리즌) 현대카드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 이라면 현대카드를 모르는 이가 있을까? 현대카드는 다른 카드 회사들과는 좀 다르네?! 라는 인식이 잡혀 있는 카드 회사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슈퍼콘서트 같은 활동 때문에, 이 카드회사 좀 유별나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현대카드는 카드회사 이면서 슈퍼매치나 슈퍼콘서트 같은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는 것일까? 책 제목처럼 거기에는 현대카드만의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슈퍼콘서트는 현대카드의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 이라는 것이다. 그 분명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면 될 것이다.


 


책 제목의 글꼴부터 일반적인 서체와는 다르다. 현대카드 광고에서 보던 글꼴이다. (책을 일고 알게 된 것인데, 이 글꼴이 현대카드 고유의 폰트, 유앤아이체라고 한다. 현대카드에서 따로 개발을 한 것이다.) 표지를 잡고 넘기면 책날개에 신용카드가 꼽혀 있다. 신용카드를 본 뜬 책갈피이다. 현대카드가 얼마 전에 만들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현대카드 X이다. 헛! 이것봐라?!


책의 제목과 구성이 제대로 함께 간다는 인상을 받았다. 현대카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이니, 책 또한 현대카드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참고로, 이 책의 저자는 현대카드 직원도 아니고 현대카드 출신도 아니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현대카드의 광고를 담당했던 광고인이다. 현대카드의 광고를 담당하면서, 현대카드에 애착이 생긴 듯하다. 현대카드라는 회사에 반한 광고인의 현대카드사의 예찬론.


 


책을 읽고 나서 현대카드가 대단한 회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카드 알파벳 종류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직장인으로서 부러운 것은 ‘옥상옥’ 결제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 광고에 대해서 보고할 때, 단계를 거치는 것이 아니라 담당자부터 CEO까지 한 자리에서 보고를 받는다. 아.. 이런 점은 정말 배울 점 아닌가? 팀장 눈과 실장 눈이 다른 것을 종종 느끼는 나로서는 한 자리에 모아놓고 보고한다면, 결재가 좀 더 효율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대단하다는 것은 기업 경영하는 측면으로서의 대단 이다. 소비자에게도 대단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튀고, 자유분방하게 보이지만 그 뒤에는 자신들만의 철칙이 있고, 그 철직 하에 뛰어난 광고를 만들고, 그 원칙을 이유로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배울 만 하다고 본다. 원칙을 바탕으로 한 즉흥성이랄까? 튀기 위한 마케팅이 아닌, 자신들의 원칙을 주장하기 위한 마케팅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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