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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날] 서점 직원은 어떤 책을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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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 과자를 주고받는 날로 잘 알려진 11월 11일이 사실 서점의 날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서점의 날을 맞아 예스24 마케터들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저 | 창비

맞다. 사랑의 모습은 원래 이렇게 다양하다. 깔깔 웃다 왈칵 눈물이 나기도 하는 것, 꽉 채워졌다가도 텅 비어버리는 것 그것이 대도시의 사랑법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재밌게 봤다면 꼭 원작 소설도 읽어보시길!

『숙론』

최재천 저 | 김영사

소통은 안 되는 게 정상이며 쌍방이 아닌 일방적인 것이다. 소통을 원하는 쪽에서 끊임없는 구애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


『열두 발자국』

정재승 저 | 어크로스

뇌과학이라는 난해할 것 같은 주제를 단숨에 읽어내리게 한 책. 과학적 소양을 머리에 입력하는 게 아니라 가슴에 스며들게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한강 저 | 문학과지성사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하며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했다. 아직 한강의 작품 세계로 들어가기 전인 독자라면, 이 시집을 먼저 읽어보기를 권한다.


『귀신들의 땅』

천쓰홍 저/김태성 역 | 민음사

대만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 '천쓰홍'이 인도하는 슬프고도 익숙한 귀신들의 세계. 후덥지근한 열기 속에서 펼쳐지는 천씨 가문 7남매의 이야기는 '귀문'이 열린다는 대만의 7월을 궁금하게 만든다.


『삼체』

류츠신 저/이현아, 허유영 역 | 자음과모음

우주적 스케일의 SF 소설. 벽돌책이지만 정말 흥미로워서 마지막 3권은 한장 한장 넘기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노년에 다시 한번 꺼내서 읽어보고 싶은 책.


『몸 번역하기』

캐시 박 홍 저/정은귀 역 | 마티

백인 사회에서 아시아인으로 산다는 것, 차별의 감정을 파고든 자전적 에세이 『마이너 필링스』로 큰 주목을 받은 작가 캐시 박 홍의 시집. 깨진 언어로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선사한다.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저 | 이야기장수

가부장제가 만연한 사회 속에 '가녀장'의 시대라니! 너무 매력적인 제목이 눈길을 끌었고, 한번 손에 잡으니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되지 않는다』

리러하 저 | 팩토리나인

나만 알고 싶지만 다들 읽어줬으면 하는 책.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로맨스까지 한 번에 말아주는 소설로, 장면들을 머릿속에서 상상해 가며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는 얼마짜리입니까』

6411의 목소리 저 | 창비

"우리 사회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작은, 작아 보이는 이야기들입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 일상을 꽉 채우고 있는 수많은 노동의 얼굴을 잠깐이나마 바라보게 하는 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저/정지인 역 | 곰출판

평화로운 에세이인 줄 알았으나 읽을수록 표정이 심각해지는 책. 내가 상식이라고 알고 있던 지식이 뒤집어지다 못해 무너지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사랑하고도 불행한』

김은비 저 | 디자인이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시집. 사랑하지만 동시에 안달 나고 불안한 마음을 솔직하게 눌러 담았다. 특이하게 일본어로 동시 번역도 되어 있어 외국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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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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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되찾은 들에 봄은 언제 오나

1945년 해방 이후 일본, 만주 등지에서 돌아온 귀환자에 관한 기록. 디아스포라 생활의 끝인가 싶었으나 그들을 위한 공간은 없었다. 미군정의 잘못된 판단, 자기 이익만 좇는 지도층의 탐욕이 어우러지면서 해방 이후 한반도는 모든 게 부족했고, 사람들은 거리에서 죽어나갔다.

사랑의 끝에서 비로소 시작된 이야기

영미권 문학에서 가장 독창적인 목소리를 가진 작가 리디아 데이비스의 유일한 장편소설. 헤어진 연인과의 사랑을 소설로 재구성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긴 이야기로 표현했다. 사랑의 실패와 창작의 고통을 섬세하고 이성적으로 써낸 작품. 마지막까지 독자에게 다양한 ‘끝’을 상상하게 한다.

좋아요 수, 별점 등 평가로 가득한 세상

나우주는 친구들과 부모님에게 인정받고, 특별해지고 싶어 반장이 되려고 결심한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피자가게 배달 앱처럼, 친구들에게 별점을 받아 평가받겠다는 공약으로 반장이 된 우주는 과연 높은 별점을 받고, 친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시간 가게』 이나영 작가의 새로운 이야기.

덜 힘들고 더 행복하게 아들 키우는 법!

베스트셀러 《엄마의 말 연습》 윤지영 작가의 말 안듣는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 지침서. '지시', '규칙', '대화' 의 세 가지 원칙을 활용하여 아들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들이 있는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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