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3월 3주 채널예스 선정 신간

『판결 너머 자유』, 『위험을 향해 달리다』, 『대단한 세상』, 『진실과 회복』, 『미세 좌절의 시대』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채널예스 에디터가 장바구니에 담은 신간 목록. (2024.03.18)


이번주 어떤 책이 나왔나 궁금하다면?
매주 월요일, 채널예스가 선정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판결 너머 자유』 (사회)

김영란 저 | 창비

‘소수자들의 대법관’이라고 불리는 김영란의 ‘판결’ 시리즈 세 번째 책이 나왔다. 민주주의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시대에 도달했다고 느끼면서도, 실제로는 극단적인 대결로 치닫는 여론에 오히려 다양한 목소리가 설 자리를 잃은 모순의 시대. 저자는 전원합의체* 판결을 꼼꼼히 분석하면서 합당하지만 상반된 신념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실마리를 찾는다.

*전원합의체 : 법원을 이루는 판사 전원 혹은 대부분이 참여해 사건을 심리하는 구성체.




『위험을 향해 달리다』 (에세이)

세라 폴리 저 | 위즈덤하우스

영화 <위민 토킹>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감독 세라 폴리의 첫 에세이로, 트라우마가 된 사건, 자신을 취약하게 만든 기억을 숨김없이 대면하며 회복의 힘을 모색하는 책이다. 무대공포증, 성폭력 피해 경험, 엄마의 죽음, 고위험 임신 등 배우이자 감독, 작가, 여성으로 겪은 위험한 개인적 경험을 사회적, 문화적 맥락과 함께 여성의 삶을 통찰력 있게 풀어내며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대단한 세상』 (소설)

피에르 르메트르 저/임호경 역 | 열린책들

작가 피에르 르메트르는 프랑스 근대사를 10여 권의 소설로 다루겠다고 공언했다. 제1, 2차 세계대전을 다룬 <재앙의 아이들> 3부작에 이어 『대단한 세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비약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룬 프랑스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전후의 혼란이 채 수습되지 않은 시대, 각자의 꿈을 좇아 사이공, 파리로 떠난 네 형제가 마주하는 적나라한 세상의 모습을 통해 프랑스 리얼리즘 소설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진실과 회복』 (인문)

주디스 루이스 허먼 저/김정아 역 | 북하우스

주디스 루이스 허먼은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명을 최초로 제안한 트라우마 연구 거장이다. 폭력에 대한 이론부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생존자 중심의 회복에 관해 논하며, 트라우마 치료의 궁극적 목적, 생존자의 회복을 위해 공동체의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미세 좌절의 시대』 (에세이)

장강명 저 | 문학동네

삶의 목표가 생존 그 자체가 되어버린 시대,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대 사회의 여러 병폐를 들여다보며 문제를 진단하는 장강명의 신작 산문집. 작가는 사회에 만연한 실패의 감각을 ‘미세 좌절’이라 부르면서도, 고통밖에 없는 것 같은 삶을 계속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앞장서 찾아 나선다.



추천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오늘의 책

산업의 흐름으로 반도체 읽기!

『현명한 반도체 투자』 우황제 저자의 신간. 반도체 산업 전문가이며 실전 투자가인 저자의 풍부한 산업 지식을 담아냈다.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반도체를 각 산업들의 흐름 속에서 읽어낸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산업별 분석과 기업의 투자 포인트로 기회를 만들어 보자.

가장 알맞은 시절에 전하는 행복 안부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2024년 런던국제도서전 화제작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

나를 지키는 건 결국 나 자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물질적 부나 명예는 두 번째다. 첫째는 나 자신. 불확실한 세상에서 심리학은 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요즘 대세 심리학자 신고은이 돈, 일, 관계, 사랑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을 위해 따뜻한 책 한 권을 펴냈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