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앙상블오푸스 제20회 정기연주회 '아르토 노라스와 친구들'>, 우정의 울림

2022년 9월 1일(목) 19:30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공감과 연대를 기반으로 하는 이 공동체는 약한 고리들을 단단하게 연결한다. 존경과 신뢰로 이어진 우정은 쉽사리 그 결속을 끊을 수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의미와 울림이 풍성해진다. (2022.08.02)

<앙상블오푸스 제20회 정기연주회 '아르토 노라스와 친구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역병과 전쟁이 그러하다. 인간과 인간성을 파괴하는 사건들은 21세기에도 되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생명과 존엄성을 지키려는 분투가 계속된다. 공감과 연대를 기반으로 하는 이 공동체는 약한 고리들을 단단하게 연결한다. 존경과 신뢰로 이어진 우정은 쉽사리 그 결속을 끊을 수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의미와 울림이 풍성해진다. '아르토 노라스와 친구들'은 음악으로 맺어진 공동체다. 작품과 함께 이야기를 엮어가며 새로운 역사를 써나간다. 2년 전 타계한 펜데레츠키,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는 류재준, 오래전 세상을 떠난 브람스까지 이들이 연주하는 작품에는 다양한 음악적 서사와 생생한 감정이 켜켜이 쌓여있다. '아르토 노라스와 친구들'은 이 강렬한 맺힘을 깊은 울림으로 전한다.

올해 80세를 맞이하는 '아르토 노라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첼리스트 중 한 사람으로 주저 없이 꼽힌다. 코로나19로 타계 2년 만인 올해 비로소 장례식이 치러진 현대 음악의 거목 '펜데레츠키'와 각별한 교감을 나눈 음악적 산증인이기도 하다. 특별히 이번에 연주하는 펜데레츠키의 <첼로 모음곡>은 작곡가의 후반기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녹아있는 독주 작품으로, 완성본을 초연한 '아르토 노라스'에게 헌정했다. 

류재준의 <첼로 소나타 제2번> 역시 여러 겹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류재준은 펜데레츠키의 예술 정신을 이어받은 제자이며, 이 작품을 아르토 노라스에게 헌정했다. 작품에는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투병 과정에서 느꼈던 심경과 국경없는의사회에서 봉사했을 때의 특별한 경험이 살아있다. '아르토 노라스'가 창시한 <난탈리 페스티벌>에서 '아르토 노라스'와 피아니스트 '랄프 고토니'가 2018년에 초연해 호평받기도 했다. 이번에도 이 두 연주자가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 

마지막 연주곡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5중주 제2번>은 드보르자크의 원숙한 실내악곡으로, 느린 2악장에 우크라이나의 민속 음악에서 유래한 둠카가 쓰여 깊은 애환이 담겨있다. 이 의미심장한 작품에 '아르토 노라스'와 '랄프 고토니',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김다미', 비올리스트 '박하양'이 마음을 함께 모은다.


연주회 <앙상블오푸스 제20회 정기연주회 '아르토 노라스와 친구들'> 공연개요

공연명

앙상블오푸스 제20회 정기연주회 ‘아르토 노라스와 친구들’

일시/장소

2022년 9월 1일(목) 19:30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주최/주관

앙상블오푸스 / OPUS

문의

1544-5142

예매처

오푸스 1544-5142 / SAC 티켓 02-580-1300

티켓

R석 7만원 / S석 4만원 / A석 2만원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기획사 제공

오늘의 책

웹 3.0을 대비하라!

변화할 미래의 생존을 이야기 한 『김미경의 리부트』와 『세븐 테크』에 이은 후속작이다. 웹 3.0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관련 비즈니스를 총정리하여 다가올 웹 3.0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필수 정보를 담았다. 각 분야의 전문가의 식견으로 새롭게 창출될 더 많은 부와 기회를 잡아보자.

아름다운 디스토피아의 소년들

『페인트』 이희영 작가의 신작 소설. 잠든 새를 깨우면서 퍼진 바이러스가 세상을 삼켰고, 살아남은 두 소년이 있다. 서로를 향한 질문 속에 드러난 슬픈 진실은 두 소년의 세계를 뒤집어 놓았다. 반전을 거듭하며 과학과 문명의 발전에 대해 던지는 질문들이 무겁게 남는 소설.

배우 이준혁 원작 × 강한 그림

사랑하는 가족을 강아지별로 떠나보낸 이들에게 전하는 밝고 포근한 위로. 배우 이준혁이 반려견 팝콘이와 작별한 후 제작한 동명의 게임을 강한 작가의 그림으로 만난다. 동네를 누비며 뛰어노는 기억 속 반려견의 모습이 더 이상 슬프지 않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도록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책.

돌봄과 내 일 사이에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해도 여전히 아이 돌봄은 엄마의 몫이다. 내 일과 육아 사이에서 많은 엄마가 힘들어 한다. 이 책에는 자신의 분야에서 단단하게 성장하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여러 이야기가 담겼다. 일단 힘부터 빼자.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내려 놓자.

.

주목! 투데이 포커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