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편집자의 기획] 차별에 맞서는 단단한 말 - 『긴즈버그의 말』

『긴즈버그의 말』 이복규 편집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혐오와 차별이 넘칠수록 단단한 지혜의 말이 필요하다. 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음산책이 새해 첫 책으로 13번째 말 시리즈인 『긴즈버그의 말』을 출간했다. (2020.02.05)

긴즈버그_표지.jpg

 

 

혐오와 차별이 넘칠수록 단단한 지혜의 말이 필요하다. 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음산책이 새해 첫 책으로 13번째 말 시리즈인 『긴즈버그의 말』 을 출간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평생 젠더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미국의 법률가다. 이복규 마음산책 편집자는 다큐멘터리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고, 바로 긴즈버그의 문장을 모은 외서를 찾아 출간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 법률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어렵지 않을까? 『긴즈버그의 말』 은 친절한 추가 설명과 ‘연보 및 주요 사건’이 수록되어 있어 까다롭지 않게 읽힌다. 오현아 번역가와 담당 편집자들이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계속 논의하고, 다큐멘터리에도 나오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함께 좋은 책을 만들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이복규 편집자는 과한 미사여구 없이 핵심을 전달하는 긴즈버그의 말이 차별을 겪는 독자에게 가닿기를 바란다. “단단한 문장에 차별에 맞서는 정연한 논리가 잘 담겨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긴즈버그가 법정에서 어떤 논리로 차별에 맞섰는지 볼 수 있지요. 여성 법률가에 대한 차별이 만연했던 1960~1970년대, 젊은 법학도였던 그녀가 어떻게 평등 의식에 눈 떴는지에 대한 내용도 있어 지금의 여성 독자에게 큰 용기를 전할 것입니다. 『긴즈버그의 말』 을 다큐멘터리와 함께 보시면 더욱 재밌으리라 생각합니다.”

 

 

 


 

 

긴즈버그의 말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헬레나 헌트 저/오현아 역 | 마음산책
법률가로서 평생 여성과 소수자의 권익을 위해 헌신해온 긴즈버그 대법관의 사상과 신념이 담긴 법정 의견서와 언론 매체, 강연, 포럼 등에서 했던 말을 총 망라해 긴즈버그 언어의 정수를 담았다.

 

 

 

 

 

배너_책읽아웃-띠배너.jpg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김윤주

좋은 책, 좋은 사람과 만날 때 가장 즐겁습니다. diotima1016@yes24.com

긴즈버그의 말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헬레나 헌트> 저/<오현아> 역13,950원(10% + 1%)

소수 의견으로 차별에 맞선 미국 진보의 상징 세상을 바꾼 역대 두 번째 여성 연방대법관 1993년 미국 백악관 로즈 가든.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지명한 연방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수락 연설로 두 번째 여성 대법관 탄생의 의의를 밝힌다. 1981년 샌드라 데이 오코너가 여성 대법관으로 처음 지명된 후..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의 대표작

짐 자무시의 영화 〈패터슨〉이 오마주한 시집. 황유원 시인의 번역으로 국내 첫 완역 출간되었다. 미국 20세기 현대문학에 큰 획을 그은 비트 세대 문학 선구자,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의 스타일을 최대한 살려 번역되었다. 도시 패터슨의 역사를 토대로 한, 폭포를 닮은 대서사시.

본격적인 투자 필독서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경제/재테크 최상위 채널의 투자 자료를 책으로 엮었다. 5명의 치과 전문의로 구성된 트레이딩 팀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최신 기술적 분석 자료까지 폭넓게 다룬다. 차트를 모르는 초보부터 중상급 투자자 모두 만족할 기술적 분석의 바이블을 만나보자.

타인과 만나는 황홀한 순간

『보보스』, 『두 번째 산』 데이비드 브룩스 신간.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심장으로 세계와 인간을 꿰뚫어본 데이비드 브룩스가 이번에 시선을 모은 주제는 '관계'다. 타인이라는 미지의 세계와 만나는 순간을 황홀하게 그려냈다. 고립의 시대가 잃어버린 미덕을 되찾아줄 역작.

시는 왜 자꾸 태어나는가

등단 20주년을 맞이한 박연준 시인의 신작 시집. 돌멩이, 새 등 작은 존재를 오래 바라보고, 그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시선으로 가득하다. 시인의 불협화음에 맞춰 시를 소리 내어 따라 읽어보자. 죽음과 생, 사랑과 이별 사이에서 우리를 기다린 또 하나의 시가 탄생하고 있을 테니.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