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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가 특집] 20대 대표 최지원 “어머니 덕분에 취미가 독서가 됐죠”

<월간 채널예스> 2019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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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의한, 책을 위한 삶. 여전히 책을 사고 모으는 애서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9. 1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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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나란히 줄 세운 책장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

 

어머니의 영향이 커요. 어머니가 책을 굉장히 많이 읽으시는 편이거든요. 어린 시절에 칭찬받을 일을 하면 늘 책을 사주셨어요. 읽은 책은 늘 기록을 해주셨는데 중학교 입학 전까지 읽은 책이 7,000권쯤 되는 것 같아요.

 

독서의 이유

 

첫째는 책 하나만큼은 많이 읽었다는 뿌듯함 때문인 것 같아요. 그 점이 제 강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읽게 되는 것 같고요. 둘째는 관성 같아요. 어릴 때부터 꾸준히 읽어버릇 해서 책을 읽지 않으면 스스로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독서를 하죠. 그리고 셋째로는 여가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책을 읽어요. 시간이 날 때 제가 하는 일은 대개 두가지인데, 하나는 독서고 하나는 게임이에요. 책만큼 게임을 좋아하는데, 게임만 하다 보면 죄책감도 들고 둘 사이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 같거든요. 이런 생각이 들면 게임을 끄고 책을 읽어요(웃음). 

 

즐겨 읽는 책


지금껏 가장 많이 읽은 작가는 히가시노 게이고예요. 고등학교 시절에 특히 즐겨 읽었던 작가예요. 제가 책 편식이 좀 심해요. 만화, 소설, 여행가이드, 인문교양 등 그때그때 끌리는 책들을 읽지만 고전문학과 세계문학 같은 책은 잘 안보는 편이에요.  『데미안』을  한 번 시도했다가 중간에 덮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다시 도전해 봐야할 것 같아요. 최근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를 읽었는데 작가가 20대 때 굉장히 다양한 책을 읽었더라고요. 그 책을 보면서 저도 입맛에 맞는 책만 볼 게 아니라 좀 더 폭넓은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을 구매하는 방식

 

온라인 서점을 통해 사는 편이에요. 서점에 가서 고르는 것보다 편하고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까요. 동전, 피규어, 게임카드 등 어릴 때부터 뭐든 모으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책도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종이책을 선호해요. 가끔은 중고서점에서 A급 도서를 사기도 하고요. A급의 경우 할인율이 높진 않지만 그래도 깨끗한 책을 정가보다는 싸게 살 수 있어서 저 같은 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어요. e-Book을 구매해서 볼 생각도 있지만 그건 기기값이 들어서요. 나중에 기기를 구매하게 되면 e-Book 독서도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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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의 관리

 

대학 입학 후 2~3년간 모은 책이 50권 정도 되는데 책장에 키 순서대로 꽂아 놓았어요. 키가 들쑥날쑥 하면 멀리서 보았을 때 안 예쁘거든요(웃음). 또 물건을 더럽히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책에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하지 않아요. 대신 좋은 문장은 카메라로 찍어서 저장하거나 (휴대전화의) 메모장 앱에 메모를 해둡니다.

 

내 인생의 책


『고독한 미식가』  1권이요. 동명의 드라마를 좋아했기 때문에 책을 읽고 나서도 할 말이 많았죠. 그래서 예스24에 블로그를 만들고 리뷰를 썼는데 우수 리뷰로 뽑혔어요. 이후 리뷰 쓰는 재미 덕분에 책을 더욱 많이 읽게 된 것 같아요. 일상에 변화를 가져다 준 책이라 제게는 의미가 남달라요.


 

 

역사의 쓸모최태성 저 | 다산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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