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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교육법

『초등 1,2학년 처음 공부』 펴낸 윤묘진 저자 '처음 공부'가 즐거워야,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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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철저히 맞춰진 학습 설계만 해준다면 누구나 공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적당한 학습량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의 학습 설계로 공부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2019. 0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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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문


 

『초등 1, 2학년 처음 공부』  저자에게 듣는다!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두었다면 ‘시작부터 뒤처지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클 거예요. 다른 아이들은 얼마나 선행학습이 되어 있는지? 우리 아이는 얼마나 준비를 시켜줘야 할지? 걱정이 한가득이지요. 이런 걱정은 초등 1, 2학년 아이를 둔 어머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에 입학해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를 지켜보고 있으면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막막하고 두려움까지 생깁니다.


엄마라서 갖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즐기며 자발적으로 하게 하려면 공부에 대한 ‘첫인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글을 깨우치는 시점 혹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하는 공부가 할 만하다고 느껴야 하지요.


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공부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는 비법,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독해력과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아주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초등 1, 2학년 처음 공부』  입니다.


제목이 『초등 1, 2학년 처음 공부』  입니다. 초등 1, 2학년 시기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공부를 즐기며 자발적으로 하게 하려면 공부에 대한 ‘첫인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글을 꺠우치는 시점 혹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하는 공부들이 할 만하다고 느껴야 공부에 대한 좋은 첫인상이 생기지요. 그래서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공부가 재밌다고 느끼는 순간을 자주 경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긍정적 학습 경험을 자주 해야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자라겠지요.


즉 아동기에 긍정적인 학습 경험을 많이 할수록 청소년기까지 긍정적인 태도로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공부 기본기를 탄탄히 갖추도록 지도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하면 공부가 재밌다고 느낄까요? 내 아이에게 철저히 맞춰진 학습 설계만 해준다면 누구나 공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적당한 학습량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의 학습 설계로 공부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1, 2학년, 즉 공부를 시작하는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아이의 학습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공부를 놀이로 만들어주어야 '공부 첫인상'이 즐거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공부를 놀이로 만들 수 있는 비법이 따로 있나요?


무작정 놀게 하라는 아동학자는 없습니다. 공부를 놀이로 만들어주는 기술, 이것이 아동을 지도하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놀이의 본질은 내용이 아닌 형식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강요된 것은 일로, 스스로 선택한 것은 놀이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선택했다고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언어 사용이 필요합니다. “공부해”라는 명령형의 언어 사용만 주의해도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놀이의 두 번째 특징이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공부를 시키기 위해 놀이의 형식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놀이가 되어야 하죠. 게임을 통해 학습하게 하려면 게임 그 자체에 목적을 둬야 하는데, 뭔가를 배웠으면 하는 마음 때문에 진짜 놀이가 되지 못합니다. 놀이는 즐거워야 합니다. 좀 왜곡되고 과장된 설정을 통해 아이가 진심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이끌어주면 됩니다.

 

아이들은 배운 것 없이 그냥 놀기만 했을 때와 웃고 즐기고 있지만 배우고 있을 때를 본능적으로 구분합니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그냥 놀기만 할 때가 아니라, 어려운 것을 알아간다는 보람을 느끼면서 동시에 즐거운 마음이 들 때입니다. 그래서 공부하고 있지만 재밌고 즐겁다고 느끼는 기억을 많이 만들어줘야 하죠. 그래야 배우고 싶은 욕구도 생기고, 학습 효과도 높아집니다. 이것을 공부와 놀이의 변증법이라고 합니다.


6~10세 아이가 공부 기본기를 갖추기 위해, 꼭 가져야 할 공부 습관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세상의 모든 공부는 문장으로 쓰여 있는 글을 이해하는 활동이니까요. 그래서 독해력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독해력은 어휘력과 관련이 깊습니다. 저는 독해력과 어휘력을 공부 기본기라고 말해두고 싶습니다. 그리고 독해력과 어휘력을 키워주기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바로 6 ~ 10세 아동기라는 점도요. 6~10세를 언어 발달의 결정적 시기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 언어 발달이 급격히 일어나기도 하고, 공부 기본기를 탄탄히 갖출 수 있는 언어 자극과 학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책 속에 언급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이 시기에 매일매일 새로운 어휘를 습득하며 성장하지요. 그래서 이 시기에 어휘력을 키워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미 이때 어휘력 수준에서 아이들마다 차이가 크게 벌어지니까요. 어휘력을 키워주는 방법 또한 놀이적 방법을 이용해서, 아이가 즐길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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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문

 

 

아동기에는 기억 중심의 사고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를 못한다고 하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끔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한다고 답답해하는 학부모가 있는데, 이해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그 시기에는 당연한 일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100번 설명하는 것보다 기억해야 할 것을 명확하게 짚어주고, 잘 기억할 수 있도록 적절한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시기에는 어려운 것도 즐겁기만 하면 척척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것을 외우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놀이처럼 즐겁게 외울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찾아주고 연구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아이들마다 기억하는 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청각적 자극이 혹은 시각적 자극이 필요한 아이들이 각각 있습니다. 내 아이에 맞는 방법을 찾아보길 조언드립니다.


근접발달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근접발달영역이 뭐고 왜 중요하지요?


근접발달영역은 교육자들에게는 익숙한 용어입니다. 임용고시를 보려면 꼭 공부해야 하는 내용이지요. 러시아 교육학자 레프 비고츠키의 이론에 사용된 용어인데, 아이 개인에게 맞춘 학습을 설계할 때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오늘은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내일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 근접발달영역은 그 사이에 있습니다. 근접발달영역, 즉 발달을 위해 가장 근접한 영역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까요?

 

아이들이 공부할 때 어려워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이 지점을 정확히 발견해서 살짝 힌트를 주어 도와주면, 아이가 스스로 극복하고 발달하게 되는데 이 지점이 바로 근접발달영역입니다. 즉 아이가 발달을 위해 극복해야 하는 지점을 근접발달영역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근접발달영역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근접발달영역을 발견하는 노하우와 학습 상황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우리 아이의 근접발달영역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의 인지 수준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학습할 때 어떤 점을 어려워하는지, 혹은 왜 어려워하는지 충분히 관찰해서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 후 어려워하는 지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학습 설계를 해주는 것이지요. 이해가 부족하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고, 훈련이 부족하면 훈련하는 과정을 잘 겪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보는 시험이 받아쓰기입니다. 어떻게 하면 받아쓰기를 어려워하지 않을까요?


받아쓰기는 학습 효과를 떠나, 공부에 대한 좋은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서 중요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처음으로 겪는 시험이니까요. 그래서 아이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칩니다. 받아쓰기만 100점 맞아도 스스로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하거나, 계속 잘하고 싶어 합니다. 제가 책 속에 받아쓰지 않는 받아쓰기 비법을 소개했는데요. 쓰는 활동을 최소화하면서 받아쓰기를 연습하는 방법입니다.


아이들이 받아쓰기를 연습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글씨 쓰기입니다. 글씨 쓰는 것이 힘들어서 받아쓰기를 싫어하는 것입니다. 손에 소근육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필을 잡고 글씨를 쓰다 보면 손이 아파서 힘들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난히 글씨 쓸 때 손이 아픈 아이가 있으니, 내 아이의 상태를 체크해보았으면 합니다. 문장을 기억하게 한 후, 글자를 보지 않고 머리로 떠올려보며 말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하늘이 파랗습니다.”라는 문장을 연습한다면 “하늘 할 때 ‘하’자는 어떻게 쓰게?” 하며 질문을 하는 것이죠. 아이는 “히읗에 아”라고 대답하겠죠. 이런 방식으로 눈을 감고 글자를 떠올려보게 하는 것입니다. 혹시 아이가 글자를 틀리게 기억하고 있으면 빈 종이에 틀린 글자를 크게 적어주어서 정확히 뜯어 보는 연습을 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글자를 잘 기억할 때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칭찬을 해줘서 학습 동기를 고취시켜주면 완벽한 엄마표 받아쓰기 연습이 될 것입니다.


초등학교 1, 2학년 시기는 뇌에 자신만의 뇌지도를 만들어지는 기간입니다.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뇌지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언어 영역이 많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특히 높은 수준의 독해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어 어머니들 사이에 독해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루어졌던 영어 몰입교육에 비교하면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언어 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초등학교 1, 2학년 시기에 아이의 어휘력과 독해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탄탄한 공부 기본기가 되어줄 테니까요.


그리고 가능한 즐거운 공부법을 통해 긍정적인 뇌지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합니다. 이미 언급했듯 공부에 대한 첫인상이 좋아야 합니다. 처음 공부가 할만하다고 느껴야지 계속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까요. 그래서 아이가 공부가 할만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학습을 설계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모든 아이는 각자 자신만의 잠재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를 믿고 지지해줬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어머니들이 조금은 편안해졌으면 좋겠고, 응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초등 1, 2학년 처음 공부윤묘진 저 | 스마트비즈니스
아동기에 필요한 학습 경험,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여 공부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는 비법,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독해력과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아주는 방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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