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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아웃] 새해, 말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G. 한준호 아나운서)

오은의 옹기종기 (64회) 『말할 수 있는 비밀』 약간의 용기와 마음가짐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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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는 기술이 아닌, 마음을 전달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전 MBC 아나운서 한준호 아나운서 나오셨습니다. (2019. 01. 03)

[채널예스] 옹기좋기-한준호 편2.jpg

 


“너희 둘, 인터뷰가 뭐야?”


솔직히 그렇게 두서없고 갑작스러운 질문이 있을까. 동기와 둘이서 동문서답을 하자 선배의 답변이 이어졌다.


“인터뷰는 묻는 게 아니고 듣는 거야. 들으려고 그 사람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고. 다만 질문을 하고 듣는데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준비된 것을 다 버리더라도 꼼꼼하게 짚고 넘어 가야 해. 이게 내 수업의 전부야.”

 

안녕하세요, ‘오은의 옹기종기’ 오은입니다. 막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한 신입사원 한준호는 어느 날, 이름만으로도 바싹 긴장하게 하는 손석희 선배의 수업을 듣게 됩니다. 엄청 무섭다더라, 누구는 수업 도중에 울었다더라, 소문이 무성한 손석희 선배의 수업. 


드디어 수업이 시작되고, 떨고 있는 후배들에게 선배는 간단하게 묻습니다. “인터뷰가 뭐야?”신뢰 받는 언론인의 한 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손석희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대화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인데요. 한준호 아나운서는 이때, 좋은 대화는 상대의 말에 최대한 귀 기울이고 신중하게 묻는 일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책읽아웃’ <오은의 옹기종기>는요. 얼마 전 말하기 책  『말할 수 있는 비밀』 을 쓰신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를 모시고 말하기의 모든 고민들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새해에, 말 잘하고 싶은 분들! 귀 쫑긋 세우고 들어주세요.

 

<인터뷰 - 한준호 아나운서 편>

 

오은 : 인터뷰를 시작에 앞서, 한준호 아나운서님 소개를 해드릴게요. “전직 아나운서. 세 아이의 아빠. 부드럽게 집요한 사람. 초등학교 시절, 일곱 번이나 전학을 했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어린이였다. 그러다가 성장하면서 운동을 좋아하게 됐고, 특히 육상을 잘했던 한준호는 투포환 선수로 전라북도 체전에서 일등을 하기도 했다. 공부도 잘했다. 수학 경시 대회에서 상도 많이 탄 그는 수학과에 진학하게 된다. 그런데 파일럿이 되고 싶었다. 결혼하지 않고,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비행기 조종사의 삶을 꿈꿨다. 하지만 항공사 시험에는 실패했고, 결혼은 일찍 했다. 세 아이의 아빠인 한준호는 출산육아 지침서 『아빠가 읽는 임신출산책』 을 펴내기도 했다.

 

데이콤에서 프로그래머로 사회생활을 시작, 이어 증권거래소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던 한준호는 회사 동료의 권유로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2003년, 서른 살에 여러 번 삶을 전환하며 MBC 아나운서가 된다. <섹션TV연예통신>, <쇼바이벌>, <닥터스>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주말 뉴스를 진행하기도 하며 활발히 활동했지만 모범생 아나운서는 아니었다. 뉴스를 진행하는데 머리를 길러 국장실에 불려가 엄청 혼나기도 했는데 뒷머리는 묶고 앞머리만 대충 정리해서 자른 것처럼 꾸며 방송했다.

 

“경험만 한 지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한준호. 2018년 MBC를 떠나 네 번째 직장인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 수석실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는 그는 모두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말하기에 나만의 개성, 그러니까 ‘자신다움’을 담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는 언어의 전문가라고 말하고,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언어라는 재능을 끄집어내자고 말한다. 바로 이것이 한준호의 ‘말할 수 있는 비밀’이다.” 저희가 준비한 소개, 어떻게 들으셨나요?

 

한준호 : 와. 어떻게 이렇게 자세하게 조사를 하셨어요?(웃음)

 

오은 : 궁금한 게 많은데요. ‘deep & slow’ 질문을 먼저 드린 후에 이야기 나눌게요. 오늘 한준호 아나운서께 드릴 ‘deep & slow’는 이것입니다. “새해, 말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이것 하나만 해라!”

 

한준호 : 네.

 

오은 : 소개 내용 중에 까맣게 잊고 있던 사실도 있나요?

 

한준호 : 머리 길렀던 거요.(웃음) 그때는 제가 일본의 ‘쿠메 히로시’라는 아나운서에 꽂혀 있었거든요. 뉴스에서 굉장히 많은 시도를 했던 분이고요. 저도 그 차원에서 머리 기르는 걸 시도했던 건데요. 뉴스 잘릴 뻔했죠.(웃음) 그 끝에 깨달은 것은 전달하는 데 외모나 의상이 그 앞에 나오면 안 된다는 거였어요.

 

오은 : 프로그래머였다가 애널리스트였다가 아나운서가 되었다고요. 아나운서를 권유한 분이 진짜 진지하게 권하셨던 건가요?

 

한준호 : 네, 당시 증권거래소에서 시황방송을 했어요. 11시쯤 되면 YTN에서 전화가 와요. “거래소에 있는 한준호 애널리스트 연결하겠습니다”라고 하고 저를 연결하면 제가 오늘 미국 시황은 어떻고, 하면서 방송을 한 거죠. 그걸 하다가 우연히 KBS <아침마당>에 출연도 하고요. 그러니까 선배들이 농담 삼아 “그냥 아나운서 하지 그래”라고 했는데요. 한 선배가 저와 같이 언론사에 원서를 넣자고 해서 넣은 거예요. 그 선배는 떨어지고, 저만 붙었어요.(웃음)

 

오은 : 이번 책  『말할 수 있는 비밀』 은 그냥 일반 독자 분들을 위해서도 쓰신 부분이 있죠?

 

한준호 : 마지막에 ‘비밀’이라는 단어를 붙인 것은 이것이 비밀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사실은 말을 잘한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니까요. 수다스러운 것과는 다른 건데요.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용기와 나의 것을 잘 전달하겠다는 마음가짐 정도가 중요하다, 는 내용을 담았고요. 성인 말하기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내 말이 어느 정도 고정화된 사람들에게 말하기 팁과 경험을 드리고 싶었어요.

 

오은 : 우선 말하기라고 하면 목소리나 발음을 떠올리잖아요. 저는 제 목소리 듣는 게 너무 힘들거든요.(웃음)

 

한준호 : 같은 플룻을 불더라도 사람마다 소리가 다 달라요. 소리에 길이 난다고 하는데요. 목소리도 마찬가지예요. 소리의 길이 성인으로 넘어오는 단계에서 다르게 나는 겁니다. 소리가 나는 위치도 다르고요. 오은 시인님의 경우 소리가 입 천장 위쪽에서 형성이 돼요. 흔히 비음을 쓴다고 하는데요. 비음을 쓴다는 건 소리의 길이 위쪽으로 잘 터진 거예요. 제 목소리도 지금 내는 위치에서 아래로 낮추면 배철수 씨가 쓰는 톤이 되죠. 비음은 소리를 조금 더 멀리 던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거든요. 손석희 씨가 쓰는 소리의 음역대가 그 예에요. 한 사람에게도 여러 소리가 나올 수가 있는 거죠. 하지만 가장 편한 소리는 각자 그 자리에 잡힌 거예요. 바꿀 수는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근육 전체를 다 바꿔야 하는 거고요. 그러려면 운동하는 것처럼 소리도 운동을 해야 해요.

 

오은 : 말하기의 본질은 그렇다면 뭘까요? 목소리나 톤을 바꾸기 힘들다면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말씀이시죠?

 

한준호 : 말은 상대가 있어야 하는 거고, 내가 전달할 것이 있을 때 하는 거죠. 일종의 배달이에요. 상대가 수취를 했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양자가 꼭 존재를 합니다. 그러면서 상대의 감정도 보고, 눈빛도 보고, 상대의 눈 떨림 같은 것도 다 확인을 해요. 성인 말하기에서 언어의 전달이라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요.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전달을 하는 언어의 전달성이 모두 필요한 거죠.

 

오은 : “가장 좋은 스피치는 기술적으로 포장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움에 있다”고 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아나운서의 말하기는 자연스러운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정확하게 말하는 사람 쪽에 더 가까운 것 같거든요.

 

한준호 : 일반적으로 아나운서는 프로그램과 프로그램이 잘 이어지도록 하는 사람이거든요. 정보를 잘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어있죠. 정보 전달은 기본적으로 표준어를 사용해서 정확한 발음으로 마치 책을 보듯 귀로 듣게 하는 거고요. 언어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입장이라 발음에 굉장히 치우쳐있긴 해요. 라디오에서 시작을 했잖아요. 때문에 과거에는 더 심했는데요. 요즘에는 사람을 보면서 하는 전달이기 때문에 좀 더 자연스러움에 가까워지기 시작했어요. 예전 같은 식의 전달 방법은 다들 부정할 거예요.

 

오은 : “평생 말을 하며 살아온 우리 모두는 언어의 전문가다”라는 부분에서 무릎을 탁 쳤어요. 하지만 전하고자 하는 말을 못 전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아요. 말하기에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뭔가요?

 

한준호 : 책에 이미지라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요. 전달하고자 하는 대상을 이미지화 하지 못한 경우도 흩어질 때가 많아요. 대상을 설명할 때 두서 없이 얘기하는 경우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상대와 공유할 수 있는 이미지를 기본적으로 그린 후 설명을 하면 달라요.

 

오은 : 진심을 담아 마음을 표현할 때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하기도 있을 것 같아요.

 

한준호 : 에두르지 마라.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좀 필요한데요. 만약 고백을 한다고 쳐요. 마음의 준비도 됐죠. 그런데 이때 가장 중요한 건 ‘고백’이에요. 결심하고 상대에게 갔는데 시간을 끌잖아요. 날씨 이야기도 하고, 다른 이야기도 하고요. 답답하겠죠. 에두르면 안 돼요. 사실 언어의 전달은 시간과도 관련이 있거든요. 그렇다고 곧장 “나 너 좋아해”라고 하라는 건 아니고요. 굳이 말하자면 ‘너무 에두르지 마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은 : 팟캐스트 진행 경험도 있으시잖아요. 저는 아직도 어려워요. 게스트 답변도 들으면서, 다음 질문도 생각해야 하고, 이 대화의 끝도 가늠해야 하잖아요. 어떻게 하세요?

 

한준호 : 저는 이어폰을 끼고 모니터를 해요. 소리에 조금 더 집중해서 하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계속 그림을 그리죠. 원래 하고자 했던 주요 질문이 다 끝났는지, 어떻게 엔딩을 끌어갈 것인지, 계속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진행을 하는데요. 지금처럼 1:1 진행이면 상대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음 질문도 생각해야 하고, 그러니까 만만치는 않죠.

 

오은 : 아나운서 분들, 신기한 게 있어요. 프롬프터가 있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대본을 외우고 진행하시는지 궁금해요.

 

한준호 : 주요 단어들만 보는 거예요. 속보가 떨어질 때는 뉴스 데스크에 몸만 들어가요. 그러면 이어폰에 단어만 들어오거든요. 그러면 그 단어들로 말을 만드는 거죠. 그래서 저는 문장 전체를 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요. 다른 분들에게도 그렇게 말씀을 드리죠. 가령 면접을 준비할 때도 그래요. 빽빽하게 답변을 쓰시는데요. 그것까지는 괜찮지만 그걸 들고 들어가지는 말라고 말씀을 꼭 드리거든요. 말하려는 게 무엇인지만 기억해서 들어가야지 답변을 달달 외울 생각을 하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오은 : 다수의 청중 앞에서 말하기를 얘기해볼게요. 무대 위에서 강연을 해야 할 때는 어떤 말하기를 해야 할까요. 얼마 전에 고3 학생들 앞에서 강의를 하게 됐는데요. 수능이 끝났잖아요. 아무도 절 보지 않았어요.(웃음) 이럴 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난감하더라고요.

 

한준호 : 대중 연설의 공통점은 상대가 저를 너무 잘 알아도, 또는 너무 몰라도 초반에 집중을 이끌어내는 데에 시간과 체력을 다 낭비하게 된다는 점이에요. 꼭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연의 1/3을 공감하는 데에 써요. 앞부분에서요. 그냥 최근에 있었던 영상 클립을 틀어놓기도 하고요. 사람들을 한참 쳐다보기만 하고 있을 때도 있어요.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말할 상대와 이뤄낼 공감이 무엇인지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해요. 본론은 안 들어가도 괜찮아요. 본론은 사실 그렇게 길지 않잖아요. 대중 연설에서 제일 중요한 건 교감이에요. 상대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내 콘텐츠를 집어 넣을 틈이 없으니까요. 콘텐츠가 들어갔다면 마지막에 한 번만 더 짚어주면 돼요.

 

오은 : 다음은 면접에서의 말하기에요. 새해니까 면접 보실 분들 많을 텐데요. 팁을 많이 주시면 좋겠어요. 자기소개 할 때 좋은 팁은 뭘까요?

 

한준호 : 앞에 자신이 잘 나와야 해요. 나를 표현하는 뭔가가 앞에 두드러지게 탁, 나타나는 게 좋죠. 그래서 책에도 자신만의 타이틀을 달아달라고 썼는데요. 제 딸과 면접 준비를 할 때 딸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해서 일단 글을 써보라고 했어요. 정리한 것을 보고 이번에는 제목을 달아보자고 했죠. 제목을 달면 다 바뀌거든요. 타이틀을 달면 달라질 거예요.

 

오은 : 요즘은 아나운서 분들도 새로운 영역을 많이 개척하고 있는데요. 말 센스가 있어서, 혹은 자기만의 세계를 개척하는 것 같아서 눈 여겨 보고 있는 방송인이나 언론인이 있으세요?

 

한준호 : 같이 방송을 해본 적은 없는데요. MBC에 임현주 아나운서라고 있어요. 새벽에 출근하며 듣는 유일한 방송이 임현주 아나운서의 방송인데요. 임현주 아나운서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해요. 유튜브 같은 매체 등을 통해 소통하려고 애를 많이 쓰고요. 그런 노력에 크게 박수를 치는 중이에요.

 

오은 : 저희 방송에 강원국 작가님이 나오셔서 글을 잘 쓰려면 잘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말하기와 글쓰기가 닮아 있잖아요. 말하기에도 해당하는 말일 것 같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준: 말을 할 때 자기의 이야기가 없는데 지어낼 수는 없어요. 자기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전달력이 더 좋아요. 저는 잘살아야 한다는 것보다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고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경험이라는 게 큰 게 아니에요. 사소한 것을 지나치지 말라는 얘기를 많이 하죠. 궁금증을 많이 갖는 거예요.

 

오은 : 제가 시 쓰는 사람들한테 항상 하는 말이에요. 궁금해 해야 한다고요. 궁금증을 끝까지 놓지 않는 사람이 시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한준호 : 맞아요. 하나만 더 첨언을 하자면 말하는 것은 대부분 ‘왜’와 직결이 돼요. 때문에 내가 궁금한 것에 대해 답을 갖고 있지 않으면 상대가 궁금한 것에 답을 할 수 없는 거죠. 저는 궁금증이라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요.

 

오은 : 마지막으로 deep & slow에 대한 답을 들어볼게요. “새해, 말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이것 하나만 해라!”에 대한 답을 찾으셨나요?

 

한준호 : 이 질문을 조금만 바꿀게요. 내가 가진 것을 잘 전달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면 상대가 여러분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거든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싶은 사람과 대화하고 싶잖아요.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디오클립 바로 듣기 //audioclip.naver.com/channels/391/clips/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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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오은(시인)

    2002년 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너랑 나랑 노랑』 『유에서 유』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등을 썼으며, 현재 강남대학교 한영문화콘텐츠학과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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