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MD 리뷰 대전] 몸과 영혼의 허기를 나누다

『헝거』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이 글에 함께 울, 모든 독자들의 몸과 영혼의 허기를 든든히 안아주고 싶다. (2018. 04. 10)

헝거.jpg

 

 


몸은 인간에게 어떤 것일까? 영혼이 인간의 본질이고 몸은 그저 잠시 머무는 곳에 불과하다는 생각은 소크라테스 때부터 이미 있어왔다.  『헝거』 를 읽으면서 다시 몸과 영혼의 관계에 대해 생각했다.

 

작가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먹는다. 그 바탕에 깔린 생각은 “크고 뚱뚱한 사람이 되면 나를 지킬 수 있을 거야, 아무도 나를 매력적으로 느끼지 않을 거야, 나는 안전해.” 커진 몸은 요새가 되기도 했으나 감옥이기도 했다. 초고도 비만인 몸으로는 팔걸이가 있는 의자에 앉는 것 같은 일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쏟아지는 시선을 견디는 것 또한 마찬가지.

 

열두 살 어린 시절 공격 받은 것은, 그녀가 먹음으로써 회복하고자 했던 것은 그녀의 몸이었을까, 영혼이었을까? 우리가 서로 상처를 주고 받을 때, 피 흘리는 몸과 놀란 영혼은 서로를 통해 위로를 받는다. 이야기를 쓰고 읽는 행위로 채워지지 않는 그녀의 허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 이 글에 함께 울, 모든 독자들의 몸과 영혼의 허기를 든든히 안아주고 싶다.

 

 

 



 

 

헝거록산 게이 저/노지양 역 | 사이행성
“뚱뚱한 주제에”라는 경멸과 혐오의 시선과, 그 자신도 자기혐오에 시달리면서 보낸 시간들을 낱낱이 털어 놓으며, 성폭력과 혐오의 시선이 자신에게 가한 고통을 남김없이 증언한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박주연

헝거

<록산 게이> 저/<노지양> 역14,220원(10% + 5%)

지상에서 가장 용감한 고백록 자신의 모순을 인정하며, 더 나은 평등한 사회를 향한 열망과 용기를 보여준 『나쁜 페미니스트』의 작가 록산 게이의 자전 에세이다. 『헝거』는 출간 직후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수많은 매체에서 ‘올해의 책’을 휩쓸었다. 이 책에는 어린 시절 겪은 끔찍한 폭력과,..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묵묵하고 먹먹한 우리 삶의 노선도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글 쓰는 운전사'의 작지만 단단한 삶에 대한 이야기. ‘그냥’ 버스기사의 평범한 일상이 마음을 울리는 이유는 “노동하는 한 인간의 고백만큼 특별하고 힘 있는 글이 없”기 때문이다. 주어진 현장에서 이름 없이 땀흘리는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무례한 행동 하나가 결국 회사를 망친다

최고의 조직은 왜 매너에 집중하는가? 평판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무너뜨리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하다. 저자는 작은 태도의 차이가 회사 생활을 완전히 바꿔놓는다고 강조하며, 능력과 사회성을 함께 갖춘 프로 직장인이 되기 위한 예의와 존중의 기술을 밝힌다.

제2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 수상작

사람들의 꿈을 관리하는 환상 세계 ‘카시오페아’, 그리고 악몽을 쫓아 내는 비밀 대원 ‘하라’의 모험을 담은 드림 판타지가 펼쳐진다. 자신의 꿈은 물론 아이들이 꿈까지 지켜내는 당찬 소녀 하라가 이 시대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50년 수행으로 깨우친 인간답게 살기

권력과 자본이 인간다움을 망칠 때, 명진 스님은 가만 있지 않았다. 2017년 조계종과 대립하며 종단으로부터 제적당하기도 했다. 승적을 박탈당하면서 출가하기 전의 자리에 선 명진스님은 그간 삶에서 만난 사람과 깨우친 바를 책 한 권으로 묶었다.

.

주목! 투데이 포커스


문화지원프로젝트
KALI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