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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독자] 제목이 좋으면 일단 손이 가요

<월간 채널예스> 2월호
송민교 JTBC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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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겠다는 계획보다는 꾸준히 읽고 싶어요. 단 다섯 권이라도, 제 삶에 좋은 에너지가 되는 책들을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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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교(33세)
JTBC 아나운서

 

독서등을 하나 샀어요. 주로 책을 읽는 시간이 밤이라서요. 환하게 불이 켜진 방도 좋지만 책만 딱 비춰주는 독서등이 있으니, 독서가 한결 풍요로워졌어요. 저는 기사도 출력해서 볼 정도로 종이를 좋아해요. 책도 물론 종이책으로 읽죠. 종이가 넘어가는 감촉을 느낄 때, 너무 좋지 않나요?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이 나오면 사진을 찍어요. SNS에 올리는 것도 좋지만 우연히 그 사진을 또 보게 될 때, 의미가 색다르게 다가와요.

 

아나운서가 된 지 벌써 10년이 넘었어요. 작년에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방송이 끝나고 나니 마음이 헛헛하더라고요. 올해는 아마 스포츠중계에 집중하게 될 것 같아요. 정우영 선배가 쓴 『야구장에 출근하는 남자』를 재밌게 읽었는데, 야구를 좋아하는 독자 분들이라면 재밌게 읽을 책입니다. 저는 누가 “영화관 갈래? 야구장 갈래?” 물으면, “야구장”이라고 말할 정도로 야구를 좋아해요.

 

평소에는 주로 에세이를 읽어요. 이석원 작가님의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은 제목 그대로 언제 읽어도 좋은 책이에요. 작년에 사람들과의 관계적인 일 때문에 좀 지쳐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힘을 많이 얻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라디오를 좋아해서 라디오작가 분들이 쓰는 책도 자주 읽어요. 이병률 작가님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정현주 작가님의 『그래도, 사랑』도 참 좋아하는 책이에요. 가끔 친구에게 책을 선물하기도 하는데요. 책 선물은 정말이지 마음이 통하는 사람에게만 하는 것 같아요.

 

JTBC에 입사하고 미국으로 휴가를 갔어요. 대중교통도 자주 이용했는데 책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더라고요. 왜 우리나라와 다를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미국은 페이퍼백이 대중화 돼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 책은 양장본이 많잖아요. 들고 다니기 어려운 책이 많죠. 조금 가볍게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벌써 새해가 한 달이 지났네요. 책을 많이 읽겠다는 계획보다는 꾸준히 읽고 싶어요. 단 다섯 권이라도, 제 삶에 좋은 에너지가 되는 책들을 만나고 싶어요. 저는 제목이 좋으면 일단 손이 가더라고요. 추리소설도 좋아해서 2017년에는 좋은 소설을 많이 만나고 싶어요.


 

 

야구장에 출근하는 남자정우영 저 | 한스미디어
스포츠 전문 케이블 MBC스포츠플러스 채널에서 국내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중계를 맡고 있는 10년 차 스포츠 캐스터 정우영이 전국의 야구장을 다니며 경험한 소소한 일상의 기록과 야구장 주변 맛집 소개 등을 한데 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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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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