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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 “당신은 배우자를 알고 있습니까?”

『비트레이얼』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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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레이얼』의 집필을 앞두고 가장 기본적으로 떠올렸던 질문은 ‘과연 우리는 타인을 진정으로 알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타인에 대해 아는 것뿐만 아니라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인지 진정으로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도 품고 있었습니다.

사랑이 변했다고 배신이라 할 수 있을까요?

 

소설을 읽는 동안 몇 번이나 아찔함을 느꼈다. 감쪽같이 나를 속여 온 남편, 거짓말이 발각됨과 동시에 시작된 숨바꼭질, 끝없이 밝혀지는 그의 과거, 그 안에 숨어 있던 나의 상처… 결혼과 관련해서 가장 떠올리기 싫은 이야기들이 총망라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파국의 이야기’가 아니다. 믿고 싶은 대로 믿어버리는 실수 때문에 자신뿐 아니라 상대의 모습까지 왜곡시키는, 그 결과 주어지는 불행에 대한 ‘성찰’이다.

 

『빅 픽처』, 『파이브 데이즈』, 『파리 5구의 여인』, 『모멘트』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가 새로운 소설 『비트레이얼』을 발표했다. ‘배신’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주인공 로빈의 비극은 남편 폴의 거짓과 기만에서 시작된다. 아이를 갖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던 남편이 자신 몰래 정관수술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그녀는 마흔을 앞두고 있었고, 더 늦어지면 임신을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절박했다. 그 간절한 바람을 알면서도 폴은 독단적으로 수술을 결정했고, 그 사실을 비밀에 부쳐왔다. 폴의 제안으로 함께 떠난 모로코 여행에서 진실을 알게 된 로빈은 배신감에 몸을 떨며 호텔방을 나선다. “당신은 살 가치도 없는 인간이니까 차라리 죽어” 증오가 가득 담긴 한 장의 메모를 남

기고.

 

홀로 해변에 앉아 울음을 쏟아낸 뒤 그녀가 돌아왔을 때, 방에는 폴이 남긴 메모가 놓여 있었다. “당신 말이 맞아. 나는 죽어야 해” 그리고 그는 흔적 없이 사라졌다. 아니, 너무도 뚜렷한 흔적을 남기고 사라졌다는 게 문제다. 벽에는 선명한 혈흔이, 바닥에는 엉망으로 뒤섞인 옷과 소지품들이 남아있었다. 한 순간 범죄현장에 남겨지게 된 로빈은 모로코 경찰로부터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말도 통하지 않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땅에서 남편을 찾아 나선다. 폴을 만나기 전까지는 진실을 알 수도, 둘의 관계를 정리할 수도 없다.

 

젊은 시절 폴은 모로코에 머문 적이 있었다. 화가로서 미술대학의 학생들을 지도할 때였다. 로빈은 당시에 폴과 알고 지냈던 이들을 만나기 위해 카사블랑카, 에사우이라, 와르자자트, 사하라사막, 마라케시까지 모로코의 곳곳을 떠돈다.

 

비트레이얼』을 펴내며 방한한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를 만나 소설의 뒷이야기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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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을 많이 다녀요. 모로코에는 2012년에 당시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아내와 갔었어요. 마침 다음 소설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모로코가 적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곳은 광활해서 잘못하면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곳이죠. 단순히 길을 잃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곳이에요. 사하라 사막 같은 곳도 있으니까요. 모로코가 낯선 곳이라는 사실도 중요했습니다. 저는 모험 이야기를 쓰고 싶었고, 로빈이 극한의 상황에서 어떤 힘을 발휘해서 어디까지 헤쳐 나갈 수 있는지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모로코는 북아프리카이지만 프랑스의 문화가 섞여있는 매력적인 곳이에요. 저는 모로코에 갔을 때 너무나 특별하고 이국적인 모습에 흠뻑 빠졌습니다. 신비로운 세계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소설에 대한 영감이 번개처럼 머리에 스쳤죠.”

 

폴을 찾아 헤맬수록 로빈이 알게 되는 것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던 그의 과거다. 자신의 회계사무소에서 폴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첫눈에 강한 이끌림을 느꼈던 그 순간부터, 로빈은 알고 있었다. 폴이 충동적으로 소비를 하는 무책임한 사람이라는 걸. 하지만 그녀는 결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를 피해가지 못했다. ‘나와 함께 사는 동안 이 사람도 조금은 바뀌겠지’라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로빈도 폴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대로 본 게 아니라 자신이 보고 싶은 걸 보았던 거죠. 상대를 변화시킬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실수를 하게 된 거예요. 하지만 배신과 결혼이 불가분의 관계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꼭 결혼이 아니어도 사람 사이에는 늘 배신이 있죠.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사랑관 자체가 변하게 되죠. 살다 보면 사랑이 변하는 거잖아요. 그걸 배신이라고 생각하는 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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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의 진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정돈되고 이성적인 내가 자기 파괴적인 충동을 지닌 남자를 무의식 중에 골랐고, 그 남자를 변화시킬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로빈은 고백한다. 사실 그녀는 안정된 삶을 위해 신문기자를 그만두고 회계사가 되었을 만큼 유동적이고 가변적인 삶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인생을 대차대조표를 확인하듯 살피며 손실을 없애는 데에 끝없이 매달려왔고, 뭐든 정확하게 되어 있지 않으면 늘 불안해했”던 그녀가 폴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을 만큼 즉흥적인 남자,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나머지 계획을 어그러뜨리는 일이 잦은 남자, 그를 사랑한 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과거는 사라지는 게 아니라 가슴 속에 남아있는 거죠. 프로이드의 말대로 성인이 된 후의 모든 일들이 일종의 과거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비트레이얼』에서도 드러나듯이, 로빈의 엄마는 이성적이기는 하지만 냉소적이고 차가운 분이었습니다. 반면에 아버지는 따뜻하기는 하지만 재정 문제를 가지고 있었죠. 로빈은 굉장히 이성적인 사람이지만 모로코를 떠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폴을 찾아 다닙니다. 아마도 과거의 자신이 아버지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신기루처럼 폴을 찾아 다닌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항상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건 아니잖아요. 합리적이지 않은 판단을 하기도 하지만 그때는 알지 못하죠. 한참 지나고 나서야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에세이 『빅 퀘스천』 안에서 작가는 이야기했다. “삶의 덫에 갇혀 더없이 소중한 인생을 불행하게 보내기로 결정한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비트레이얼』의 로빈에게도 그대로 적용 가능한 이야기다. 그녀는 폴을 두고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그곳에서 이혼 절차를 밟으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사랑했던 기억과 연민 때문에 상처 입은 폴을 두고 떠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의식 중에 그를 지켜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여긴다. 자신의 아버지와 닮은 남자인 그를 다시 잃는 것은 과오를 되풀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또한 『빅 퀘스천』에서 작가는 적고 있다. “우리는 타인의 행복까지 책임질 수는 없다. 누구나 자기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만 책임이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로빈에게 주어진 고통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인 걸까. 폴로 인해 느끼지 않아도 됐을 배신감을 맛보고 경험하지 않아도 좋았을 모험에 빠지게 되었는데도, 폴에게는 책임이 없는 걸까.

 

“어차피 로빈은 폴이 책임감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결과는 결국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죠. 가정폭력 상황에서도 그곳에 가만히 있을 수도 있지만 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런 상황을 로빈한테 적용한다면 책임을 폴한테 돌릴 수만은 없죠. 폴이 그런 사람인 줄 알면서도 결혼한 로빈에게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깨닫는 건 우리 삶을 달라지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질문하면 삶의 덫에 빠지지 않아요.”

 

폴의 흔적을 따라가는 동안 로빈은 오해받기와 해명하기를 반복한다. 로빈보다 폴을 먼저 만났던 이들은 하나 같이 폴의 진술을 통해 재구성된 사건을 진실이라 믿는다. 왜곡된 진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로빈도 마찬가지다. 그녀 역시 폴이 남긴 단서들을 토대로 자신이 추측한 바가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사람들 사이의 진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사안을 두고도 내가 이야기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이 다를 수 있죠. 두 가지 모두 진실입니다. 결혼생활에서도 서로 자신이 맞다고 주장하지만 누가 옳고 그른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죠. 저 역시 첫 번째 이혼을 겪으면서 그 과정에 대한 저의 진술과 아내의 진술이 다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게 다 각자의 진실이라고 생각해요. 하나의 사건이지만 보는 관점이 다른 거니까, 진실은 두 개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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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I Want?


전작 『파이브 데이즈』를 통해 “What Do You Want?”라는 질문을 던졌던 작가는 『비트레이얼』을 이야기하며 “What Do I Want?”를 묻고 있었다.

 

『비트레이얼』의 집필을 앞두고 가장 기본적으로 떠올렸던 질문은 ‘과연 우리는 타인을 진정으로 알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로빈은 폴을 알고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타인에 대해 아는 것뿐만 아니라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인지 진정으로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도 품고 있었습니다. 로빈은 아는 사람이 하나 없는 낯선 곳에서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그녀가 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사람이 극한 상황에 처하면, 평범하게 살 때는 못할 것 같았던 일도 해내게 되죠. 그런 의미에서 『비트레이얼』은 사람이 어떻게 더 강해질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뉴욕에 있는 제 이웃 중에 암 투병 중인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에게 『비트레이얼』을 건네줬더니 무척 좋아하더군요. 소설을 읽으면서 힘을 얻었다고요. 로빈이 낯선 상황에서도 결국 헤쳐 나가니까요.”

 

『빅 픽처』, 『파이브 데이즈』, 『비트레이얼』에 이르기까지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 속에는 결혼생활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겪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바탕에는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끊임없이 마찰을 겪으면서도 결혼을 유지해 온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자신도 한 번의 이혼을 경험했다. 그렇지만 결혼에서 비롯되는 문제들을 소재로 삼는 가장 큰 이유는, 결혼을 통해서 나 자신의 문제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관계의 문제들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생활은 주인공들의 갈등을 잘 보여주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통적 주제이기 때문에 작품 속에서 그와 관련된 문제들이 등장한다”는 것.

 

『비트레이얼』에서도 로빈과 폴의 결혼생활에는 과거의 상처가 투영되어 있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만들어낸 이상이 덧칠되어 있다. 이상은 상대에게도 그대로 투사되어 자신이 바라는 모습대로 배우자를 인식하거나, 혹은 그렇게 바뀔 거라는 기대를 버리지 못한다.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지난 사랑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셈이었다”는 로빈의 고백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비트레이얼』에서도 작가는 탁월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준다. 400페이지를 웃도는 긴 이야기임에도 이어서 전개될 사건이 궁금해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마치 모로코 여행기를 읽은 듯한 착각을 안겨주는 생생한 묘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은 흥미로운 전개, 섬세한 묘사, 삶의 단면을 포착하는 날카로운 시선까지 두루 갖춘 덕에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은 영화계의 관심과 사랑까지도 한 몸에 받아왔다. 『빅 픽처』, 『The Dead Heart』, 『파리 5구의 여인』 총 세 편의 작품이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활자만으로도 이미지를 펼쳐 보이는 작품들인 만큼 스크린 위로 자리를 옮긴다고 해서 놀라울 것은 없었다. 과거 희곡을 집필했던 작가의 경험 덕분일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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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구조 잡는 데에는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희곡은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비트레이얼』에서도 대화체로 전달되는 부분이 많잖아요. 그런 점에 있어서도 희곡을 썼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소설 속에는 더 많은 것들이 녹아 들어 있죠. 저는 연극이나 재즈 공연을 많이 관람하고 책도 많이 읽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계속 관찰해요. 무엇을 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주의 깊게 살펴보죠. 그런 모든 것들이 소설 속에 담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자신의 이야기를 책 속에만 붙들어 둘 생각은 없어 보였다. 그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소설 읽기의 방식도 변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소설의 독자층이 점차 줄어드는 현상은 당연한 거라고 볼 수도 있죠. 흥미를 잃었다기보다는 선택할 수 있는 매체가 너무 많은 거예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새로운 매체들이 등장하면서 모든 것들이 진화하고 있죠. 반면에 책은 항상 똑같은 가격에 부모에게서 자식으로, 선생님에게서 학생들에게로 전달됩니다. 심지어 책장에 그대로 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지만 독서의 교육적 가치는 변함없어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서 소설 읽기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고심해야 할 문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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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레이얼더글라스 케네디 저/조동섭 역 | 밝은세상 | 원제 : The Heat of Betrayal 
주인공 로빈이 모로코 곳곳을 떠돌며 남편 폴을 찾아 헤매다 벌어지는 온갖 모험을 다루고 있다. 버펄로에 회계사무소를 열어 사회적으로 성공한 로빈이 결혼을 통해 더욱 행복해지기보다는 남편 폴의 배신으로 낯설고 위험한 모로코에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으며 다양한 모험을 펼쳐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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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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