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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아가 말하는 중국어 공부의 핵심

『중국어로 승부하라』 문정아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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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학습법 찾기. 시험 준비를 위한 공부는 어쩔 수 없지만, 자연스러운 회화 실력을 쌓고 싶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습니다.

과거에는 ‘배워도 그만 안 배워도 그만’ 혹은 ‘배우면 더 좋고’였다면 이제는 ‘꼭 배워야 하는 언어’가 된 중국어. 하지만 막상 덜커덕 시작하기엔 한자와 성조, 병음까지. 첩첩산중인 것 같다. 중국어를 배워야 하긴 하겠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중국어를 아직도 마냥 어려운 언어라고 생각한다면, 시작은 했는데 도저히 늘지 않아 중포자(중국어 포기자)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 『중국어로 승부하라』 가 길을 제시해줄 것이다.


『중국어로 승부하라』의 저자, 문정아중국어연구소 소장 문정아는 1994년 유학 1세대로 중국어 왕초보였다. 그러나 2015년 현재 문정아는 온오프라인 누적 25만 명의 수강생을 가르친 대한민국 대표 중국어 강사가 되었다. 왕초보였던 그녀가 온몸으로 부딪히고 시행착오 끝에 체득한 온갖 학습 노하우와 유학생활 이야기, 13년 강사 생활을 통해 축적된 깨알 같은 꿀팁을 모두 공개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조금 더 수업에 집중하게 만들 수 있는 교수법과 교재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으로 달려온 13년. 그 진심과 열정에 제자가 동료가 되기도 하고, 10년 지기 친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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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죠. 하지만 “영어도 힘들어 죽겠는데 이제 중국어까지 배워야 해?”라고 묻는 분들도 많습니다. 


중국어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중국어를 공부해야 할 필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중국어에 대해 관심을 갖지만, 한자나 성조 같은 낯선 개념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고 포기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중국어는 생각하는 것처럼 배우기 어려운 언어가 아니랍니다. 오히려 우리는 중국과 같은 한자 문화권에서 생활해왔기 때문에 그 어떤 언어보다 배우기 쉽다고 생각해요. 요즘에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중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는데, 그쪽에 비하면 우리는 굉장히 유리한 조건에 있는 행운을 가지고 있는 거죠. 성조도 우리말에 없어서 낯설 뿐이지, 조금만 익숙해져도 굉장히 재밌답니다. 태국어는 성조가 5개, 베트남어는 성조가 6개나 되잖아요? 4개의 성조를 가지고 있는 중국어는 그에 비하면 굉장히 단순하고 쉬워요.


중국어를 한 번도 배워보지 않았던 사람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분들은 회화를 먼저 공부하길 추천 드려요. ‘중국어’ 하면 한자를 많이 알아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은데요. 회화 공부는 한자를 많이 몰라도 충분히 재밌게 배울 수 있거든요. 먼저 회화를 통해 자연스레 중국어의 발음과 성조, 기본적인 표현들을 익히시되,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직 중국어로만, 13년 강사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동안 기억에 남는 학생들이 있다면?


기억에 남는 학생들은 많이 있죠. 계속 연락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고요. 아무래도 1, 2년 학생들을 가르친 게 아니니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을 딱 한 명 꼽자면, HSK공부 때문에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던 학생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 친구가 지내던 고시원에 불이 났는데 그 소란 속에서도 제 수업 자료만 들고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모두들 다급하게 물건을 챙기는 그 상황에서, 옷가지도 돈도 아닌 제 강의 자료를요. 그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는 내가 가르친 걸 이렇게 소중히 여기는 구나’ 하고 감동받았어요. 그 이후로 수업 때마다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제 강의를 소중하게 여겨줬던 그 학생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저 역시 하나하나 성심 성의껏 가르쳐드리려고 합니다. 

 

강사로서 힘든 시간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건 늘 즐거워요. 그런데, 몸이 아플 때는 좀 힘들더라고요. 더 많이 강의하고 싶고, 더 많은 내용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 줄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제가 강의를 많이 할 때는 하루에 16시간씩 했거든요. 당연히 몸에 무리가 왔죠. 그래서 원어민 선생님과 합동강의를 시작하게 됐어요. 강의 진행 시간도 배분하고, 원어민과 함께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중포자’문턱에 계신 분들을 위해 중국어 학습의 핵심 한 가지 뽑아주세요.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 찾기. 시험 준비를 위한 공부는 어쩔 수 없지만, 자연스러운 회화 실력을 쌓고 싶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습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 드라마를 활용해도 좋고요. 제가 아는 학생은 중국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보더라고요. 중국 라디오도 요즘에는 어플을 통해 쉽게 들을 수 있답니다. 좀 더 깊이 있는 중국어 공부를 하고 싶다면, 중국 문화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국인들과 대화할 때, 중국 시나 소설에 대해 조금만 아는 척을 해도 보는 눈이 달라질 거예요.


중국어 강사로서 앞으로도 지켜나가고 싶은 ‘강의 철학’은? 


‘생생한 강의’. 살아있는(LIVE) 강의를 하자. 매 번 혼을 담은 강의를 하려고 다짐하죠. 단순히 학습이론만 전달하는 건 죽은 강의라고 생각해요. 저는 중국어를 가르치고, 학생들은 그걸 깨닫는, ‘소통’이 있는 강의를 하고 싶어요. 그래서 딱딱한 선생님이 아니라 친근한 언니, 누나, 혹은 친구, 이웃과 같이 늘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문정아 선생님이 중국어와 함께 꿈꾸는 미래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중국어는 제 꿈을 실현케 해준 고마운 존재죠. 다른 분들께도 중국어가 그런 존재가 됐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세상은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는 ‘차이니즈 디바이드(Chinese Divide)’라는 말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는데요. 이 말처럼 중국어는 앞으로 더욱 영향력 있는 언어가 될 거예요. 중국어 실력이 여러분에게 더 많은 길과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도록 제가 도와주고 싶어요. 제게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중국어가 인생을 바꿔주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는 존재가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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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로 승부하라문정아 저 | 미래의창
문정아 소장이 책을 통해 “중국어의 시대를 준비하라”고 말한다. 7천 개에 달하는 강의 동영상, 매일 업데이트되는 최신 콘텐츠. 그리고 300여 개의 무료 강의까지. 중국어를 배우려는 마음만 있다면 어디에 살든, 나이가 몇이든, 누구든 상관없이 중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문정아의 약속’을 성실하게 실천하고 있는 문정아 소장. 단순히 대한민국 최고 중국어 강사를 넘어 중국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되기를 소망하는 바람을 이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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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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