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고양이 만화 『옹동스』로 돌아온 스노우캣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옹동스』 출간 나옹, 은동 미공개 사진 공개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스노우캣이 4년 만에 신작을 냈다. 고양이 ‘나옹’과의 이야기를 담은 『TO CATS』 『고양이가 왔다』에 이은 세 번째 책으로 ‘은동’이 가족으로 들어온 그 후의 이야기다.

천재 고양이 ‘나옹’과 백치 아다다 ‘은동’, 충성심 가득한 고양이 집사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 스노우캣의 『옹동스』가 출간됐다. 웹툰 1세대 작가 스노우캣은 2000년 소소한 일상을 그린 만화 『SNOWCAT의 혼자 놀기』 『SNOWCAT IN PARIS』『SNOWCAT IN NEW YORK』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으며, 4년 만에  『옹동스』로 돌아왔다.  『옹동스』는 현재 카카오페이지에 일주일에 한 번씩 연재되고 있으며 『옹동스 ①_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에는 1편부터 18편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치 가슴 찡한 한 편의 우화 같은 『옹동스』 는 세상의 수많은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인생은 그리 복잡하지만은 않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한다.

 

옹동스 사진 모두 올려주세요 (2).jpg 옹동스 사진 모두 올려주세요 (1).jpg

 

나옹, 은동이는 내 인생 마지막 고양이

 

그간 꾸준히 활동을 하셨지만 책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4년 만에 신작을 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4년이나 지났는지 몰랐는데 제가 참 게을렀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옹동스, 라고 했을 때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나옹과 은동의 이름을 조합한 거라고요. 나옹과 은동의 이름을 어떻게 짓게 되셨나요? 두 아이의 성격과도 관련이 있는지요?  


나옹은 이미 이름이 지어진 상태로 제게 왔습니다. 첫 번째 주인(편의상 주인이라고 호칭하겠습니다)이 외국으로 이주하는 사정 때문에 제가 맡게 되었고요, 은동이는 그냥 단순히 털 색깔이 은색이라서 그렇게 지었습니다.

 

'스노우캣'이라는 필명에서도 짐작이 되지만 늘 고양이 이야기를 하십니다. 처음, 고양이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특별한 인연이나 이유가 있으신지요?   


제 첫 고양이이자 저희 집 첫 고양이인 ‘고냥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계기였습니다. 제가 집에서 독립하면서 나옹은 제가, 고냥은 제 동생이 이 년 전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맡아 길렀습니다.

 

모든 생활이 고양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데요, 나옹, 은동과 함께하는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려요.


새벽 3시 반에 나옹이가 깨우면 밥 주는 걸로 하루를 시작해서 작업하고 밥 주고 마당에 내보내고 작업하고 밥 주고 마당 내보내고.(무한 반복됩니다)

 

옹동스 사진 모두 올려주세요 (3).jpg

 

고양이들과 함께하면서 힘든 일이 많으셨을 텐데요, 어떤 일이 있으셨나요? 또 나옹, 은동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공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고양이가 아플 때 가장 힘듭니다. 더구나 고양이는 아픈 걸 숨기는 동물이라서 더 마음이 아프죠. 가장 힘들었을 때는 나옹이가 수술했을 때였습니다. 다른 병원 몇 군데에서 너무 위험하다고 수술을 권하지 않을 정도였는데 결국 마지막 병원에서 해냈고 나옹도 잘 버텨주었습니다. 그 당시 어쩌면 정말 나옹과 함께하는 마지막 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깝게 와 닿아서 마음속으로도 충격 받았습니다. 나옹, 은동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책 『옹동스』를 참고해주세요!

 

반려동물 관련해서도 활동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들에게 밥도 주시구요. 이와 관련해 지면을 통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하면 활동이라고 말하기도 뭐한, 그냥 밥만 가끔 주는 정도로 단지 불쌍해하는 마음만 갖고 있을 뿐입니다. 불쌍해하는 마음이 시작이 아닐까요.
 
나옹와 함께한 지 벌써 14년째라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나옹, 은동과 어떻게 살고 싶으신지,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언인지 궁금합니다.


정확히는 13년이고요. 저는 그냥 이 아이들과 별일 없이 살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신다면? 혹시 셋째를 들일 생각은 없으신가요?


셋째는 전혀 생각 없습니다. 나옹, 은동이가 제 인생 마지막 고양이가 될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현재 절판된 상태인 스노우캣의 예전 책들이 모두 박스 세트로 재출간될 예정이고 앞으로 책에 조금 더 집중할 계획입니다. 다시 책을 쓰고 싶은 욕구가 요즘 강해지네요. 
 

 

 

img_book_bot.jpg

옹동스 1스노우캣 저 | 위즈덤하우스
‘스노우캣’이라는 필명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그에게 고양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다. 모든 삶이 고양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그는 반려묘 나옹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자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까지 마련한다. 그리고 둘째, 은동을 데려온다. 『옹동스』는 여기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추천 기사]

- 우미옥 작가 “상상은 아이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
- 빨간고래 “스트레스 받을 땐, 칠해 보세요”
- 상사대처법, 후배대처법을 알고 싶다면?
- ‘나만의 결혼식’ 올린 일곱 커플 이야기
- 캐스파 핸더슨 “다른 존재에 관심 가져야 비로소 인간”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2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오늘의 책

수학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표 유아수학 공부

국내 최대 유아수학 커뮤니티 '달콤수학 프로젝트'를 이끄는 꿀쌤의 첫 책! '보고 만지는 경험'과 '엄마의 발문'을 통해 체계적인 유아수학 로드맵을 제시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수학 활동을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우리 아이도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 것이다.

나를 바꾸는 사소함의 힘

멈추면 뒤처질 것 같고 열심히 살아도 제자리인 시대. 불안과 번아웃이 일상인 이들에게 사소한 습관으로 회복하는 21가지 방법을 담았다. 100미터 구간을 2-3분 이내로 걷는 마이크로 산책부터 하루 한 장 필사, 독서 등 간단한 습관으로 조금씩 변화하는 내 모습을 느끼시길.

지금이 바로, 경제 교육 골든타임

80만 독자들이 선택한 『돈의 속성』이 어린이들을 위한 경제 금융 동화로 돌아왔다. 돈의 기본적인 ‘쓰임’과 ‘역할’부터 책상 서랍 정리하기, 용돈 기입장 쓰기까지, 어린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로 자연스럽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키울 수 있다.

삶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야

저마다 삶의 궤적이 조금씩 다르지만 인간은 비슷한 생애 주기를 거친다. 미숙한 유아동기와 질풍노동의 청년기를 거쳐 누군가를 열렬하게 사랑하고 늙어간다. 이를 관장하는 건 호르몬. 이 책은 시기별 중요한 호르몬을 설명하고 비만과 우울, 노화에 맞서는 법도 함께 공개한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