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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인정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

『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든지』저자 송과장 인터뷰 '전달의 달인'이 회사에서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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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는 사람들의 30가지 의사전달법을 소개하는 『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든지』가 출간됐다. 이 책은 사원부터 CEO까지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이 매일 겪으면서도 잘하지 못하는 일의 기본기를 의사전달법 30가지로 정리하여 현명하게 살아남는 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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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끄는 자가 될 것인가? 따르는 자가 될 것인가? 비키는 자가 될 것인가? 『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든지』의 저자 송과장은 직장생활의 돌파구를 CNN의 창립자 테드 터너의 명언 “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든지(Either lead, follow or get out of the way)”에서 찾았다. 직장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한 역할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때로는 이끌고, 때로는 따르고, 때로는 비켜야 한다. 『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든지』에서 강조하는 직장생활의 노하우는 ‘전달’ 업무를 정확하고 깔끔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것. 저자 송과장이 만난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은 모두가 ‘전달의 달인’이었다. 『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든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읽는 방법은 필요할 때 마다 색인을 찾아보는 느낌으로 찾아보는 것이다. 각 대상, 에피소드별로 책을 구성했기 때문에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거나 혼자서는 해결이 안 될 때, 이 책을 보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든지』의 저자 송과장은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 대한민국 최고 브레인을 양성하는 S그룹 인력개발원에서 교육 담당자로 근무하며, 국내 최고 강사진과 함께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기획했다. 영업 부서부터 교육본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인사팀까지 회사의 다양한 조직을 넘나들며 탁월한 적응력과 체력을 다졌고, 몸과 마음으로 체득한 노하우를 많은 이에게 전파하고 있다.

 

 

상대방의 '결핍'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

 

『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든지』로 제목을 지은 큰 이유가 무엇인가요? 다른 자기계발서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책 제목을 무엇으로 해야 기획의도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내용을 쓰는 시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정과 수정을 거듭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Either lead, follow or get out of the way.”라는 문구를 보고 무릎을 탁 치는 '유레카'의 순간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책 제목이 너무 강하다는 주변인들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후배들이 조언을 구해올 때마다 막연하게 희망고문을 하거나 무조건 힘내라는 식의 조언을 해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 말들이 심정적인 위로는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해 줄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직장생활의 전략을 수립하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극사실주의 업무 매뉴얼’이란 책의 콘셉트도 잡혔습니다. 실제 겪었던 저의 실수, 성공 경험담을 통해 이성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준다는 점이 다른 자기계발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신입사원들이 회사생활에서 가장 못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지금 '요즘 아이들'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사시는 회사 임원 분들도 10년, 20년 전에는 그 '요즘' 아이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늘 누군가에게 새로운 사람들이고 다른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즉 잘하고 못하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다름'의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자적인(과장)의 입장에서 봤을 때 가장 다른 점은 공감과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요즘 신입사원들은 자기 일에 대한 열정, 전문성이 과거의 '요즘' 아이들에 비해 훨씬 뛰어납니다. 여기에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기다려준다거나 아픔을 공감하는 감성적인 측면이 더해진다면 훨씬 더 인간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사대처법’과 ‘후배대처법’의 가장 큰 핵심을 말해주신다면?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를 생각해 보면 좋은 일을 함께 겪은 사람과 어려움을 해결한 사람 누가 더 강하게 연결될 수 있을까? 여기에 핵심이 있습니다. 상사와 후배가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 어려워하거나 아쉬워하는 부분, 즉 '결핍' 포인트가 다릅니다. 가장 먼저 상대방의 '결핍'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나의 솔루션을 그 결핍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나의 '실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든지’의 핵심입니다.

 

결국 직장생활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합니다. 책에서는 ‘전달 방식’으로 말씀해주셨는데요. 상대방의 포지션과 성격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봅니다. 가장 먼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상대방을 파악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물론 타고난 식스센스가 발달한 사람들은 쉬운 일이겠지만 후천적 노력으로 그 능력을 키운다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정말 그렇습니다. 상대방을 파악하려면 많은 사람을 만나봐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성격상 그런 것이 귀찮고 싫다고 이야기하면 어쩔 수 없지만 시간을 들인 만큼 그 능력이 키워지는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먼저 '관심'을 갖고 상대방을 관찰하는 노력부터 시작하길 바랍니다. 상대방이 자주 쓰는 단어, 의사결정 패턴들을 분석하면 기본적인 성향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단' '어쨌든' 이런 단어를 자주 쓰는 사람은 성격이 급하고 과정보다는 결론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깊은 관찰부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저자님께서 첫 직장생활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저의 첫 업무는 '영업'이었습니다. 매출이 인격이고 늘 '을'의 위치에서 일을 하다 보니 가장 힘든 점은 누군가를 맞춰야 하고 설득시켜야 하는 힘없는 존재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이런 일 하려고 지금까지 돈 들여서 공부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존심이 상할 때도 있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그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을 것 같고 저는 주변 동료들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책에도 저에게는 '전우'들이 많습니다. 지금 내가 가장 힘들다고 느끼겠지만 사실 누구나 그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을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도움을 받았던 책이 있었나요?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당시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던 책인 것 같습니다. 마음도 복잡하고 머리도 지끈거려서 잡은 책이기도 합니다. 뭔가 소유하려고 해서 문제인가 보다 이 책을 읽자 이런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꼭 종교적인 내용을 떠나서 그 때 가장 큰 깨달음을 주었던 것은 그 세계가 마음에 들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그 자체의 경이로움을 찾고 삶으로 받아들이고 나의 영역을 넓히는 아량(?)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은 독자는 누구인가요?


직장생활을 준비하거나 지금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인데요. 굳이 나눠보자면 에필로그에 ‘직장인 디톡스’라는 표현을 쓴 것처럼 지금 직장생활의 디톡스가 필요한 대리, 과장급들이 첫 번째 공감할 수 있는 독자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장인을 커리어로 생각하는 예비 직장인들이 지치지 않는 직장 라이프를 설계하는데 팁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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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든지송과장 저 | 살림출판사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사관학교 S그룹 영업사원으로 시작하여 제일 똑똑한 신입사원을 가장 많이 받아낸 교육 담당자 출신의 인사 담당자가 쓴 극사실주의 업무매뉴얼이다. 시키는 일만 잘 해도 크게 흠 잡히지 않는 따르는 역할에서 어느새 이끄는 자리에 놓이게 된 사람들에게 일을 잘 시키고 받는 전달 노하우를 알려준다. 사원부터 CEO까지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이 매일 겪으면서도 잘 하지 못하는 일의 기본기를 의사전달법 30가지로 정리하여 현명하게 살아남는 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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