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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사진가 권오철이 말하는 ‘현명하게 꿈꾸는 법’

나사가 아니라 진짜 내가 되려면 제대로 된 꿈을 꿔야 『진짜 너의 꿈을 꿔라』는 청소년과 대학생 모두 읽으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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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원하는 꿈은 주로 돈을 많이 벌거나 지위가 높은 꿈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돈이 많으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나는 그건 돈이 많다는 결과만 가지고 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쓸 때는 기분이 좋다. 내가 원하는 걸 가질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 돈을 벌기 위해 보낸 시간들을 한 번 생각해 보자.

인간에게 꿈이 없다면 인생은 오아시스 없는 사막이다. 그 꿈은 거창할 수도, 소박할 수도 있으나 일상에서 느끼는 고단함을 견디게 해 주는 게 바로 꿈이다. 사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개인의 꿈은 각각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좋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막연하게 많은 수입과, 높은 사회적 위치를 꿈꾼다. 기성세대의 사고는 아이에게 전해져, 요즘은 어린 학생 중 일부도 ‘연봉’이 곧 ‘꿈’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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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태가 권오철 사진가가 『진짜 너의 꿈을 꿔라』를 쓰게 만들었다. <SBS 스페셜 - 오로라 헌터>가 소개한 뒤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그는 오로라 사진가, 천체 사진가로 유명하다. 대학 때부터 천문학이나 사진을 전공했으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의 대학 전공은 조선해양공학이다. 졸업하고 나서도 그가 간 곳은 암실이나 천문대가 아니라 회사였다. 꽤 오랜 시간 회사에서 일하며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입을 얻었지만 행복하지는 않았다. 회사를 관두고 천체사진가로 살기로 했다.

 

천체사진가로 전직한 뒤 수입은 줄었다. 그렇지만 행복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 덕분이었다. 그의 사진도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하며 NASA에서 선정하는 ‘오늘의 천체 사진’에 한국인 최초로 뽑히기도 했고, 그가 찍은 천체 사진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초중고 과학 교과서에도 실렸다.

 

인터뷰 도중 권오철은 자신을 ‘돌아온 탕아’라고 말했다. 그는 학창 시절에는 우등생이었고,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대기업과 벤처 등 다양한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겪었다. 성적이 좋기도 했지만 학생 시절에는 학과 공부 외에도 별과 사진에 빠졌다. 대학 시절을 천체 동아리에서 시작해 천체 동아리로 끝났다고 할 정도였으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회사 생활을 마치고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중이다. ‘돌아온 탕아’라는 비유가 과히 틀리진 않았다.

 

꿈 대신 연봉을 말하는 중학생

 

천체사진가 권오철이 낸 책이라고 하면, 왠지 사진에 관한 내용일 것 같은데요. 이번에 나온 책은 청소년에게 전하는 인생 선배의 조언 같습니다. 『진짜 너의 꿈을 꿔라』는 어떻게 쓰게 되었나요?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인데요. 대화하면서 느끼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꿈’을 막연하게 꿉니다. 과학자, 대통령, 이런 식이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요. 이렇게 막연하게 꿈을 꾸니까, 대학 갈 때도 막연하게 전공을 정하고, 전공과 상관 없는 직업을 택하죠. 교육이 낭비되고 있어요. 진로나 꿈에 관한 교육을 잘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진짜 너의 꿈을 꿔라』가 막연하지 않은 꿈을 가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막연하지 않은 꿈이라고 하면, 구체적인 꿈일 텐데요. 구체적인 꿈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들에게 “너 뭐 먹고 싶니”라고 물으면 먹어본 것 중에서 이야기해요. 직접 경험이든 간접 경험이든 자기가 어느 정도 아는 범위 내에서 답하죠. 꿈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정하기 위해서는 경험의 틀을 넓히는 게 중요합니다. 해 본 게 많아지면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다 보면 다른 경험도 자연스레 접하고요. 저는 처음에는 벌레를 좋아해서 벌레를 쫓아다니다, 조류로 관심사가 바뀌었죠. 벌레를 좋아했다 새를 좋아하는 건 성장이라고 봅니다. 책에도 썼지만 경험이 쌓이고 접한 게 많아지면 내 꿈이 구체화되어 갑니다. 내가 무엇이 되겠다는 생각을 굳이 할 필요가 없죠. 하고 싶은 것을 충분히 다 누려 보고, 그 과정을 만끽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원하는 나’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어른, 기존 세대가 원하는 나사 같은 존재가 아니라,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나’ 말이죠.

 

기업 강연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종종 강의를 하잖아요. 자연스레 어린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도 있을 듯합니다. 요즘 청소년은 어떤 꿈을 많이 꾸나요?

 

사실 이 책은 제가 먼저 쓰겠다고 해서 쓴 책은 아닙니다. 아직 40대에 내 인생은 이랬다, 이렇게 하기가 다소 민망하잖아요. 출판사에서 먼저 내자고 연락이 왔어요. 마침 우연이 겹치듯, 제가 한 중학교에 진로 관련하여 강의를 하게 되었죠. 그곳에서 천체 사진을 좋아해서 회사를 관두고 지금은 사진가로 살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했어요. 강연이 끝나고 나서 질문을 받는데, 그 질문이 ‘연봉은 얼마나 되요?’였어요. 회사 다닐 때 얼마를 받았다고 하니, ‘우아’, 지금은 그보다 절반 정도 번다고 하니까, ‘아’ 하더라고요. 요즘 중학생은 옛날과 많이 다르구나, 하고 느꼈는데요. 그런데, 그 중학생이 연봉 몇 천, 이런 개념을 알까요?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젊은 사람의 사고에 문제가 있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어른들이 원하는 꿈은 주로 돈을 많이 벌거나 지위가 높은 꿈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돈이 많으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나는 그건 돈이 많다는 결과만 가지고 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쓸 때는 기분이 좋다. 내가 원하는 걸 가질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 돈을 벌기 위해 보낸 시간들을 한 번 생각해 보자.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는데, 인생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사실 돈을 쓰는 시간은 짧지만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시간은 아주 길다. 긴 시간을 내가 원하지도 않는 일을 하면서, 정작 내가 갖고 싶은 것을 사는 즐거움은 아주 짧게 누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다.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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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문제는 기성 세대의 문제이기도

 

사실, 한국의 많은 문제가 돈을 인생의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 생긴 게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어릴 때부터 물질 위주의 사고를 한다는 데 문제가 있겠네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회 분위기가 바뀌는 건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는 게 아니라 예전 방식대로 사고하던 사람이 사라지고 새로운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자라기 때문이라고요. 젊은 사람들이 바른 생각을 해야 우리나라가 좋아질 텐데, 지금 젊은 세대들이 극우화되는 문제도 있고요. 우리나라 사회가 좀 더 좋아지려면 젊은 친구들이 기존의 잘못된 생각을 깨야 합니다. 책에는 실리지 않았지만 ‘학교를 깨고 나와라’는 말도 초고에는 적었어요.

 

기성세대, 부모세대의 잘못된 교육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친구 중에 의사 부부가 있는데요. 둘 다 의사니, 돈이 많죠. 그런데 돈을 쓸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차를 사도 외제차를 사고 옷을 사도 비싼 옷을 사요. 소비에서 만족감을 얻죠. 그것까진 괜찮다고 쳐요. 그런데 아기가 둘인데, 베이비시터에 맡겨요. 둘 중 한 명만 벌어도 충분한데 정작 자식은 다른 사람 손에 맡기고 있잖아요. 그렇게 살아요. 돈이 많아도 돈을 더 벌려고요.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부법에 관한 질문도 종종 받을 것 같은데요.

 

공부법은 따로 있는 게 아니고요. 책에도 나오지만, 공부를 잘 한 원인 중에 하나는 책을 많이 읽어서입니다. 공부는 곧 읽는 습관이에요. 그런데 한국인은 책을 안 보죠. 선진국일수록 읽기 훈련을 많이 시켜요. 그림도 거의 없고 텍스트만으로 되어 있는 두꺼운 책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어릴 때부터 기르거든요. 인터넷 시대 이후에 우리는 웹페이지 스크롤 한 번 정도 되는 분량에 익숙해졌는데 지성을 쌓으려면 그걸 뛰어 넘어야 해요. 지금은 아들에게 사 주려고 찾아봐도 없던데요. 제가 어릴 때는 대백과 사전이 있었어요. 계몽사 10권짜리 세계 대백과 사전. 그걸 걸레가 될 정도로 읽었어요. 제가 가진 세계관은 그때 대부분 형성됐죠.

 

『진짜 너의 꿈을 꿔라』가 선생님 인생에 관한 책이기도 한데요. 짧게 선생님 인생을 돌아본다면?

 

나기는 서울, 자라기는 경남, 학교는 부산에서 다녔어요. 서울대에서 가서는 천체 동아리에 가입했는데요. 동아리에서 시작해서 동아리로 끝났죠. 사진도 많이 찍었고 술도 많이 마셨습니다. 대학 졸업한 뒤로는 대기업에도 다녔고, 벤처 회사에도 갔다 결국 사진가로 돌아왔습니다. 천체 사진도 딥스카이까지 찍어 보고 지금의 사진으로 돌아왔어요. 돌아온 탕아죠. (웃음)

 

천체 사진은 망원경으로 찍을 수 있는데, 일반 카메라와 렌즈로만 찍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책에도 썼는데요. 망원경으로 찍는 게 별로 재미가 없어요. 그리고 잘 찍으려면 장비가 엄청나게 비싸요. 망원경 한 대가 중형차 한 대 값입니다. 그 장비를 사서 찍는다고 해도 허블 우주 망원경과는 게임이 안 되죠. 왜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진은 내가 좋아해서 찍는 것인데, 그 사진에는 의미가 있어야 하잖아요. 망원경으로 찍은 사진에서는 그런 의미를 못 찾겠더라고요. 그래서 초보나 찍는다는 일반 카메라와 렌즈로 풍경 사진 느낌 나는 천체 사진을 찍었죠. 한때는 초보자나 찍는 분야로 인식되었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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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전염성, 회사 관두고 행복해

 

대기업을 다니다 사진가로 전직을 결심했을 때 주변에서 말리지는 않았나요?

 

안 말렸다면 거짓말이고요.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생계 걱정이 크죠. 지금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해도 대기업에서 받던 때에 비하면 수입이 절반 정도에요. 특히 사진가로 전직한 직후 수입이 확 떨어졌죠. 그런데 지금은 주변에서 오히려 더 좋아합니다. 제가 행복하게 사니까요. 행복이 전염됩니다. 대한민국은 회사에 다니면 본인을 위해 쓸 시간이 없으니 노예 상태가 되는데요. 제가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서 굶지 않을 정도로 돈을 버니까 행복해요. 가족이 함께 행복해졌어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30~40대가 읽어도 좋겠네요.

 

타겟은 중고등학생인데. 20대가 더 많이 산다고 하더라고요.

 

회사원으로써 삶은 어땠나요?

 

최악이었죠. 『미생』에 보면 회사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거기서 회사는 결국 사람이라고 말하죠. 회사가 안 좋다는 의미는 상사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에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저는 별로 좋지 않은 회사에서 별로 좋지 않은 상사와 일했어요. 그런데 제 상사가 안 좋아서라고 말할 수 없는 게, 기업 문화는 결국 가장 위에서부터 만들어지거든요. 한국 기업 문화는 일본의 식민지 시기, 착취하던 기업 문화가 아직 남아 있어요. 자국민을 상대로 했다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식민지 사람을 채찍질하던 문화가 지금까지 온 것이죠. 직원이 아니라 노비로 대하는 회사도 많잖아요. 그러니까 직장 만족도를 조사하면 서구 선진국은 80퍼센트 넘게 만족하는데 한국은 다니는 회사에 만족하는 비율이 10퍼센트도 안 되죠.

 

그렇다면, 선진국처럼 기업 문화가 앞섰다면 회사를 관두지 않으면서도 사진가로 활동했을까요?

 

그런 사회였다면 굳이 회사에 들어가지 않았겠죠. 우리나라는 회사에 안 다니면, 굶어 죽지 않을까 고민하는데요.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롬비아에 가면 사람들이 언제 일할지 궁금할 정도에요. 낮에 가도 젊은 사람들이 조깅하고 있거든요. 우리는 낮에 가면 거의 노인들밖에 없잖아요.

 

사진은 찍고 나서 꼭 인화할 것

 

초등학생 아들과는 어떻게 지내나요?

 

책에 나온 아버지가 내 이야기처럼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 해 보고 싶은 것들을 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레고를 쌓는다든지, 복싱을 한다든지, 축구 보드 게임을 한다든지, 스폰지로 만든 칼로 칼싸움을 한다든지요. 아들을 보습 학원에 보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을 겁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남학생이 130, 140명 정도 있는데요. 보습 학원 안 다니는 학생이 2명인가 3명밖에 없대요. 학교에 그런 애들이 많으면 학원 안 다니는 애들끼리 모아서 놀게 할 텐데 너무 없어요. 그게 좀 아쉬워요. 초등학교 1학년이 8시, 9시까지 공부하고 와요. 대한민국이 미쳐가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저런 애들이 커서 행복한 어른이 될까요? 초등학교 때부터 야근에 익숙해지는 환경을 마련하는 거예요.

 

사진 인구가 늘고 있는데요. 사진 찍을 때 염두에 둘 팁을 소개해 주신다면?

 

요즘 사진이 디지털로 넘어가면서 인화를 안 하잖아요. 하드디스크가 날라가면 없어져요. 뽑아 두세요. 그리고 무작정 찍지 말고 자신에게 제일 소중한 걸 찍으세요. 가족사진이라도 많이 찍는 게 남아요. 마지막으로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사진을 찍어야 할지, 눈으로 봐야 할지를 생각해야 해요. 학부모 행사에 가면 다 휴대폰으로 사진 찍고 있는데요. 핸드폰 사진이 잘 나오지도 않는데, 눈으로 보면 될 걸 그러고 있어요. 순간을 못 즐기는 방법이죠. 사진이 너무 보편화되다 보니 주객이 전도되는 일도 생겨요. 정말 소중한 순간은 눈으로 즐기세요.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 책에 쓰려다 빠진 내용인데요. 학교가 학생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고 구조에 필요한 나사를 만들기 위해 존재하잖아요. 교육은 기득권 체제에 편입시키기 위해 있지, 개인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지는 않아요. 공부를 잘할 필요는 있지만, 행간을 읽었으면 합니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교육은 개인을 야근 잘하고, 고분고분하게 일하게 만들도록 짜여졌어요.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고민할 필요가 있어요. 배부른 돼지가 될래,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될래, 하는 물음을 던졌으면 좋겠어요. 굶지만 않으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합니다. 그래서 저도 오로라 보고 와서 회사를 관뒀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할 때가 있어요. 학교 공부가 싫어도 원하는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해야죠.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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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의 꿈을 꿔라 권오철 저 | 명진출판
이 책은 ‘어떻게 꿈을 꿔야 하는지 그 방법을 모르겠다’고 묻는 청소년들의 질문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대답이다. 꿈과 진로를 다르게 생각해 긴 시간을 돌고 돌았던 저자는 그만큼 꿈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해 줄 이야기가 많다. 자신의 꿈인 ‘별’과 ‘사진’으로 ‘천체사진가’라는 직업을 만들어 이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위치에 오른 저자는 “꿈과 진로가 일치되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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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손민규(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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